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케 바이블 - 사케 소믈리에가 짚어주는 맛있는 일본주
김소영 옮김, SSI(Sake Service Institute) 감수 / 문학수첩 / 2011년 11월
평점 :
절판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길을 가다 보면 온통 주위에 일본식라면 일본식 돈까스 일본식나베 ,,, 일본음식들이 길거리에 넘쳐난다 저녁에는 화려한 네온사인간판 사이사이로 일본식 주점들이 눈에 들어온다 가난한 학생이었을때는 일본식주점은 비싸다는 인식으로 인해 자주 가지 못했던 곳이다 물론 돈을 벌고 있는 지금이라고 해서 자주 찾아가지지는 않는다 학생일때 사회인일때나 마찬가지로 돈이 없다 그래도 가끔 돈이 생기면 ( 즉 월급이 들어왔을때!! ) 나도 모르게 과감히 일식집으로 간다 좀 더 분위기 있고 비쌀듯한 이미지에 가보지 못했던 곳으로,, 그리고 흔한 맥주나 소주가 아닌 사케를 시켜먹는다. 일본에 있었을때는 사케를 자주 마셨는데,, 한국에서는 그래도 수입되어오는 거라고 해서 생생을 내듯 두내 가까이나 비싸게 받아 먹는다 !! ㅠㅠ

 

사케를 마신다고 해서 사케에 대해서 잘 아는게 아니다 가서 무조건 아츠깐 주세요 라고 말하면 그만이니깐,,, 여러가지 사케종류가 있어도 마셔서 실패 할까봐 맛이 없을까나 돈 가보치를 못할까봐 그냥 익숙한 아츠깐을 시키고 만다. 일본문화에 대해 꽤 안다고 생각해도 술에 관해서는 문외한이나 마찬가지,,, 술을 공부해볼까나 하는 생각따윈 해본적 없었는데,, 이 책을 보는 순간 그래! 와인처럼 한번 공부해 보는 거야! 라는 생각이 들었다 추리소설처럼 빠른 전개 로맨스소설처럼 두근거리고 달콤한 스토리는 없어도 사케만의 냄새와 향기 매력으로 충분히 소장가치가 있는 책이었다

 

이 책은 국내 유일하게 일본 와인 소믈리에 자격증과 기키자게(사케소믈리에) 자격증을 모두 취득한 인물의 번역으로 완성된 책이다 그냥 번역만 하는 사람보다 더 감미롭게 사케에 대해 배울듯해 즐겁게 책을 펼쳤다.

 

 사케 만드는 법

 사케의 종류

 라벨 읽는 법 :사케에도 라벨읽는 법이 있다니 마치 와인 같다는 생각을 해본다 )

 맛있는 사케 찾는 법

 사케 마시는 법 : 항상 아츠칸과 레슈로만 시켰는데 온도를 다양하게 해서 사케를 즐기는 법이있었다. 온도의 변화에 따라서 사케의 향과 맛이

                    틀려진다니 꼭 다르게 마셔보고 싶다!!

계절에 맞는 사케 : 봄 여름 가을 겨울 일본도 우리나라와 마차가지로 4계절이다 그런 계절에 따라서 요리에 맞는 계절에 맞는 사케가 따로 있다는

                      이야기이다 읽으면 읽을 수록 와인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스타일리시하게 마셔보자 : 사케에도 스파클링이 있다는 것!! 일반 사케가 싫다면 톡 쏘면 샴페인같은 사케도 존재한다는 사실을 기억!!

                              이건 나도 처음 듣는 이야기 ㅠㅠ 비쌀듯 하지만 마셔보고 싶다!! 스파클링이 있는 와인!!

마신 사케는 기록해두기 : 사케 기록이라니,, 의아하게 여겼지만 일리있는 말이다 이때동안 어떤 사케를 음미했는지 앞으로 어떤 것을 마셔볼것인지

                           아니면 전에 마셨던 사케를 또 마시면서 다르게 느낀 점을 적어보는 것 또한 조을 듯. 생각만해도 저절로 웃음이 지어진다

                           왠지 하나의 취미가 생길듯하다(난 술을 좋아하니깐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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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에도 사케의 제조과정, 유명한 사케지역 , 사케와 함께 하는 도자기(?) 등 사케의 모든 것을 알 수 있도록 세세한 구성으로 되어 있었다

무엇보다 마음에 들었던것은 상황별로 마시는 사케!!

그래,, 무조건 마시고 싶은 술이 아니라 남자친구와 마실때 친구들과 수다떨때 혼자서 고독을 씹으면서 마시고 싶을때가 있다 그리고 수많은 사케종류가 있어도 시험삼아 마시고 싶어도 돈이 없다 그럴때는 대비해 어떤 사케가 어떤 맛을 내는지에 대해 알려주니 너무 너무 고맙다

앞으로 일식집에 갈때마다 어떤 술을 마셔볼까 하는 생각으로,, 매번 체크해가면서 일식집을 갈것이야!! 소주, 맥주에 난 질렸어

 

이제 사케 마실꺼야!! ㅋㅋ

 

집에 놔두면서 고이고이 마시고 싶지만,, 그건 독립할때,, 나만의 보관함을 만들어야겠다는 생각도 해본다

 

* 지금 마셔보고 싶은 사케 *

미즈바쇼 퓨어 - 드라이한 스파클링 : 4725엔

나루토타이 - 사과같은 상큼한 단맛 : 3000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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