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슈비츠의 무용수 - 인생은 언제나 다시 선택할 수 있다
에디트 에바 에거 지음, 안진희 옮김 / 북모먼트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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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서평에 어떠한 개입 없이 필자의 주관적인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서평]

제목 : 아우슈비츠의 무용수

지은이 : 에디트 에바 에거

옮긴이 : 안진희

펴낸이 : 북모먼트


아...제목에서부터 뭔가 슬픈 스토리일것 같은 느낌이....

저자인 에디트 에바 에거는 미국의 심리학자이십니다. 26.4.27.에 작고하셨습니다.

그녀의 마지막 작품인걸까요... 하고 검색을 들어갔습니다.

원제로 찻아보니 The Choice: Embrace the Possible를 아우슈비츠의 무용수로 제목을 바꾼 거였습니다. 2017년에 출간된 회고록입니다.

저자는 실제 아우슈비츠 수용소에서 살아남은 생존자이십니다.

헝가리에서 발레리나였던 그녀는 반유대인법으로 인하여 체조팀에서 제외되게 되고, 전쟁 후 1944년 독일이 헝가리를 점령하자 그해 5월 아우슈비츠 강제수용소로 이송이 됩니다.

그녀의 어머니는 가스실에서 살해당하고, 그녀는 춤을 추도록 강요를 받았죠.

여동생과 함께 또 다른 강제수용소로 옮겨지면서 죽음의 행진을 하게 됩니다.

죽음의 행진은 홀로코스트 기간동안 나치수용소에서 다른 장소로 포로들을 강제로 대규모 이송하는 것으로, 그 과정에서 쇠약해진 포로들이 많이 사망하였다고 합니다. 식량도 없이 행군을 시키고 기차에 실는 과정이 지속되면서 뒤쳐지거나 쓰러진 포로들은 사살되었다고 합니다.

저자는 그 과정에서 쓰러져 사살될 위기에 놓여져 있었는데, 마침 빵을 나눠 먹었던 한 소녀가 그녀를 업고 이동해서 행군을 계속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1945년 미군이 이 수용소를 해방하였을 때 시체 사이에 쓰려져 있어서 그녀도 시체인줄 알았는데 움직이는 손을 보고 미군이 그녀를 구해냈다고 하네요.

이 책은 그녀가 겪은 홀로코스트 생존기를 넘어서 정말 극한의 상황에서 살아남은, 자기자신을 잃지 않기 위해 생을 붙잡고 나아간 한 소녀의 심리적, 철학적 기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상처를 겪은 이후에도 다시 어떻게 살아갈 지에 대한 고민도 담겨 있으며, 수용소 당시의 상황에 집중하기 보다는 그 이후의 삶에 대해, 생존 이후의 삶에 대한 심리적 태도, 회고록으로 내용을 이끌어가고 있다는 점이 독특합니다.

단순한 비극적 상황을 서술하기 보다 수용소에서 강제로 춤을 추면서도 자유와 문화예술의 향유를 꿈꾸며 삶을 포기하지 않는 그녀의 희망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다 읽고나서도 먹먹...해진 회고록이었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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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겨본 적 있는가 단 한 번이라도 - 당당한 나를 만드는 손자병법의 지혜
이남훈 지음 / 페이지2(page2)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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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서평에 어떠한 개입 없이 필자의 주관적인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서평]

제목 : 이겨본 적 있는가 단 한번이라도

지은이 : 이남훈

펴낸이 : page2



자기개발서입니다.

고전을 최근 작가님들이 새롭게 해석해서 자기만의 스타일로 저서 써내려가는 책들 읽으면 참 재미있는 것 같습니다.

저자인 이남훈님은 비즈니스 전문 기자이시네요.

손자병법은 전쟁에 이기는 방법을 기록한 병법서이지만 이게 현대에 들어서는 인간관계나 도전 정신, 심리, 비즈니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해석되고 활용되는 책인 듯 합니다.

이 책 역시 비즈니스 기반이긴 한데 인간관계에서 이기는 방법에 대해 손자병법의 문구를 직접적으로 인용하면서 해석해 내고 있습니다.




총 4개의 챕터로 인간관계, 일, 자기변화, 감정관리의 파트별로 손자병법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이 책의 핵심은 많은 사람들이 실제로 끊임없이 경쟁하면서 '승리의 경험'을 충분히 체감하지 못하는 채이고 문제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당신, 취업, 버린, 몫, 인간 관계까지 거의 모든 영역에서 비교하고 평가의 대상이 되는 사회 사람들은 언제나 가능하고 경쟁하지만, 정작 삶에 대한 만족이나 성취감은 다는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저자는 이러한 현실을 단순히 개인의 노력으로 설명하지 않고 있습니다.

