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두운 상점들의 거리 (무선)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40
파트릭 모디아노 지음, 김화영 옮김 / 문학동네 / 2010년 5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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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늘 프랑스 소설이 어려운데
뭔가 빙빙 돌고 돌아 정작 하고픈 말을 하지 않고
이런 저런 상황을 제시하기 때문인 듯 하다.
고정관념일지도 모르지만.
너무 현실적이거나 이게 현실인지 뭔지 모르겠거나
그러면서 제자리에서 뱅뱅 도는 것 같은 기분?

어쨌건 이 책은 잃어버린 자신을 찾아
희미한 단서를 쫓아 스스로 혹은 누군가의 도움을 받아
한발자국씩 어쨌거나 앞으로 가고있다는 분위기라서
의외로 답지않게 가독성이 좋은데
라고 생각하게 하는 구석과
그리고 예외없이 결론도 없고
사실인지 허구인지 모호하기 짝이 없는
몹시 스러운 구석을 함께 가지고 있는듯.

상받은 책들은 읽기가 몹시 어렵다는 고정관념은
어쨌거나 깨준 책이니 작가의 다른 작품도 한전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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