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남자 - 최강 마스터 군단이 공개하는 남자를 완성하는 1% 시크릿
남성라이프스타일채널 XTM 지음, 한동길 외 감수 / MY(흐름출판)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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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 케이블엔 최근 시즌의 절대남자 편이 나오질 않아서
방송됐었던 자체를 아예 모르고 있었다가 다 끝난 후
한참이 지나서야 우연히 알게 됐다.
누가 보고 있는 걸 보고서 말이다.
다른 시즌 강사 중 한명이었던 윤태식 씨가 참 잘했었는데
이번 시즌에선 조금은 다른 구성으로 진행됐던듯 싶다.
많이 배우고 덜 배우고를 떠나서 운동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이런 프로는 매우 애착이 가는 방송일 수 밖에 없다.
거의 뷰티 프로그램들이나 다이어트 프로그램들이 대부분인 풍조에서
남성들 위주의 컨셉으로 웨이트 운동을 다루는 프로그램을
이렇게 계속 기획해 주고 발전시켜 나간다는게 얼마나 고마운지 모르겠다.
책 내용을 들여다 보자면 역시 최근 시즌을 기반으로 한 탓인지
등장하는 기구나 운동법들도 흔해 보이진 않는다.
케틀벨은 기본이고 일반 사람들은 잘 모를 토소볼에도
한 챕터를 당당히 할애하고 있고 재활책에서나
다룰거 같은 폼롤러 이용법까지 간단하게 집어주고 있다.
실린 사진들에 등장하는 모델들도 정확하게
동작을 시현해 볼 수 있는 전문 강사들이 하고 있고
몇명이 아니라 각각의 분리된 쳅터들마다 할당되어
잘 할 수 있는 분야별로 책임을 맡고 있는 느낌을 받았다.
실린 운동법이 조금은 적더라도 정확성과 전문성 면에서
비슷한 책들보다 장점이 많지 않을까 싶다.
까먹을 뻔 했는데 책에선 특별히 코어라고 명시하진 않았지만
이 책을 꾸준히 따라하다 보면 가장 덕 볼 수 있는 부위가
트렁크 머슬이 아닐까 싶다, 더 정확하게는
트렁크와 힙조인트가 되겠다.
단순히 한 부위만을 집중하는 운동 위주가 아니라
기본 2가지 동작들을 한 운동법에 모아 놓은게 많아
균형감을 기본으로 하고 근력과 지구력을 요할 수 밖에 없어
팔이 됐던 가슴운동이 됐건 간에
가장 단련이 많이 될 부이는 코어일 거 같았다.
코어 운동을 어떻게 해볼까 고민했던 사람들에겐
이 책이 좋은 선생님이 되어 줄 듯 싶다.
근데 우리 아파트는 케이블 선택에서 왜 항상 XTM을 빼는 것인가.
절대남자도 그 채널에서 하는데 다음 시즌도 본다는 기약이 없는데
남성 여성 구분이 없어지는 운동분야에 있어서
좋은 프로를 시청할 수 있는 권리를 박탈당하고 있는 기분이다.
활력이 넘치는 운동하는 모습을 TV로 보는 것도 행복인데 말이다.
책이 TV에서 부족했던 부분을 채우는 것과 더불어서
그냥 책만으로도 가치있게 나와 주어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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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의 다이어트 체조법 - 평생 살찌지 않는 몸을 만드는 일본인만의 노하우
이시이 나오카타 지음, 지희정 옮김 / 어바웃어북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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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준이 높은 책이란 걸 몇장만 넘겨봐도 쉽게 알 수 있을텐데
다이어트란 말이 붙고 체조란 말이 담겨 있어
눈길을 주지 않을 사람들도 꽤 많을거 같아서 그게 안타깝다.
근육 많이 키운 모델을 표지에 내새운 다른 책들보다
백배 천배 좋은 책이란 걸 절대 알아줬으면 좋겠는데
어떤 광고 카피처럼 어떻게 더 표현해야 할지 막막할 뿐이다.
팔굽혀펴기라고 안해도 이젠 많이 알아 들을만한
푸쉬업에 대한 장을 대표적으로 뽑아 보자면
내가 알기론 푸쉬업만 단독으로 다룬 책들이 3종류 정도
나와 있다고 알고 있는데 이 책에서의 한 챕터에서 다룬
푸쉬업의 정리가 도리어 더 쓸만하고 좋다고 느낀다.
인체공학적으로 운동을 해보려는 노력이 보이고
실제 고려해야 할 사항들과 놓칠 수 있는 사소한 것들도
필요하다면 포인트를 집어주는 성의가 돋보인다.
