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십의 뇌과학 - 와튼스쿨 뇌과학 교수의 가장 과학적인 리더십 레슨 쓸모 많은 뇌과학 13
마이클 L. 플랫 지음, 김현정 옮김 / 현대지성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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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서평에 어떠한 개입 없이 필자의 주관적인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책들 보면 출판사들의 발간행태들이 보이는데 현대지성이 참 책 표지도 그렇고 책을 잘 만드는 것 같다.

여백이나 자간, 장평 등 눈이 편하게 잘 편집디자인 하는 듯.

현대지성의 편집디자인 담당자분들 -_-b

책은 어떤어떤 행동을 하면, 어떤어떤 생각을 하게 되면 이게 뇌파에 영향을 주어 신선한 아이디어 도출이나 환기가 될 수 있다. 라는 형태의 이야기로 이루어져 있다고 볼 수 있다.

가장 대표적으로 꼽은 것이 초반에 보면 걷기운동이라는 내용이 나오는데, 걷기가 좋다는거는 다들 아는 사실일 것이고(사실 나도 뛰는건 못하지만 걷는건 좋아함)...

저자는 뇌가 안돌아갈때 일반적인 상황에서 1번, 밖에 10분 산책 후 2번 테스트해보라고 한다. 그러면 10분 산책 후의 결과가 더 좋을 것이라고

그런데 생각해보면 일이 안될때 중간에 다른일을 잠깐 했다가 다시 일을 시작하면 뇌가 환기되서 다시 일이 잘 되는거 아닌가? 물론 운동하고 와서 하는게 더 뇌에 영향을 줄 수도 있지만 너무 직결해서 설명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였다.


책 말미에 리더의 뇌파. 꼭 기억해야 할 점에 대해서 6가지 이야기를 해주는데,


1. 우리의 뇌는 시행착오와 후회를 경험하고 타인의 선택을 관찰하는 과정을 통해 학습하도록 설계되어 있다고 한다.

2. 일관성은 빠르게 학습하고 조정하는 데 도움이 된다.

3. 좋은 결과에만 집중하고 나쁜 결과의 경험을 무시하면 긍정적 예측 오류가 증폭된다.

4. 후회와 허구적 학습이 자신의 결정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도록 트레이더처럼 생각하라.

5. 훌륭한 리더가 되려면 훌륭한 사회적 기술이 필요하다.

6. 신경적인 측면에서 다원화된 인재들은 특정 직무에서 남들보다 뛰어난 성과를 낼 가능성이 있다.


라고 마무리하고 있는데, 보시다시피 뇌과학이라기보다는 행동기반의 자기개발서 느낌이 더 강하다고 할 수 있다.

그래서 '뇌과학'이라는 제목이랑 너무 안맞는 기분이 들어서 원 제목을 살펴보니

"THE LEADER'S BRAIN : Enhance Your Leadership, Build Stronger Teams, Make Better Decisions, and Inspire Grater Innovation with Neuroscience" 이다.

이렇게 제목을 풀로 보니까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내용이 이해가 가더라.

제목을 부제도 그대로 번역을 해주고 BRAIN은 뇌과학 말고 좀 더 다른 용어로 대치할 것이 없었을까?

요즘 '뇌과학'이라는 용어가 유행을 하는가본데, 오히려 이 책은 '뇌과학'이라고 제목을 명명해 버리니 내용이 퇴색되는 느낌이 든다.

아무튼 '뇌과학'이라는 용어를 빼고 읽는다면 전반적으로는 긍정적 사고를 위한 행동과 자기개발 인문서적이고, 저자가 글을 참 쉽게 잘 쓴다는 생각이 든 책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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