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한 장 한 달 클래스]시리즈 중 한권인 [색연필로 그리는 베르누이의 아르누보 패턴]컬러링북을 소개해 드릴께요.

240*180mm사이즈의 가로로 긴 판형의 도서입니다.
실 도서를 보니, 웹사이트에서 디지털 이미지로 봤을때보다 훨씬 고급지고 멋스럽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일단 첫인상이 매우 좋게 시작이 됩니다.
아르누보/아르데코 이 두 양식은 디자인쪽에선 꾸준히 다루는 주제라서 미술이나 디자인쪽 전공자라면 달달 외우고 있을정도로 익숙한 내용입니다. 전공자가 아니더라도 조금만 관심이 있다면 한번쯤은 들어봤을 법 한 용어죠. 이전에도 이런 양식들의 도서들이 종종 출간되었는데 베르누이-모리스 필라르 베르누이(Maurice Pillard Verneuil, 1869–1942)-는 처음인것 같아요.

책 날개에 박민지 작가님 소개와 함께 프롤로그가 담겨 있어요. 작가님의 생각을 공유할 수 있는 프롤로그는 주로 읽어보면서 시작합니다.
도서를 어떻게 활용하고 어떤마음으로 대할지 알 수 있거든요.

프롤로그를 지나 목차를 보면 우리가 만날 30개 도안의 이름이 페이지 번호와 함께 상세하게 나와있어요. 제목을 보면 모두 자연물, 동식물 일색이네요. 역시 아르누보답네요 ^^

디자인과 가깝게 지낸분들은 아르누보가 어렵지 않겠지만 처음 접하시는 분들을 위한 이론수업 섹션도 있어요.
아르누보의 의미부터 흐름을 간단히 볼 수 있어요. 그 다음 아르누보 양식의 대표 작가들을 소개하고 있네요. 처음 이책을 봤을때 가장 먼저 떠오른 윌리엄로리스부터 안토니가우디, 알폰스무하, 구스타프 클림프는 저도 잘 아는 작가들이라 반가웠어요.
이중 알폰스무하, 구스타프 클림프그림이 들어간 컬러링북과 윌리엄모리스 패턴으로 채워진 컬러링북들을 보유하고 있어요 ^^ 제 취향이 아르누보였을까요?
이제 실제 도안을 몇장 볼께요. 도안들은
페이지 좌: 원본이미지와 설명
페이지 우: 컬러링 도안으로 구성이 되어 있어요.

Day2의 벽지패턴입니다. 어딘가 상반되는 이미지의 독수리와 비둘기가 함께하는 독특한 패턴이네요. 보더와 메인도안이 있네요.

Day5의 사슴과 나무 벽지 입니다.
무늬에서 어딘가 동양풍이 느껴집니다.

Day7의 공작새 스텐실 도안입니다. 원작사진 보면 금색 테두리가 참 고급스럽고 아름다워요.

공작새 스텐실 도안을 자세히보시면 테두리가 이렇게 2중으로 선이 잡혀있어서 금테두리를 그대로 담아낼 수 있어요. 테두리선 뺀 도안과 배경을 모두 칠한 후 금펜으로 테두리를 한번 그어주면 작품사진처럼 멋지게 표현할 수 있어요.

Day8 [수사슴과 암사슴 프리즈 장식] 처럼 배경에 색이 들어간 도안도 있어요. 중간중간 이렇게 일부 색이 들어간 도안도 있으니 펼쳐보다 놀라지 마세요 ^^ 이런 도안은 색칠후 기존인쇄 색상과의 갭을 줄이기 위해 색연필보단 펜류로의 채색을 추천드립니다.
위 도안들 중 2가지를 칠해 보았어요.

원작은 고풍스러운 기개가 가득하지만 취향껏 마카롱 컬러톤으로 칠해 보았어요. 하늘빛을 넣으니 제법 창공을 나르는 새들처럼 느껴져요.
도서가 색연필로 칠하는~ 이라서 색연필로 칠해봤는데 저렴이 색연필로 칠해도 색이 잘 올라가네요 ^^ 종이가 두툼해서 도안비침도 없어요.
원작의 패턴감을 살리려면 아무래도 펜류가 좋을듯 해서 마카로도 한장 칠해보았어요.

알콜마카는 뒷장에 배임을 피할 수 없기에 복사해서 칠해보았어요. 뒷면 원작그림과 설명을 소중하니까요 ~
마카로 슥슥 칠하니 정말 하루 1장 30일간 칠할 수 있겠다 싶어요.

오리엔탈풍이라 배경을 로열블루로 칠해서 십장생도처럼 보이게할까 살짝 고민하다가 그래도 서양느낌으로 완성하고자 프러시안 블루로 마무리 했어요.
중앙의 메인이되는 나무는 금박도 살짜기 입혀줘 봤어요.
완성 후 아크를 마카로 테두리나 과일 추가로 칠해줬더니 선명하게 살아나더라구요. 아크릴마카는 뒷면 배임이 없으니 책에 칠해도 문제 없어서 좋아요~
컬러링 도안들이 끝나면 간략화된 베르누이 패턴이 한번 더 나오니 꼭 보세요 ^^
30개의 도안들을 한번 쭉 살피니 동양풍의 도안도 많이 보이고 Day2같은류의 도안에서 느낄수 있듯이 약간 아르데코쪽으로 넘어가는 느낌의 도안도 있더라구요? 주제는 자연물로 아르누보 바탕이지만, 이 주제를 표현한 선들이 아르데코쪽에 가까운 그런 느낌들이요.
그래서 베르누이에 관해서 구글에서 더 자세히 살펴 보았어요.
일본 미술의 영향을 받아 대담한 선과 색채를 사용했으며, 후기에는 기하학적인 패턴으로 스타일을 확장하여 아르데코 양식으로의 전환에 기여했습니다. -출처:구글-
그래서 그런 느낌들이 들었나봐요 ^^ 뭔가 뿌듯하네요.
도서를 체험해보니
1. 도안선이 깔끔하고 상세하게 나와 있어서 컬러링이 용이해요.
2. 도안 가장자리 테두리선이 있어서 깔끔한 마무리가 가능해요.
3. 언뜻보면 복잡해서 어려울것 같지만, 그라데이션이나 명암같은 테크닉이 필요없는 도안들이라 색을 채우기만 해도 완성도있는 결과물이 나옵니다.
4. 위 3가지 덕에 초보자도 도전해보기 좋을듯 합니다. 색연필로 체험한 도안은 초보자의 체험작입니다.
5. 목차에 페이지번호와 제목이 상세하게 나와있어서 원하는 주제를 찾아 칠하기 좋아요.
6. Day1~30까지 도안이 기입이 되어있으니 목표를 세워서 한장한장 칠해보는 재미를 느낄수 있어요.
7. 색연필로 부드럽게 칠해보는것도 재미있지만, 요즘 대세인 아크릴마카를 활용한다면 선명하게 완성할 수 있어요.
[하루 한 장 한 달 클래스]시리즈를 살펴보니 여러도서가 있더라구요? 제가 이미 보유한 도서들도 있고 처음보는 도서도 있네요.
[건축가와 처음 시작하는 펜 드로잉]은 처음보는 도서인데 드로잉연습에 좋을듯 해서 급히 장바구니에 담아놨어요 ^^
아래 민화그림이 출간예정도서입니다. 민화를 좋아해서 벌써 기대되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