여자, 몸과 사랑에 빠지다 - 30대부터 꼭 알아야 할 바디 시크릿
소다 사토시 지음, 김윤희 옮김, 박민수 감수 / 북앳북스 / 2015년 2월
평점 :
절판




언제부터 내가 건강에 관련된 책을 찾아 봤던걸까? 그건 아마도 내 몸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때 부터가 아닐까 싶다. 나에게 다이어트란 없었다. 말로는 365일 다이어트 중이라고 말하지만 그에 따른 행동은 전혀 하고 있지 않았다. 그러던 어느날 위염과 장트러블이 빈번이 발생하면서 부터 나는 한약을 먹기 시작했고 내 몸을 위해서 철저하게 식단을 조절하게 되었다 그 덕분에 본의아니게  4개월만에 10kg 정도 감량하게 되었다.


처음 가져보는 날씬한 몸매, 원없이 입을 수 있는 예쁜 옷들, 나는 너무 행복했다. 하지만 그 행복도 잠시 철저하게 식단을 조절하고 그 덕분에 몸무게도 많이 줄었지만 나의 여자로써의 의무가 사라져버렸다. 처음에는 일시적인 현상이라 생각했고 의사들도 그렇게 처방을 내려줬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았다 하지만 6개월이란 시간이 지나도 여자로써의 의무는 나타나지 않았다. 세상에나! 갑자기 걱정이 되기 시작했고 그러다 보니 유도주사 등 원래의 상태로 돌아가기 위해서 노력했다. 하지만 그러한 노력은 무색하게 살이 찌기 시작하면서 여자로써의 의무는 다시 활발하게 진행되었다. 그 뒤로부터 나는 내 몸에 대해서 더 자세히 알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예전에는 자연의 순리대로 그저 흐르는 대로 살아가면 된다고 생각했지만 확실히 20대와 30대는 다르다. 나의 몸이 이러한 생각에 확신을 주고 있다.


일본 유학 시절때도 그 어떤 것보다 아픈면 너무너무 괴롭고 힘들다는 걸 깨닫고 조심하자고 결심했는데 20대의 건강함 덕분에 쉽게 잊혀졌다. 하지만 지금은 30대이다. 누구보다도 내 몸에 대해서 더 자세히 살펴보고 관찰해야 할 때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다양한 정보가 필요했다. 인터넷 검색을 통해, 앱을 통해, 여러 입을 통해 얻은 정보는 굉장히 많았지만 사람마다 제각기 였다. 그래서 여자만을 위한 건강책을 찾고 있었고 이제서야 만나게 되었다


[ 여자, 몸과 사랑에 빠지다 ]는 일본의 산부인과 전문의 소다 사토시가 그 동안 많은 여성들을 진찰하면서 일어난 에피소드, 느낀점 그리고 여성들의 고민을 시원하게 풀어주는 명답을 알려준다. 의사 소다 사토시는 30대에는 출산을 준비하는 시기라고 말하며 그에 맞는 준비, 건강함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수명이 길어지고 있는 이 시점에 여자들은 잘못된 정보와 상식으로 몸을 해치는 것 보다는 전문인의 정확한 의학상식과 견해가 들어있는 책을 읽음으로써 삶의 전환을, 아름답게 늙을 수 있도록 도와줄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


작가의 친절한 설명 덕분에 나는 오늘날에서야 내 몸에 관한 의문점들이 다소 해결되었다. 무엇보다 여자의 '자궁' 에 대한 명쾌한 설명은 너무너무 만족스런 부분이었다. 그 어떤 곳에서도 자궁에 관해 쉽게 재미있게 이야기해준 곳이 없었다. 독자들이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4단컷 만화, 그림을 이용해서 이미지로 머리속에 각인시켜 준 구성이 너무 좋았다.


[ 여자, 몸과 사랑에 빠지다 ]는 30대 뿐만 아니라 20~40대 여성들도 읽음으로 자궁의 기본 상식, 자궁 트러블, 꼭 알아야 하는 임신, 질병대책에 대해서 알수 있다. 특히 본인은 자궁의 기본 상식과 여성의 임신 부분이 굉장히 마음에 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