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은 사유가 아니라 돌파다 - 러시아 대문호 톨스토이가 죽음 직전 깨달은 인생의 법칙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지음, 이경희 옮김 / 페이지2(page2)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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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에 머무르지 말고, 삶을 살아내라는 메시지

『삶은 사유가 아니라 돌파다』 서평


📚 출판사 페이지2북스/포레스트북스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솔직한 서평입니다.


책 제목을 처음 봤을 때는 단순한 자기계발서일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책을 읽으며 예상과는 전혀 다른 책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분량은 많지 않았지만 톨스토이의 사상을 바탕으로 삶과 인간, 행복, 사랑, 죽음에 대해 깊이 질문을 던지는 철학적인 책이었다.


솔직히 처음에는 쉽게 읽히지 않았다. 문장은 길지 않았지만 의미가 깊어 여러 번 읽어야 이해되는 부분이 많았다. 그럼에도 **‘쉽게 확신하지 마라’, ‘생각에 잡아먹히지 마라’, ‘아는 자보다 걷는 자가 진리에 가깝다.’**라는 문장들은 유독 눈에 들어왔고 오래 마음에 남았다.


특히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47~48페이지의 내용이었다.

저자는 인간에게는 원래 다양한 욕구가 존재하며, 그것 자체는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그중 하나의 욕구를 지나치게 의식하고 키우기 시작하면, 그 욕구가 삶 전체를 차지해 다른 중요한 가치들을 가려 버리고 결국 사람을 고통스럽게 만든다고 이야기한다.





이 부분을 읽으며 나 역시 목표를 이루기 위해 앞만 바라보며 살아온 순간들이 떠올랐다.


해야 할 일과 성과를 우선하다 보니 현재의 삶이나 주변 사람들, 그리고 스스로를 돌아보는 시간을 놓칠 때가 있었다. 욕구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그것이 삶 전체를 지배하도록 내버려 두는 것이 문제라는 저자의 말이 현실적으로 다가왔다.


일을 잘하고 싶은 마음, 더 인정받고 싶은 마음은 분명 필요하다. 하지만 그것이 삶의 전부가 되는 순간 주변의 소중한 사람들, 현재의 시간, 그리고 나 자신을 돌아보는 여유를 잃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정답을 알려주는 책이 아니라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게 만드는 책이었다. 그래서 한 번 읽고 모두 이해했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오히려 쉽게 이해되지 않았기에 더 오래 곱씹게 되었고, 시간이 지난 뒤 다시 읽는다면 또 다른 의미로 다가올 것 같다는 기대도 생겼다.


책을 덮고 난 뒤 가장 오래 남은 메시지는 **‘삶은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결국 살아내는 것이다.’**라는 것이었다.


40대까지의 나는 많은 시간을 고민하며 보냈고, 그 과정에서 놓쳐버린 순간들도 적지 않았다. 그래서 다가오는 50대에는 생각에만 머무르기보다 작은 한 걸음이라도 먼저 내딛으며 살아가고 싶다. 완벽한 준비를 기다리기보다 지금의 나에게 주어진 삶을 온전히 살아내는 것, 그것이 이 책이 내게 남긴 가장 큰 선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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