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검은 수도사 : 사형집행인의 딸 2 사형집행인의 딸 2
올리퍼 푀치 지음, 김승욱 옮김 / 문예출판사 / 2020년 2월
평점 :
판매중지


사형 집행인의딸- 검은수도사

 

숀가우의 성 로렌츠 성당의 신부 안드레아스 코프마이어는 도너츠를 먹다 그만 죽음을 맞이한다. 신부의 죽음에 놀란 성당의 가정부와 성당지기는 의사 지몬 프론비저를 부른다. 당연히 남다른 식욕을 가진 신부 코프마이어가 또 배탈이 나서 자신을 찾을줄로만 알고 성당으로 향했던 지몬은 예상과 달리 차갑게 식어있는 신부의 시체를 보고 놀란다. 도너츠를 먹다 죽음을 맞이한 것으로 보이는 현장으로 인해 자연스레 자연사로 보려고 했지만 도너츠에 자신은 꿀을 바르지 않았다는 가정부의 이야기로 지몬은 살인을 생각하게 된다. 이러한 상황에 지몬은 숀가우의 사형집행인 야콥 퀴슬과 함께 다시 성당 로렌츠로 향한다. 그곳에서 신부가 왜 독살을 당해야만 했는지에 대해 알아보려고 한 지몬과 야콥 퀴슬은 신부 코프마이어가 무언가를 숨기고 있었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된다. 그리고 신부 코프마이어가 숨기고 있던 비밀이 바로 템플기사단이 숨겨둔 보물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놀라움을 금치 못한 지몬은 템플기사단이 숨겨둔 보물을 발견할 거라는 기대를 안고 꿈에 부푼다. 하지만 야콥 퀴슬은 신부 코프마이어를 죽인 살인자를 찾기 위해 예리한 코를 킁킁 거리며 성 로렌츠 성당을 다시 찾게 된다. 그리고 그곳에서 야콥은 정체모를 검은 수도사에게 공격을 당한다. 검은 수도사에게 공격당한 뒤 정신을 잃은 야콥은 자신이 매장되었다는 사실을 깨닫고 사람들의 도움을 청하려고 하지만 결국에는 자신의 힘으로 밖으로 빠져나오게 된다. 그리고 자신을 이렇게 만든 검은 수도사들을 찾아서 반드시 응징하겠다고 다짐한다. 처음의 다짐과는 다르게 쉽게 잡히지 않는 검은 수도사들,, 그리고 그들보다 한발 더 일찍 보물에 접근하게 되는 지몬. 과연 누가 템플기사단의 보물을 차지 하게될까??

 

 

사형집행인의 딸의 두 번째 이야기 검은수도사는 발빠른 전개와 박친감 넘치는 액션신으로 독자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더불어 템플기사단의 숨겨진 보물이라는 역사적 미스터리가 독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템플기사단의 숨겨진 보물에 관해 여러 가지 학설이 존재하며 그 학설을 바탕으로 많은 작가들이 책을 출간했다. 과연 여기서 어떤 식으로 템플기사단의 보물이 등용되는지 기대된다.

 

다만 사형집행인의 딸 이라는 타이틀에 다소 미치지 못하는 막달리나의 존재가 아쉬울 뿐이다. 어느 남정네 못지 않게 호탕하며 당당하고 용기있는 그녀가 사랑이라는 존재앞에서는 그저 한낱 연약한 여인네로 추락하고만 사실이 못내 아쉽다. 개인적으로 좀더 자신감 있는 여자로 지몬과 그 주위 사람들을 휘두르는 여성으로 비쳐지길 원했다.

 

작가의 의도와 다르게 종교와 관련된 두 번째 책 검은수도사는 종교가 주는 따뜻함과 위안이라는 밝은 면과 상반되는 광기를 보여준다 그리고 신을 모시는 사제들을 의심하게 되면서 종교란 무언인가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해 준다.

 

사형집행인의 야콥 퀴슬에 대한 존재는 사실이지만 그 외 내용은 지극히 작가의 허구만으로 꾸며낸 이 이야기를 읽으면서 해리포터만큼의 흡입력과 허구에 빠져들었다. 그리고 나도 모르게 이 책이 언젠가는 영화화 되질 않을까 하는 기대를 살포시 해본다.

 

 

[문예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 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검은수도사, 올리퍼 푀치, 사형집행인의 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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