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을 인간답게 읽는 시간
전대호 지음 / 해나무 / 2025년 1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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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서평에 어떠한 개입 없이 필자의 주관적인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서평]

제목 : 과학을 인간답게 읽는 시간

지은이 : 전대호

펴낸이 : 해나무



...... 저 이책 읽으면서 정신이 혼미해지는줄 알았어요.

박일우교수님이 썼던 <시각기호학> 책 봤을때도 혼미했었는데, 이 책은 그 책보다 더 얇고 작은 책인데,

책 다 읽고 어질어질.......

어렵다기보다는......각 주제별 관련 이론+이론관련 과학자와 연구자가 엄~~~~청 많이 나옵니다.

각 챕터별 주제가 있으면 그 주제에 대해서 서두로 저자가 말을 떼고 그러다 어느 한 문장이 어떤 연구자와 관계가 있으면 그 연구자에 대한 설명이 나오다가 관련 이론이 나오는데, 그 이론이랑 또 관계된 또다른 연구자에 대한 이야기가 다시 이어지고, 그게 현재에서는 어떤게 또 이론이 이어지고 하는 식으로 내용이 구성되어 있습니다.

문장 하나하나가 숨가쁘게 이어지며 넘어가고 있어서 엇.... 잠깐....이 말을 했던 사람이 누구였더라..

이 이론가 누구였더라? 하면서 다시 돌려보고 공부하듯 봤네요.

작가님이신 전대호님이 과학분야 전문 번역가라고 하시는데 진짜 해박한 지식에 감탄합니다.

이렇게 많은 연구자들을 알고 있고 그 이론들도 다 알고 계시다니...

 

 

글로만 구성되어 있는건 아니고 이렇게 삽화사진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눈이 심심해질 틈이 없죠.

학자들로 눈이 피곤해질 즈음에 이렇게 삽화들이 나옵니다. ㅎㅎ

저는 초반에 나왔던 뉴턴에 대한 저자의 이야기가 되게 인상깊었어요.

그저 대단한 사람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저자는

1666년이 기적의 해이다.

하지만 정말 이 한해에 이론들이 다 나올 수 있는가?

한해만에 이론들이 다 개발될 수 있는가?

라는 의문을 가지며 과학사에서의 위윈들에 대한 포장을 의심하고 영웅담 서술에 대한 비판을 합니다.

에디슨, 뉴턴 이런사람들....우리는 당연히 위인으로 생각하잖아요.

하지만 전기고문의자를 만든 에디슨이나 이런 뉴턴의 영웅담이나, 어른이 되니 위인들의 씁쓸한 뒷모습을 알게 됩니다.

저는 <과학을 인간답게 읽는 시간>이라는 제목 답게 약간 에세이 느낌의 작가의 이야기를 담을 줄 알았는데 과학사에 대한 비판을 담은 책이라 할 수 있습니다.

많은 과학자들과 관련 이론들을 이 책 한권에 담고 있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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