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머무는 마음 - 시가 피어나고 그림이 머무는 자리
나태주 지음, 나난 그림 / OTD / 2026년 9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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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서평은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필자의 주관적인 의견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서평]

제목 : 오래 머무는 마음

지은이 : 나태주

그린이 : 나난

펴낸이 : OID


먼저 가장 놀랐던 점은.....

작가님의 코멘트 자필이 있었습니다. 하하~ 이런 깜짝 이벤트 좋습니다.

아무튼...

디자인 이쁜 책은 너무 좋죠.

이 오래 머무는 마음 책도 양장본에 핑크핑크파고 꽃그림이 너무 이쁜 그런 시집입니다.

총 3장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제목만 보면 사랑을 이야기하는 시집처럼 보입니다.

꽃이나 자연풍경, 봄에 대해서도 이야기 하기도 하구요.

그러나 자세히 읽어보면...

어라?

되게 염세적인 부분도 있고 시니컬한 내용도 포함되어 있어요.

한 예로


봄맞이꽃


봄이 와

다만 그저 봄이 와

파르르 떨고 있는

뽀오얀 봄맞이꽃

살아 있어 좋으냐?

그래, 나도 좋다.


봄맞이꽃을 보면서 예쁘게 웃으며 봄이 와서 좋니? 나도 좋아~ 하면서 읽을 수도 있는데,

살짝 비틀어진 마음으로 읽으면....

좋냐? 하면서 비꼬는 느낌? ㅎㅎㅎ

그 10센티 노래가 좀 그런게 많잖아요. 약간 그런 느낌의 시들이 많아요. ㅎㅎ

그래서 단순하게 마음 따뜻한 환경이나 자연 관련 시, 아니면 사랑 관련 시라고 생각하고 읽다가

중간에 풉- 하면서 웃게 됩니다.

뭔가 마음이 따뜻하면서도 웃기기도 하고 재미있는 시도 있고,

시집은 참 독서평 쓰기 힘들어요.

소설도 그렇지만 시집은 더욱더 감성적인 부분을 자극하고 그것에 대한 이야기를 해야하는데,

시인님이 생각하는 것과 내가 생각하는 것이 다를 수 있고,

시가 공감이 안될 수도 있고 그렇잖아요. ㅎㅎ

그래도 이 책은 전반적으로 재미있게 잘 읽은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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