생각보다 몸의 정렬이나 중심잡기가 쉽지 않은게 푸쉬업인데
그냥 말로만 어디 어디를 주의해라가 아닌
붉은 사선으로 균형을 잡고 해야 할 신체정렬라인을
정확하게 표시해주고 있어 매우 요긴하고 중요하다.
이 외에도 모두가 이해를 돕는 구성으로 되어 있는데
그 중 가장 마음을 사로잡은 부분은 복부와 다리를
함께 다루었던 의자 체조에서다.
이 부분은 책에서 도리어 너무 자세한 이론설명은 빼놓았으나
대퇴사두근과 쏘아스 운동을 모두 겸하도록 설계된 체조란 것을 안다면
더 좋았을 부분이긴 하지만 그럼에도 매우 좋은 발상의
크런치와는 다른 체조가 실린 것이라고 생각한다.
대퇴근 위쪽이 부족한 사람들에게나
골반은 고정되고 다리의 분리되는 패턴의 운동에
부족함이 있던 사람들에게 좋은 아이디어가 될거라 생각되기 때문이다.
사실 이 책은 푸쉬업이나 이런 복근 운동만을 뽑을 필요없이
모든 아이디어가 좋고 삽화 또한 좋아서 특별히 한부분만이
좋은 책이 아니라 전체적으로 잘 만들어진 책으로 봐야한다.
그러나 체조라고 가볍게 생각하고 보는 사람들보단
난이도 있는 조금 다른 체조동작을 배워보길 바랬던 사람들에게
더 적합할 수 있는 레벨도 갖춘 책이란 게 특이한 점이다.
장점을 단점처럼 얘기해야 되는 좋은 책이면서
표지모델의 다듬어진 몸매로 독자를 사로잡는
눈요기식 책들과는 차별되야 한다고 생각이 든다.
운동책 좋은 거 만난지 매우 오래됐는데
좋은 책을 만나 매우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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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을 경영하라 - 어떻게 똑똑한 결정을 내릴 것인가
민재형 지음 / 청림출판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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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있는 걸 깨면서 다른 사고방향을 가져본다는 건 매우 어려운거 같다.
특히 나이가 들고 시행착오를 몇번 경험해 본 후라면 더더욱 더.
그럼에도 책을 읽으면서 그 어려운 길을 다시 한번
도전해 봐야겠다는 설득을 당하고 있는 날 발견했다.
읽었었던 다른 책 블랙스완도 오랜만에 적절하게 등장해 있고
많은 사람들이 알 법한 알려진 다양한 사례들과 등장인물들도 나오면서
상식을 깨고 편견을 극복했어었야 한다는 당위성에 더 불을 집힌다.
명의에게 수술을 받더라도 죽을 수 있다는 당위성, 인정한다.
하지만 그 당위성을 아는 것과 실천하는 건 어떤건지 또 되묻는다.
결국 죽으면 같은건데라고 삶의 종국적으로 맞이하는 건
이 책이 의미하는 바는 아닐테지만
먹기위해 살고 있는 건 아님에도 삶을 생각하며 먹을 때보다
생각없이 먹고 그 하루를 살고 내일을 준비하며
오늘 또 잠을 자는 반복된 패턴을 지닌 나는
경험치 속에서 편견에서 분리해 낼 지성과 판단력이 있을지
책을 보며 또 묻고 또 물을 수 밖에 없긴 했다.
하나 더, 이런 책을 보면 작가에게 존경을 표하게 된다.
한권 쓰고 말 지성이 아닌데, 책을 보고 있노라면
그의 정성을 담은 책이란 걸 자동 느끼게 되고
이렇게 정성들인 책 이후에 다시 비슷한 류의
다른 책을 또 쓰게 되는건 또 어떤 작업일까
벌어지지도 않은 그 노고에 박수 다섯번이다.
야구선수, 빌 클린턴 등 자신의 논리를 펴나가기 위해
수집되고 인용된 사례와 인물이 도대체 얼마나 많은지.
그가 들인 노력덕에 또 한권의 좋은 책을 만나
기분 좋게 읽었고 그의 차기작을 기대하는 입장에서 붙인 말이다.
끝으로 저자의 핵심을 가장 잘 설명할 만한
책의 한귀절을 인용해 덧붙이고자 한다.
결과에 따라 자신이 행한 선택을 후회하는 것은
어느 모로 보나 도움이 안 된다.
두고두고 내가 그때 그렇게 했어야 했는데하는
아쉬움으로 스스로를 괴롭힐 뿐이다.
