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을 알아야 말을 잘하지 생각을 더하면 2
강승임 글, 허지영 그림 / 책속물고기 / 201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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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 방송의 새로운 기로를 보여준 응답하라 1997” , 시대배경은 1997년으로 그 시대를 반영한 각종 소품들과 어울려 청춘남녀들의 아름다운 사랑이야기를 보여준 드라마이다. 소재나 시대배경이 무척소재가 되었지만 그 보다는 주인공들이 경남지방 사투리로 연기하는 그 모습자체가 신선했다. 시청자들은 주인공들의 알아듣지 못하는 사투리를 검색하기 시작했고 실생활에 응용하기도 했다. 이처럼 우리에게는 표준어 외에도 사투리라고 하는 지방언어가 있다. ,,고를 나오고 대학교를 나와서 사회에 진출해 대한민국을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은 확실히 아동들보다 더 많은 언어를, 말을 알고 있다. 학교에서 따로 배워서 알게된 것이 아니라 무수히 많은 매체와 삶을 살아가다보니 나도 모르게 내 삶속에 스며든 케이스이다. 우리는 대체로 이런식으로 말을 배우게 된다.

표준어뿐만 아니라 사투리, , 속담, 속어등 그 나라만의 특성을 잘 나타내는 무수히 많은 만들이 존재한다, 이것은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전 세계나라도 포함이 된다. 사회생활을 하면서 찌든때로 찌든 우리는 예쁜말 고운말 나쁜말 속어를 배우지 않아도 잘 알고 있고 한번씩은 다 써본적이 있다. 나쁘다는 것을 알면서도 사용하는 말이 있다. 하지만 스스로가 잘 컨트롤 할 수 있다. 하지만 우리 학생들은 어떻게 할까? 나쁜말 고운말을 잘 구분할 줄 모르는 어린 학생들은 그저 어른들을 따라서 무차별하게 사용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그럴 때 이 책이 참 도움이 될 듯 하다. 책을 읽으면서 확실히 예전과는 많이 달라졌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우리시절에는 표정, 말을 가르쳐 주는 책따윈 존재하지 않았다. 그런데 요새는 이렇게 독서로 인해 학생 스스로 배우고 깨닫게 한다는 훌륭한 취지로 탄생한 책이 존재한다는 것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다.

이 책은 수민이가족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사투리소동, 삼촌의 반말, 욕을 하는 할머니, 외국인선생님의 오해등 언어, 말로 인해서 벌어지는 일상생활 속 에피소드를 그려내고 있다. 에피소드를 읽고 난 학생들의 반응이 어떨지 사뭇 궁금하다. 분명 자신이 알지 못했던 새로운 사실을 깨닫게 되는 즐거움과 자신만의 반성이 존재할 것이다.

국어수업 시간에나 할 주제를 가지고 이처럼 흥미롭게 책으로 엮어 내다니 작가에게 고마움을 느낀다. 분명 이 책을 읽은 학생들은 앞으로 말을할 때 생각하면서 한마디 한마디 내뱉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 어른의 입장에서는 '왜 아이들은 이런말을 모를까?' 라고 의심했던 부분이 쉽게 풀렸으리라 생각된다. 아이들의 입장에서 한번 더 생각하면서 우리의 '말'이라는 것을 가르칠 필요가 있다.

말을 알아야 말을잘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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