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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의 느슨함 - 돈, 일, 관계에 얽매이지 않는 품위 있는 삶의 태도
와다 히데키 지음, 박여원 옮김 / 윌마 / 2025년 5월
평점 :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우리 모두는 사회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나이 어려서는 가정, 학교에서 무리와 어울리고, 나이 들어서는 직장에 다니며 동료와 교류하면서 좋은사람, 성공한 사람이 되기위해 자기계발을 지속적으로 하려 합니다
데일카네기의 '자기관리론' '성공대화론' , 얼 나이팅게일, 밥 프록터의 저서에서는 사회적으로 성공하기 위해서 목표를 높이세우고 하루에도 조금씩 꾸준히 노력하다보면 어느새 습관화된다고 성실함을 권한다. 과연 이렇게 해서 성공하면 행복할 수 있을까요?
일본에서 노년정신의학 분야에서 30년을 근무한 저자 '와다 히데키'는 도서 '어른의 느슨함'에서 사회적 굴레와 심리적 속박에서 벗어나 진짜 자기다운 모습을 찾으라고 권하고 있다.
나이가 들면 사람들은 기억을 잃는 치매를 가장 무서워한다. 당연히 할 수 있다고 여겼던 일을 하기 힘들어지고, 지금까지 잘 해내왔던 일이 점점 힘에 부쳐 '난 왜 이것을 못하지?', '이런 모습이면 안돼'라고 자신을 자책하고 나중에는 우울증에 빠지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나이들어 치매는 적극 치료를 하면 늦출 수가 있지만 우울증에 빠지면 회복하기 힘들고 하루하루가 불안에 가득찬 인생이 됩니다. 자신의 나이듬을 인정하고 조금 느슨하게 살면 안락하고 건강하게 장수를 할 수 있습니다.
일본에는 전통이나 명예를 지키기위해 어려운 일이 닥치면 '동반자살'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자신들이 없으면 어린 자녀가 고생할까봐 자녀까지 죽이는 데, 사실은 자녀의 인생은 스스로 결정을 해야 합니다. 체면, 명예를 중시하는 문화를 버리고 도움을 받을 일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그들에게 기대고 노년에 건강이 안 좋으면 요양원에서 치료받는 것을 받아들이면 어려웠던 상화은 한결 더 좋아 질 겁니다.
일을 추진하는데 요령있게 하기를 권합니다. 일이든 뭐든 간에 100% 에너지를 쏟아 부으면 몸은 힘들어지고 스트레스로 인해 마음까지 상하게 됩니다. 자신을 괴롭히지 않고 느슨하게 대충하면서도 좋은 결과를 낼 수도 있습니다. 게으름을 피우지 않지만 평소에는 느슨하게 하다가 중요한 부분에서는 자신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하면 스트레스를 적게 받으면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습니다.
'어른의 느슨함' 저자의 주장은 기존의 성공학의 대가들이 주장한 사상과는 많은 차이를 보인다. 기존에는 나이가 들어도 항상 목표를 세워 자신을 갈고 닦는데 게을리하지말라고 하지만, 저자는 나이들면 체력적으로든 정신학적으로든 힘이들기 때문에 자신이 약해짐을 인정하고 여유를 더 갖는 편이 오히려 건강에도 더 좋고 결과론적으로 하고자 하는 일에도 좋은 결과를 갖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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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들어 근육을 키우고, 단백질을 섭취하고, 가까운 거리는 걷는 습관을 들이고, 꼿꼿한 자세로 생활을 습관을 들이라는 정희원 교수등의 '노년건강' 도서와 함께 노년의 마음챙김을 익히기에 좋은 도서임이 틀림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