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와 삶을 바꾸는 기질 심리학 - 타고난 기질과 성격으로 해석하는 당신 마음의 심리적 DNA
조연주 지음 / 북스고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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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서평에 어떠한 개입 없이 필자의 주관적인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서평]

제목 : 관계와 삶을 바꾸는 기질 심리학

지은이 : 조연주

펴낸이 : booksgo

 

기질이란 무엇일까?

사전적 의미로는 "타고난 성질"을 뜻한다.

자극에 민감성이나 정서적 반응을 보이는 유전적 소질을 뜻한다고 한다.

기질은 환경의 영향을 받아 형성되는 성격과는 다르며, 개인의 행동 방식에 대한 생물학적, 감정적 기반이 된다고 한다.

유사한 용어로 본성이라는 단어도 있는데 본성은 본래 가지고 있는 성질이나 성품으로, 사람의 타고난 성격이나 고유한 특성을 얘기한다고 한다. 기질처럼 유전의 영향을 받는다고 보고 있으며, 본성과 기질의 차이는 본성은 철학적인 배경하에 원론적이고 순수무악한 본질을 뜻한다고 하면, 기질은 순수한 본성이 ''라는 물질적 요소를 통해 현실적으로 나타나는 성질이라고 한다.

이게 일단은 일반적으로 얘기하는 사전적 의미이다.

어렵다...

우리는 기질이라는 용어를 자주 사용하고 있는가?

생각해보면 이 사람 본성이 XX. 성질이 XX, 성격이 XX 같아. 라는 식으로 얘기는 하지만 기질이라는 용어는 일상적으로 잘 사용하지는 않는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자는 '기질'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면서 유전적 소질을 기반으로 나타나는 행동이나 심리를 설명하고자 한다.

이 책은 심리학책이면서 저자가 학교 강의를 하면서 수강생들에게 했던 교재내용과 에피소드를 정리한 것이라 처음 시작에 소개하고 있다.

 

 

시작은 괜찮은 '어른이 되고 싶어서'로 시작한다.

우리는 우리가 되고 싶었던 어른이 되었을가? 하는 메시지를 던지면서 저자는 독자에게 어떤 마음을 품고 살아가고 있는지 회고하도록 유도한다.

 

중요한 것은 기질이라는 씨앗이 어느 환경이라고 하는 토양에 뿌리내리고 살아가는 것인지를 분명하게 파악해야지 기질이 삶에 대해 어떤 방식으로 영향을 미칠지 등에 대해 파악할 수 있다고 한다.

 

 

본문에 ADHD나 분노조절장애와 관련하여 증상을 얘기해주고 있는데...

스트레스로 무절제하게 돈을 마구 쓴다.

 

자신의 행위가 타인에게 상처를 주는 행동인 지 생각하는 능력이 저하된다.

자신의 분노가 옳은 상황에서 적절한 지 판단하기 어렵다.

순서를 기다려야 할 때 조급함을 느낀다.

일을 잔뜩 벌여 놓고 마무리 짓지 못해 불안감을 느낀다.

실수가 잦고 중요한 것을 빠뜨려 일을 망치고 분노를 느낀다.

...

일단 나는 1번과 52개정도만 해당되는 것 같으니 괜찮은 듯 하다 ㅎㅎ

 

 

 

마지막 마무리에 저자는 기질을 돌아갈 집으로 은유적으로 표현했다.

본질적인 성질임에도 불구하고 이것은 완전히 새로 고쳐지는 존재는 아니고 기본적인 기질 바탕 하에 성격이 재구성 될 수 있다.

저자는 심리적인 집을 짓기 위새 가장 중요한 주춧돌은 기질을 이해하는 것이라 하였다. 기질은 고유한 마음의 설계도라 표현하며, 자신의 기질을 아는 것은 내가 누구인지, 무엇을 원하고, 어떤 것에 안정감을 느끼며, 어떤 것에 민감하게 상처받는지 파악함으로써 나를 위한 심리적인 집의 기초를 단단히 다지라고 언급하고 있다.

심리적인 집은 한순간에 지어지지 않으므로 이 책이 독자의 집을 짓는데 작은 벽돌 하나가 되기 바란다면서 글을 마치고 있다.

강의듣는 수강생들에게 여러 상황에 따라 질문을 하면 학생들이 다 다른 답을 하는 것은 모두 기질이 다르다고 표현을 하는데 뭔가 좀 독특했다.

기질, 기라는 용어를 기반으로 설명하니 마치 힌두교쪽에서 얘기하는 '차크라'랑 비슷한건가?하는 생각도 하게 되었다.

편안하게 잘 읽은 심리학 서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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