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딩, 읽을 수 없음
세유아 지음 / 팩토리나인 / 2025년 9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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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서평에 어떠한 개입 없이 필자의 주관적인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책은 약 400페이지 좀 안되고, 혹시? 하고 봤더니 전자책으로도 출시되었습니다!

종이책 부담스러우신 분들은 전자책으로 고고!

사실 이 책은 표지도 참 예뻤어요.

웹툰 제작 및 런칭 확정이라서 좀 기대도 많이 했습니다.

사실 전체 감상평은....

음.........음? 음.......... 휴.......음........ ??

소설책은 엄청 빨리 읽는 편이라 하루만에도 4-500페이지되도 다 읽는데 이 책은 읽으면서 자꾸 다시 뒤돌아가서 다시 보고

음....

음?

음.......

이러면서 읽었어요.

뭔가 장르가 애매하게 흐르는 듯한 느낌의 소설이었습니다.

전체적으로 후루룩 읽을 수는 있었는데 캐릭터들이 뭔가 개성있게 표현하려고 하는 듯 하지만 억지로 이 캐릭터는 개성이 있어!

하려는 느낌이 강하고 전체적으로 다 흐리멍텅한 느낌의 캐릭터였습니다.

핵심키로 보이는 인물들에 대한 서사나 인물에대한 묘사도 적고 다 사이코메트리같은 초능력인 주인공의 상대방 생각을 읽는 능력 이거 하나로 그냥 상황이 다 종결되는게 납득도 안되고...

사건 해결도 결국 뉴스에 나오는 흔한 그런 사건때문에 일어난 것이라 초능력이 퇴색된 느낌이예요.

뒷면에 보면 두명의 마인드리더 라는 키워드가 있는데 느낌이 왔다시피 한명은 추적하는 입장이고 한명이 범인입장입니다.

그런데 범인이 된 개연성도 적고........

전체적으로 사건이 해결되는 과정도 주인공의 능력으로 그냥 사건이 해결되는 식으로더라구요.

사건이 일어난 이유가 대기업과의 유착, 마약 사건 이것저것 섞어서 시리어스하게 얽히게 하려는 느낌인데 범인은 뒤처리로 사람들을 죽이다가, 서유라는 본인과 같은 능력을 가진 인물에 동질감을 느껴서 서유와 게임감각을 이어가기 위해 또 살해한다는 식입니다.

사실 '진'이라는 캐릭터가 생각이 읽히지 않는데, 그 이유에 대해서도 명확하지 않고 사건해결에 진이 중요한 역할을 한것 같은 뉘앙스지만 딱히 또 그렇다고 하기엔 애매합니다.

마지막에 화재현장에서도 보면 진과 서유가 파트너가 된 것처럼 사건해결하려고 현장에 뛰어드는 듯하게 마무리 되는데...

음? 하게 됩니다.

서유와 혜이는 혜이가 경찰이고 사건해결을 위해 서유와 파트너적인 성격이 강한 유대감이 느껴지는 친구로 보이는데 서유와 진을 파트너로 엮기엔 좀 애매합니다. 

그리고 왜 진의 생각은 읽을 수 없는지에 대한 설명도 부족해요.

아무튼....

사건도 그렇고 캐릭터도 그렇고 전반적으로 뭔가 뿌옇다......

안개속에 있다가 책을 마친 느낌이 강합니다.

웹툰화 한다고 하는데 웹툰에서는 어떻게 표현할 지 궁금하기는 합니다.

소설은 많이 아쉬움이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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