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이 주는 선물
한국보태니컬아트 협동조합 지음 / 그림정원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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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정원에서 출간한 [꽃이 주는 선물] 보태니컬 아트 컬러링북 소개입니다.

다섯분의 보태니컬아트 작가님들께서 함께해 주셨어요.

표지에서부터 꽃이 가득 너무나 아름답죠~도서도 제법 두툼합니다. 

도서 사이즈는 212*266으로 A4지보다 약간 짧은 사이즈에요.

복사지보다 길이만 좀 짧아도 덜 부담스러워 보이더라구요 ^^



보태니컬아트... 많이 들어본 장르지만 도대체 무얼까 다시한번 찾아봤더니 말 그대로 식물을 예술적으로 그려넣은거라고 하더라구요. 여기서 예술은 추상적인게 아니라 세밀화를 말하는 거랍니다. 쉽게 생각해서 식물세밀화라고 생각하면 쉬울것 같아요. 식물 세밀화 하면 애들 어릴때 보던 유명한 세밀화책이 먼저 떠오르네요. 지금 떠올리는 바로 그 책에 있던 그림같은것을 보태니컬아트라고 불러요~

본 책에도 간략히 설명이 되어있구요, 위 5분의 작가님들이 각자의 특성에 맞게 다양한 꽃과 식물로 함께해 주셨어요.



식물세밀화니까 꽃 뿐만이 아니라 열매들도 들어가 있네요. 이렇게 목차를 통해서 어떤 작품들이 있는지 미리보기가 가능합니다. 이렇게 작은 그림으로 보니 스티커로 있으면 참 좋겠다 생각이 들어요.

미리보기 목차에 해당 페이지와 함께 각 식물들의 영문명도 기재되어 있어요.



간단한 도구 소개와 함께 연습페이지가 있어요.

보태니컬은 주로 수성색연필을 건식으로 많이 쓰더라구요? 본 책에도 수성색연필로 소개가 되어있어요. 유성을 올리면서 기름기로 블랜딩이 되거나 뭉치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보태니컬은 세밀한 선을 반복해서 쌓아가는거라 수성을 건식으로 쓸때가 더 섬세하게 나오나 봐요.

기초 선연습은 초보자에게 도움이 되는것이니 꼭 설명데로 해보시길 권장합니다. 저도 예전에 패션일러스트 배울때 선연습만 몇주 했어요. 그럼 끊이지 않는 선으로 형태를 한번에 강약을 줘서 그릴 수 있거든요.


선을 연습하면 면연습이 나와요. 일정하게 면을 채우기, 그라데이션으로 채우기를 연습할 수 있어요. 연습칸이 충분하니 색연필 테스트용으로 활용하셔도 좋을것 같아요. 백상지를 썼다 혹은 켄트지를 썼다고 하더라도 도서마다 종이 느낌이 다 다르더라구요. 그러니 해당 도서에 직접 테스트를 해보는것이 좋아요.

저는 색연필 브랜드별로 별 갯수로 표기해 둡니다 ^^


선과 면을 익히면 실전연습인 꽃이 나와요.

총2가지 꽃이 있으니 이 꽃들까지 연습을 하신다면 본 도안에 임했을때 긴장감이 좀 덜하지 않을까 생각이 들어요.

예시의 설명에서 볼 수 있듯이 전체적으로 색을 쌓아 올립니다. 

꽃 전체를 연하게 한겹 한겹 입혀가다 섬세한 부분을 추가로 터치해 주는거죠. 컬러챠트는 색만 나와있으니 본인이 가진 색연필색과 비교해서 뽑아 쓰시면 될것 같아요.



본 도안은 몇개만 뽑아서 보여드리는데, 이런식으로 구성이 되어있어요. 

왼쪽엔 아름다운 예시와 함께 컬러차트가 나와있어요. 컬러챠트도 꽃과 잎으로 섬세하게 나눠져 있으니 색연필 고르실때 거기에 맞춰서 골라놓는게 좋겠어요.

물론 익숙해지면 꼭 예시색으로 해야하는건 아니에요. 다만 초반엔 아무래도 그대로 보고 하는게 좋으니 가능하면 컬러챠트를 참고해 보아요 ~

오른편엔 이렇게 깔끔한 선의 도안이 있는데 예시와 비율이 1:1로 같아 보여요.