물론 선택의 결과가 좋으면 금상첨화겠지만
앞서 강조했듯이 좋은 결정 좋은 판단이
좋은 결과를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
선택의 결과에 연연하기 보다는
현재 상황에서 자신이 할수 있는
최선의 선택과 결정을 하고 있는지를
고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결과가 잘못된 것은 용서받을 수 있지만
판단 과정에서 태만하고 신중하지 못한 것은 비난받아 마땅하다.
그래서 그가 말한 습관의 판단을 고쳐야 함이
표지의 굵은 글씨로 담겨져 있을테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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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 플러스 - 배짱 두둑한 리더가 성공한다
박상복 지음 / 글로세움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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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한 교훈만을 얻기엔 너무도 많은게 들어있는 소중한 책이다.
저자가 현대에 근무하면서 알게 된
협력사 사장님들 중 추려서 소개한 책으로써
그들의 얘기들 속엔 그들 인생뿐 아니라
우리들의 인생도 느껴지는 부분들이 많아
단순하게 이런 점들만을 본받아야 겠다는 것 뿐만이 아니라,
책으로 실릴 만한 삶을 사는 사람들과
그런 얘기를 책으로 읽기만 하는 사람들간의 차이란 것도
어디에서부터 생기게 되는 건지 알게 해줄 수 있을 것이고,
나름 자신을 뒤돌아 보며 반성해 볼 수 있게 하는 책이기도 한 동시에
복잡미묘한 감동이란 건 영화에서 그려지는
가상세계의 허구 속 통쾌함 같은게 아닌
현실세계 속에서 비롯된 진실이 주는 무게감일 수 있겠구나란 걸
함께 고민해 볼 수 있게 만드는 얘기들을 담은
좋은 책이 한권 또 나와줬구나란 생각도 해보게 했다.
책이 소개한 모든 CEO들의 애기들엔 다 드라마틱한 스토리가 있으나
특히 김문기 회장과 김은오 회장의 내용에서는
더 개인적으로 긴장감있게 다가온 색다름이 있었던거 같다.
그러나, 돌아가신 고 김인찬 회장 얘기에서
느꼈던 것들을 잊기 전에 먼저 얘기해 보고 싶어진다.
애플의 스티브 잡스 같은 인물만 현대적 위인이 아니라
김인찬 회장이나 정주영 회장 같은 인물들의
한번 들어봤던거 같은 얘기들 속에서,
노력으로만 묘사되기엔 부족한 선배세대가 있었고
그런 훌륭한 사람들이 외국인이 아닌
한국인들이 있었다는 사실에 다시 한번
글로나마 가슴 벅차게 읽을 수 있었던 좋은 얘기였던거 같다.
그리고 일에 대해 부여하는 가치란 것이
얼마나 사람을 기운나게하고 때론 당면한 죽음도 잊게 하는지
육체적 힘이 아닌 마음의 근육에서 나오는 힘도 느껴본다.
얘기들 속 누군가가 훌륭했고 그가 떠난 후
그를 기리며 두고두고 눈물 흘리면서 기억하는 장면같은 건 없는데
그냥 직원과 오너의 관계였음에도 책에 그려지는 그런
공간의 공기를 같이 호흡했었던 기억을 공유하는 사람들이라면
분명 가슴깊이에서 시간이 갈수록 기억날 거 같은
열정과 삶이 느껴질 거 같다는 상상도 해보게 하는 얘기들도 많다.
얘기만으로는김은오 사장의 얘기가 가장 재밌었고 드라마틱했는데
그런 경험을 할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되겠나란 생각도 해 보았지만
결국은 그런 결심을 할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되겠냐란
결론으로 귀결되어야 했던 스토리였단 생각을 해본다.
이명박 전 대통령과 대학교 선후배로 맺어진 인연 중
의도하지 않았던 운동권 학생의 경력을 가지게 됐었던 젊은 시절 사연이나
코오롱 회장과 SK회장과의 사회인으로써의 인연들,
그리고 취미로 들여주는 수석과 분재 얘기들은
한편의 드라마로 만들어도 되지 않을까 싶은
공적인 모습들과 사적인 모습 모두를 담지 않았었나 싶다.
거기에 자신의 집 냉장고까지 열어 보여줘가며
노조와의 갈등을 풀어야만 했던 사연들까지 모두 쉴새 없이 읽게 됐다.
연배는 다르나 어찌 생각하면 이 책을 읽게 될 독자들과
작은 부분이라도 같은 시대를 공유했던 때가 분명 있을거란 생각을 한다.
내가 학생이었을 때 누군 회사를 키우며 보냈던
서로 존재했던 공간은 다르지만 같은 시간대엔 있었던 순간들.
동자불패. 움직이는 자는 패하지 않는단다.
