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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흔
데라오 데쓰야 지음, 김소희 옮김 / 드롬 / 2026년 9월
평점 :
*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서평에 어떠한 개입 없이 필자의 주관적인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서평]
제목 : 탄흔
지은이 : 데라오 데쓰야
옮긴이 : 김소희
펴낸이 : 피카 출판사
사실 데라오 데쓰야라고 하는 이름을 보고선 일본 소설인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대만 작가네요. 데라오 데쓰야는 필명이었습니다.
원래는 구글엔지니어이고 도쿄에서도 근무했었던것 보면 일본에서 근무할 당시 편의성을 위해서
지은 일본이름이 아닐까....하고 추측해 봅니다.
요즘 이렇게 소설이나 책 쓰는 분이 전업작가님보다는 본캐가 따로 있으시고,
그 경험이나 관련 지식을 바탕으로 책을 쓰시는 저자가 많으시네요.
아무튼,
탄흔이라는 제목을 보고,,,,
총상과 관련된 이야기?
뭔가 가슴에 맺친 한에 대한 이야기?
실루엣이 남자니까 경찰이나 군대 뭐 그런이야기일까?
이런저런 생각을 해보면서 소설을 읽기 시작합니다.
사실 처음 시작은 히가시노 게이고의 용의자X의 헌신이나 갈릴레오 같은 느낌의 책일 줄 알았어요.
그러나 전혀....추리소설도 아니고 사건이 드러나는 것도 아니예요.
이 책은 성공한 엘리트의 삶에서 나타나는 비겁한 단면을 보여주는 책입니다.
뭔가 짤막한 이야기들이 옴니버스 형식과 같이 연결되어 구성되어 있는데...
사실 좀 불친절한 느낌이 들기는 했어요. 내용전개가..... 좀 난해한 느낌.....
많은 기회와 자유, 성공, 가능성의 이면에서 나타나는 사회적 위치, 압박, 새로운 환경에서의 제약 등
능력과 성취에 따라서 엘리트의 성공한 삶을 살 수도 있지만
그 과정에서 진정한 본인의 욕망을 억누르거나 타인의 기대에 맞추기 위해 살아가기도 하는
인물들이 보입니다.
개인의 능력에 따른 노력, 성공, 그에 따른 고통 뿐만 아니라 보이지 않은 사회적 가해자,
보이지 않은 외부 압력이 계속 조명됩니다.
이야기가 어렵네요.
가볍게 추리소설이라고 생각하고 시작한 소설인데,
그것보다는 더 인물들의 내면을 이야기하는 책이었습니다.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