'패배감의 일상화'를 매우 현실적으로 묘사하고 있으며, 예외적인 사람들이 실패함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자가지고 있고 감정을 안고 살아간다고 말합니다. 단순히 경제적으로 문제가 되지 않으며, 누군가는 더 좋은 대학을 빼내고, 누군가는 더 많은 돈을 벌며, 누군가는 더 화려한 삶을 SNS에 전시하는데, 이러한 환경 속에서 사람들은 자신의 삶을 실제로 바라보기보다 끊임없이 가치를 유지하며 존재감을 측정하게 된다고 보고 있습니다. 저자는 바로 이러한 사회적 분위기가 현대적인 활동을 다루는 핵심이다고 주장하고 있죠.

또한, 이 책에서 얘기하는 승리는 더 이상 자신의 성장이나 삶의 만족을 의미하지 않고, 정당을 우월한 점으로 정의하는 방식입니다. 그 결과 사람들은 보상을 받기보다는 사회적으로 인정받는 기준에 반대하게 됩니다. 저자는 그러한 상태를 '타인의 만족을 자신의 정당화하는 삶'이라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경쟁 구조의 문제를 반복적으로 강조하다 자신을 독자적으로 생각하려고 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부분적으로는 꽤 원론적인 흥미로운, 흥미로운 부분을 기대하게 만드는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사실 이 책이 그다지 쉽게 읽히는 책은 아닙니다.

손자병법 자체도 쉬운 책은 아닌데, 그래도 고전을 직접인용을 통해서 자기개발서로 설명하고 있어서 나름 고전과 현재를 비교하면서 읽을 수 있는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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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움이 사람을 죽일 때 - 미시마 유키오 미스터리 단편선
미시마 유키오 지음, 심지애 옮김 / 북로드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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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제목 : 아름다움이 사람을 죽일 때

지은이 : 미시마 유키오

옮긴이 : 심지애

펴낸이 : 북로드



요즘 북로드에서 출간한 책들을 접할 기회가 많네요.


북로드에서 출간된 책들이 편집디자인 등이 좀 독특한 편이다....하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 아름다움이 사람을 죽일 때 책도 편집 구성이 독특합니다.


일본의 핸디북 사이즈 느낌이 나게 하면서 세로로 살짝 깁니다.


그리고 본문 글씨의 색이 남색이네요.


제가 눈이 좀 침침해서 읽는데 처음엔 익숙하지 않아서 불편했는데 점차 익숙해지면서 후루룩 읽었습니다.


단편 12편의 미스터리 소설로 구성된 단편 미스터리소설집입니다.


저자가 극작가라서 그런지 인물 중심으로 서술되는 느낌이 나네요.


그런데 번역의 탓인지 아니면 원작도 그런지, 되게 담담하고 무미건조하게 내용이 전개되어 갑니다.


오히려 제3자의 입장에서 너무 관계없는 사람이 타인을 별 감정없이 쳐다보는 느낌으로 글을 읽는 느낌이 들어서 일본 특유의 분위기가 문체에서 느껴지는 느낌도 났네요. ㅎㅎ


그런데 아름다움을 언급하고 유희적으로 내용을 전개하는데 그 시각이 남성적인 시각의 느낌이 좀 강하게 나서 제가 반대의 성을 가지고 있어서 그런가 살짝? 거부감이 드는 부분이 좀 있긴 하네요.


물론 작가님이 페미니스트나 남성우월주의나 그런건 아니겠지만, 미스터리 소설 전반에 약간 남성적 시각이 깔린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제가 원래 호러나 미스터리 소설을 잘 읽어서, 그리고 단편집이다보니 킬링타임용으로 오다가다 후루룩 읽기 쉽게 내용이 잘 써져 있어요. 뭔가 철학적인 느낌도 나는 신기한 분위기의 미스터리소설이었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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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가치함의 심리학 - 무가치하다는 감정과 싸우는 이들을 위한 심리 처방전
네모토 기쓰오 지음, 최주연 옮김 / 문예춘추사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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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제목 : 무가치함의 심리학

지은이 : 네모토 기쓰오

펴낸이 : 문예춘추사


저자인 네모토 기쓰오는 교육심리학과 인격심리학을 전공한 심리학자입니다.

이 책은 인격심리학에 좀 더 가까운 것 같네요.

표지 너무 귀엽지 않나요?

저 무기력한 아저씨... 왜 저같아 보일까요? ㅎㅎ

이 책 전만은 읽는 독자가 이미 삶에 지쳐서 무기력해진 상태인 사람이 읽고 있다는 것을 전제로 쓰여져 있는 느낌이 납니다.

물론 책 제목 자체가 무가치함의 심리학인 점도 있는 자기개발서이지만, 보통은 힘내라!하는 식의 내용으로 심리학책이 진행되잖아요.

이 책은 그래....니가 그렇게 된 이유는 다 이래서 그런거야. 하면서 독자가 널부러진 무기력 상태인 이유를 납득시키고 있습니다.