제가 몇개 칠해보니 도안선과 예시에 활용된 선이 생략이나 추가 없이 같았어요. 아마도 다른도안들도 그렇지 않을까 싶어요. 보면서 칠하다가 선이 하나 없거나 생성되면 조금 당황하게 되거든요.



이제 실전 컬러링에 들어가 봅니다.


쑥부쟁이인데 세밀화가 두려운 초보가 마카로 체험을 해 본 것입니다. 종이가 매끄럽고 탄탄해서 마카의 번짐이 전혀 없이 너무 깔끔하게 잘 올라가요.

이렇게 보니 꽤나 그럴듯하게 보이죠? 세밀화는 아직 두렵고 꽃컬러링을 한번 체험해보고 싶다면 가볍게 마카로 시작해서 성취감을 느껴보는것도 좋은 접근방법이라고 생각해요. 초보가 성취감을 느끼며 기뻐한다면, 유 경험자는 또다른 방식으로도 채색을 해 봐야겠죠?



수채로 올리브 그리는 영상이나 작품을 볼때마다 언젠간 나도 꼭 올리브를 칠해보리라 다짐했었어요. 오랜 로망을 물감과 함께 실행에 옮겨봅니다. 예시를 보면서 하나 하나 칠하다보니 금새 완성이 되었어요. 섬세함을 최대한 표현하고 싶어서 연한선으로 복사를 했는데(복사기 활용) 선이 명확해서 칠하는데 어려움이 전혀 없었어요. 예시의 그림과 도안선이 정확히 일치 하더라구요! 잎보다 올리브 칠하는게 좀 더 힘들었어요 >< 그래도 완성 후 만족도가 매우 높았어요.

중목정도되는 수채지에 연한선 프린트 였는데도 선이 굉장히 잘 나왔죠?



그래서 예시가 색연필이고 색연필 세밀화도 한번쯤 도전해보고 싶어서 한가지를 더 해봤어요.

정식으로 보태니컬 하는 종이는 두툼한걸 쓰니까 저도 두툼한 종이에 체험해보고 싶었거든요. 이 종이가 수채로 해볼땐 뭔가 평소보다 매끈하게 느껴졌는데, 세밀화처럼 색연필을 올리니 무슨 사포마냥 거친거 있죠. 전 풍경화를 종종그려서 주로 황목만 쓰니까 이 중목과 세목사이의 종이가 매우 매끈해서 좀 어색했거든요? 그런데 색연필을 올리니 사포가 따로 없습니다. 

앞쪽 도구 소개에 보면 매끄럽고 두툼한 종이라고 나와있는데, 매끄러움이 두툼함보다도 더 중요한 포인트구나 하고 다시한번 느꼈어요. 보태니컬용 종이가 왜 따로 나오는지도 알겠구요. 도서의 종이가 충분히 매끈하고 탄탄하니 책에 세밀화로 천천히 완성해봐도 좋을것 같아요.

시간상 물감으로 밑색을 깔아주고 색연필 추가하니 금방 끝낼 수 있었어요.



이렇게 3가지 꽃을 각각 다른 방식으로 체험해 보았어요.

간단한 한송이 꽃부터 각종열매에 꽃다발까지 다양한 도안이 있으니 난이도별로 체험해 보는것도 좋을것 같아요. 빠른 성취감을 원하신다면 꼭 색연필이 아니더라도 좋겠지만, 보태니컬아트를 체험해보고 싶다면 차트에 나온 색연필로 천천히 색을 채워보는것도 좋겠어요.

한장 완성에 시간이 많이 걸리는게 보태니컬아트의 특징이니 이렇게 필요한 색연필만 몇자루 뽑아서 휴대한다면 짬날때마다 틈틈히 꽃잎 한장한장 채우는 재미를 느낄수 있답니다. 큰 색연필 파우치 다 들고 나갈필요없이 적은준비로 오랜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카페나 캠핑 컬러링에 좋을것 같아요.


풍경화를 할땐 보이는 풍경을 구도로 잡아보기가 일상이었는데, 보태니컬을 접한 지금은 가든에 물 줄때도 꽃과 잎을 자세히 보게 되요. 마침 꽃망울이 열린 페이퍼데이지가 있는데 개화가 기다려집니다.


마지막으로 체험한 3작품 모아서 보여드리며 글을 마칩니다.


본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협찬받아 체험 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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