올해엔 이게 나의 좌우명이 되어야 할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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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는 놈, 나는 놈 위에 운 좋은 놈 있다 - 과학이 찾아 낸 운 좋은 사람의 36가지 습관
나카노 노부코 지음, 황세정 옮김 / 엔트리(메가스터디북스)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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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이 좋을거 같아서 읽어보겠단 마음을 갖게 한 책이었는데
기대 이상의 좋은 내용으로 조금은 흥분되어 읽을 수 밖에 없었다.
뇌과학자가 쓴 운(luck)에 관한 책이지만
어찌보면 처세와 관련된 내용처럼도 읽혀질 수 있었고
다르게 보면 자기계발서로써 수준높은 자격을 갖춘 책으로도 보였다.
덧붙여 대단하다고 느꼈던 점은
말미에 나온 참고문헌의 수가 6종밖에 안 됐었다는 점이다.
많은 주석이 달리고 참고한 서적이 많은 책들은
그동안 수없이 읽어왔고 그런 책에 익숙해 왔던 이유에서인지,
이렇게 참고서적이 미비하고 단촐한 조건의 책을 읽게되니
내용만으로 믿음을 갖게 된 것이 기실 스스로 신기했다.
그래서 이 책을 통해 여지껏 주석이나 참고서적들에 대한
기존의 믿음이나 느낌들도 고정관념일 수 있단 생각을 해본다.
저자의 생각이 훌륭하다면 굳이 많은 참고서적이
필요하지 않을 경우도 있겠단 생각과 함께
그 많은 참고서적이 주석으로 붙은 책들 중엔
오히려 다른 지식들에 기대어 포장된 경우도
많았었겠단 생각들도 해보게 된 것이다.
이 책이 누군가에게 생각지 못했던
운에 대한 다양하게 정리된 이론처럼 읽혀지기 보단
희미했던 잡힐듯 말듯 가지고 싶었던 자신의 운에 대한
갈망들을 되짚어 보고 자신의 위치에서 살아온 인생을
정리해보는 기회로 삼으면 더 좋겠단 생각을 가져봤다.
책 속엔 이런 말이 나온다.
일명 악덕기업은 어느 사회에나 존재하는데
어느 기사에 따르면 이런 업체의 사장이
원하는 사원상은 '쓰기 편한 인재'였다고 한다.
그런 기업의 오너가 생각한 이런 인재들의 특징 중 하나로는
바로 '성실하고, 남을 의심할 줄 모르며,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잘 들어 주는 책임감 강한 성격'이었다고 힌다.
이런 성격을 가진 사람들 우리는 어떻게 부르나?
책에선 보통 '이상적이고 좋은 사람'으로 보인다고 친절하게 잘 적어놓았다.
작가는 이 기사를 읽으면서 확실히 이런 유형의 사람들은
이용만 당하다 버려질거 같단 생각을 했었다고 한다.
상식적으로 봤을 땐 장점처럼 보이는
좋은 성격의 요소가 왜 그렇게 비춰졌냐 하면
성실은 사회적 규범에 자신을 맞춘다는 뜻이고
남을 의심할 줄 모르고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잘 들어 준다는 것은
자기 자신이 우위로써 존재하지 않는다는 뜻이기도 하기 때문이란다.
즉, 자신을 소중히 여기지 않는 사람으로 보여진다는 것이다.
자신의 장점인 책임감을 잘못된 곳에 사용해 버리는 가여운 사람들,
상식적으로 좋아보이는 것도 잘못된 곳에 사용되면
부정적인 결과를 낳을 수 있다는 잘못된 예라는 것이다.
이 글을 읽으며 슬펐다.
자신을 좋은 사람이라 믿으며 사는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상처받고 이렇게 위험하게 살아갈 수 있다는 현실에
좋은게 나쁘게 이용될 수 밖에 없는 인간세상의 냉혹함 때문에.
그런데 그것을 가르키는 저울의 수평눈금은
왠지 나쁜 것도 좋은 것도 아닌
영점에서 그 사실을 가르키고 있는 듯 해서 더욱 슬펐다.
악과 선을 명확하게 구분하기 어렵다는 걸
점점 체감하며 살 만큼의 나이는 됐기 때문일까.
운이 좋으려면 자신을 사랑할 줄 알아야 하고
규범을 넘어 객관적인 시각을 소유할 줄 알아야 한다는
대목의 쳅터에서 인용된 글로써 이런 류의 경종들을
읽는 개개인마다 소유한 내면에 따라서 크고 작게 여러번 울린만한
다양한 이론과 설명들로 알뜰하게 채워져 있는 책이다.
난 이 책을 만난 것이 올해의 가장 큰 기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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