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괴된 남자
앨프리드 베스터 지음, 해도연 옮김 / 다산책방 / 2026년 8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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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서평에 어떠한 개입 없이 필자의 주관적인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서평]

제목 : 파괴된 남자

지은이 : 앨프리드 배스터

옮긴이 : 해도연

펴낸이 : 다산책방


[타이거!타이거!]보다 5년정도? 더 전에 먼저 출간된 책이 [파괴된 남자]입니다.

그런데 표지도 그렇고 제목도 그렇고 타이거!타이거!를 먼저 읽었죠. ㅎ

파괴된 남자는 무려...1950년대 초반에 출간된 소설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치 현대에 출간된 SF 소설에 전혀 뒤쳐지지 않고 촌스럽지도 않습니다.

저는 SF소설은 많이 보진 않았는데

초능력자 세계관을 다룰때 에스퍼, 가이드 이런 세계관이 있잖아요.

50년대에 독심술을 사용하는 텍레파시 능력자 에스퍼에 대한 이야기를 이 파괴된 남자 소설에서

이미 다루고 있습니다.

사실 영미권이나 유럽쪽 모두 SF소설 하면 주인공은 선이고, 영웅담을 담고 있는데

앨프리드 베스터 소설의 주인공들은 오히려 그 반대인 악에 해당되는 ,.... 빌런이 주인공이 느낌이

강한 파격적인 행보을 걸은 SF 소설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 소설의 에스퍼들은 경찰, 변호사 등 사회 각계각층에 진출하여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들의 독심술 능력은 1급부터 3급까지 나누고, 에스퍼들이 철저한 감시를 하여 사전에

범죄를 예방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70년이 넘도록 단 한건도 범죄가 발생하지 않은 완벽한 치안의 상태를 유지하고 있었죠.

그런데 주인공은 암살을 하기 위해 완전범죄를 꿈꾸고 부패한 1급 에스퍼에게 마음을 온전히 숨기는

방법을 배우게 됩니다. 그렇게 라이벌을 살해하는 데 성공하고,

경찰청장 파월은 주인공을 텔레파시를 통해 진범이라는 것을 알게 되지만, 물증이 없는 이상

독심술로 얻어낸 정보는 재판에서 유용한 증거로 채택될 수 없었습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벌어지는 심리전?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아무튼 주인공은 결국 유죄가 입증되고 사형 대신, 범죄자의 인경은 완전 해체시키고

백지상태로 만들어 새로운 자아를 재건하고 사회로 복귀하는 '파괴' 형벌에 처해지는 내용입니다.

저자가 심리학 전공자여서 그런지 이 소설에는 그의 전공이 정말 잘 살려진 책입니다.

주인공의 심리, 그의 죄를 밝히려 하는 청장의 심리전에서 보이는 그 긴장감....

이 소설의 마지막은 결국 범죄자라 하더라도 그 인격을 인위적으로 조정하여 교화하는 것이

윤리적으로 올바른 방식인가?에 대한 질문을 남기게 하는 소설입니다.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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