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1. 복제된 학교를 탈출하시오 하늘과 땅의 방정식
도미야스 요코 지음, 김소희 옮김 / 다산책방 / 2025년 1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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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서평에 어떠한 개입 없이 필자의 주관적인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청소년 소설이지만 웹소설도 잘 보기도 하고 이런 만화그림체도 좋아하는 덕후삘이 있는 본좌라 책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표지는 아마 주인공인 아레이인 듯 합니다.(맞나?)

아무튼

주요 등장인물은 아레이(주인공), Q샤, 하루코, 히카루 입니다.

내용을 이끌어 가는 사람은 아레이와 Q라고 보시면 됩니다.

스포가 될 수 있으니 줄거리는 최대한 배제하면서 핵심적인 부분 위주로만 언급하겠습니다.

아레이네 집이 이사하면서 새로운 학교로 이사를 하게 되는데 전교생이 71명밖에 안되고 아레이의 학년은 아레이포함 남학생 2명, 여학생 1명뿐인 상태입니다.

학교 입학전에 아레이는

"미래의 언덕으로 오너라"

라는 이상한 소리가 들리는 꿈을 계속 꾸게 되고 이런 상태에서 새로 들어간 학교에서도 711걸음수에 왼발 오른발 걸음수가 안맞아서 왼발먼저 들어가게 되서 재수없다는 식으로 시작됩니다.(사실 이건...우리나라에도 있는 징크스인지 일본의 징크스 문화인지 소설의 장치인지 잘 모르겠네요.)

같은학년, 같은반의 Q는 똘끼있는 친구입니다.

아레이랑 대화할때 이상한 숫자를 자꾸 제시합니다.

사실 뒷 표지에서도 변수얘기를 하기도 하고 방정식이라고 해서 숫자를 기반으로 추리해나가는 소설이라 생각해서 엄청 열심히 읽었습니다.

저기 인덱스 포스트잇 붙은거 보이시죠? 하하하....

추리의 키워드 될만한 내용이 보이면 인덱스를 해 뒀는데.......딱히 추리소설은 아니었습니다.

내용이...좀 싱겁다고 해야할까?

청소년소설이라 세속에 찌든 저에게는 너무 내용이 쉽기도 하고 내용 전개가 이해가 잘 안되기도 하고, 뭔가 기승전결도 없는것 같고 사건발생이나 해결방식이 부자연스러웠습니다.

마방진 얘기가 나오기도 하고 마지막페이지에 마방진그림이 나오면서 2권에 계속....이라고 하는데,

책 뒤에서도 "단 하나의 틀린 곳을 찾아야 탈출할 수 있다!" 라고는 하는데 이게 소설 본문 내용에 잘 드러나지 않습니다.

갑작스레 학교가 안개에 쌓이면서 괴물들이 서식하는 똑같은 모양의 다른 차원의 학교로 넘어가는데, 다시 본래의 세계로 돌아오는 것도 그냥...뭔 문제가 풀리면서 돌아오는게 아니고 좀 싱겁다고 해야할까?

스포가 될 것 같아서 세부적으로 적지는 않겠습니다.

기승전결의 아직 "기"에 해당되는 소설인것 같아요.

2권에서 이 떡밥들이 다 회수될 지 모르겠네요.

1. 아레이 꿈속의 목소리는 카오스 고양이였는데, 이 고양이의 정체

2. 고양이가 아레이와 큐에게 깃든이들이라고 하는데 그게 뭔 내용인가

3. 천신의 존잰 뭔가

4. 황천귀가 이른바 빌런, 악당인것 같은데 이것에 대한 정체도 명확하지 않습니다.

5. 눈알귀신, 거미의 괴물들의 존재, 캐릭터성도 모호해요.

6. 아레이가 주인공이지만 큐가 천재 똘I 이지만 이 둘이 문제의 해결에 구체적으로 뭔가 활동하지 않습니다.

7. 복제된 학교에서 돌아오는데 땅히 방정식, 변수 이런 키워드가 작용하는 느낌이 안들어요.

아무튼.....제가 늙어서 청소년 소설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인지, 2권을 읽어야 이 떡밥들이 회수되는 것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표지는 제가 좋아하는 덕후삘나는 그림체라 만족합니다. DP용으로 책장에 걸어둡니다.

2권은 기회되면 접해보도록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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