읽다보면 저도 공감이 가는 내용들이 많던데,

은근 사회에서 가스라이팅 식으로 남을 까내리는 사람도 많기도 하고, 이런 사람 계속 상대하다보면 결국 제가 지쳐서 그래...니 알아서 해라...하면서 무기력해지면서 포기....냅두는 경우가 많죠.

그리고 부모님에 대한 마음의 부채가 지금도 쌓여있어서 옳고 그름에 대해서 얘기할때도 부모님께는 말을 제대로 못하는 경우가 많죠. 틀린 경우라도 일단 맞다고 해드려야 부모님이 속상하지 않으시니까요.

또 나이가 들어갈수록 책임감만 늘어가면서 점점 그 반향으로 무기력해지는 느낌도 나는 것 같아요.

저자는 이러한 무기력한 독자에게 힘내! 가 아니고 무가치 감정을 억지로 없애야 할 감정이 아니라, 자신의 경험과 추억과 관계를 맺는 방식으로 결과를 이해하도록 합니다. 해결 방법의 의지의 문제가 아니라 자기 이해와 감정 수용의 행동을 취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죠.

또한 이 책은 '상처의 원인'을 찾는데만 주력하지 않고 자기 혐오를 내부적인 방법으로 자기 연민에 대한 기분을 강조하며, 자신을 위해서 연속적인 활동을 하는 대신, 지금의 보상을 인정하고 스스로에게 자신있게 연습하기 위해 필요하다고 얘기합니다. 이 책은 문제 해결의 기술이나 행동을 기대하는 대신 매뉴얼보다는 자기 감정의 구조를 이해하는 데 초점을 둡니다.

무기력하게 시작하면서 자기이해를 해가면서 편안하게 읽어갈 수 있는 심리학 서적입니다.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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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트 블레스 유 1 - 초판 1쇄 한정 부록(권별): 포토카드 1종 + 접지 포스터 1종(도서 내 삽지)/ 상시 부록(권별): 단행본 한정 특별부록 4p (캐릭터 프로필 2p & 4컷 만화 2p)
정원사 지음 / 봄툰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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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제목 : MELT BLESS YOU VOL.1

지은이 : 정원사

펴낸이 : 봄툰


원래 만화도 좋아하고 웹툰도 좋아하고 애니메이션을 좋아해서 장르를 잘 가리지 않고 잘 보는 편입니다.

그래서 이 멜트 플레스 유도 읽기 시작했습니다.

음? 봄툰? 그러고 다시 보니 그림체랑 제목이 익숙해 보이는데?

신간인데 왜 익숙하지?

하고 봤더니 2024년부터 연재했던 봄툰의 웹툰이 간행물로 출간했던 것이네요.

이거 아마 24년도 막 나왔을 당시 제가 봄툰에서 챙겨보다가 중간에 휴재였던가?

아무튼 한번 흐름이 끊기니 다시 연재 시작되었는데 잊어버렸던 것 같아요.

역시 한번 인연이 닿은 작품은 다시 손에 들어오게 되는것 같습니다.

작가님 필명이 정원사인데 첨에 출판사 이름인줄 알았네요.

사실 그림체는 호불호가 좀 갈릴 수 있어요.

엄청 이쁜 그림체는 아니거든요.

하지만 이게 15세미만 구독금지에 어른 대상의 웹툰이라서 정말 제대로 된 느와르 입니다.

로맨스도 있기는 하지만 인물 캐릭터간의 성격이나 분위기 묘사가 정말 뛰어난 웹툰이예요

웹툰으로 봤을때도 몰입도가 높았는데 단행본으로 보니까 더 좋네요.

제목의 멜트는 여주인공입니다. 대규모 마피아 조직 보스의 외동딸이죠.

애지중지 집에서 고이 키워집니다.

남주는 버드입니다. 멜트를 납치하는 납치범이죠.

사실 사연이 좀 있기는 해요. 단순히 돈 목적이거나 상대 조직 의뢰로 납치했다기 보다는...

멜트가 어떤 특별한 능력이 있습니다.

스포일러가 되기 때문에 세부적인 내용은 말하지 않겠습니다. ㅎ

그리고 더닝커스트.

도베르만 수인입니다. 크......이 캐릭터 진짜 멋져요.

사실 얘 떄문에 이 웹툰 시작한 것도 있습니다. 진짜 멋지게 캐릭터가 표현되어 있습니다. ㅎㅎ

아무튼 엄청 야하거나 위험한 느와르이거나 하지는 않은데 전체적으로 분위기도 그렇고 기본적인 배경이

마이너하다보니까 15세 미만 구독 금지가 걸린 것 같네요 ㅎ

15세 이상분들은 느와르 좋아하시면 꼭 읽어보세요. 3권 완결이니 강추입니다.

그림체때문에 진입장벽이 좀 있기는 한데 더닝 커스트를 믿고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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