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가 왜 울어? 노란우산 그림책 13
파울 프리스터 지음, 필립 구센스 그림, 김현좌 옮김 / 노란우산 / 201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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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지은이는 파울 프리스터. 외국 작가입니다.

겉표지가 두꺼운 하드커버책이에요.

노란우산 출판사는 외국의 주옥같은 그림책을 발굴해서

한글판으로 출간하는 책도 여럿이라

대부분 쌍둥이책을 찾을 수 있어요. 원서판 제목은 "Owl Howl"

한글판이랑 표지가 똑같아요.

원서는 하드커버인데도 가격이 저렴해서

두 가지 언어로 모으면 여러모로 좋겠지요.

전집을 쌍둥이책으로 들이는 것도 좋지만 이렇게 단행본을 쌍둥이책으로

하나하나 모아가는 재미 또한 쏠쏠하잖아요~

주인공은 아기 부엉이에요.

아기부엉이라는 단어만 들어도 귀여움이 막 느껴지지 않나요?

그림책에서 아기부엉이를 주인공으로 한 건 많이 못 본 것 같아요.

 

 이 책의 내용은 아기부엉이가 우는 것에서부터 시작합니다.

도대체 왜 울고 있을까요?

 

 "안개가 짙게 낀 어느날이었어요.

 

 아우우우우우~~~

 

 어디선가 소름끼치는 울음소리가 들려왔어요."

 

정체모를 울음소리 때문에 숲속의 동물 친구들이 하나 둘씩 모였어요.

여우, 사슴, 멧돼지, 토끼, 고슴도치 등등이 커다란 나무 뒤에서

고개를 빼꼼 내밀고 어디서 소리가 나는지 살펴보고 있어요.

 

 미리보기 보시면 알겠지만 이 책의 그림은 화려하진 않아요.

대부분 어둡고, 갈색, 검정색 톤의 색을 많이 썼어요.

하지만 터치가 부드러워서 따뜻하고 몽환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고 할까요.

내용의 가장 첫 문장을 봐도 안개가 낀 숲 속이라고 나와요.

아마도 부엉이가 활동하는 시간이 저녁 시간대라서

그리 애매한 표현한 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어요.

화려하고 알록달록한 그림책에 질린 아이들을 위해

한 박자 쉬어가는 기분으로 쥐어 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고슴도치가 용기를 내었어요.

 

 뾰족뾰족 가시를 세우고,

살금살금 소리가 나는 곳으로 다가갔어요."

 

 이 책은 글씨가 들쑥날쑥해요.

각 페이지에서 강조하고자 하는 단어를 큰 글씨로 표현했어요.

이 페이지에선 고슴도치의 행동이 관건이라

고슴도치, 뾰족뾰족, 살금살금이란 단어가 큼지막하네요.

전 아이들 책은 글자가 이렇게 들쑥날쑥한 게 마음에 들어요.

역동성이 느껴지고 지루하지 않거든요.

아이에게 읽어줄 때도 큰 글씨부분에서 리듬감을 넣어 과장되게 읽어주면

깔깔 웃으며 좋아하더라구요.

 

 

작고 귀여운 아기 부엉이가 울고 있었네요.

고슴도치가 아기 부엉이에게 왜 우냐고 다정하게 물어요.

하지만 아기 부엉이는 울기만 합니다.

 

이번에는 까마귀가 아기 부엉이에게 다가가더니,

울음을 그치게 하려고 알록달록 예쁜 조약돌을 선물로 주었어요.

하지만 아기 부엉이는 여전히 울음을 멈추지 않아요.

 

곁에서 지켜보던 다람쥐가 도토리를 가져다 주었어요.

다람쥐는 아기 부엉이가 배가 고파서 우는 거라 생각했거든요.

하지만 아기 부엉이는 도토리를 뱉어내고 또 울어버려요.

 

두더지 등장~

숲 속의 동물들이 하나둘씩 나타나

아기 부엉이의 울음을 그치게 하려고 부단히 노력합니다.

 

두더지는 아기 부엉이에게 선물을 주었어요.

바로 예쁜 꽃으로 만든 꽃 목걸이에요.

아기 부엉이의 목에 걸어 주었지만 역시 소용 없어요.

고개를 흔들며 계속 울기만 합니다.

 

이번에는 커다란 집게가 달린 사슴벌레 할아버지가 기어 나왔어요.

사슴벌레는 아기 부엉이가 우는 소리에 화가 났는지 소리를 질러요.

 

 "누가 이리 시끄럽게 우는 게야?

 

 아기 부엉이는 더욱 큰 소리로 울며 도망갔어요."

 

 저는 이 장면에서 빵 터졌어요.

왜냐면 제 자신을 보는 것 같았거든요.

이 책은 단순히 아기 부엉이 이야기가 아니고

우리 아이들이 우는 모습을 그대로 담았어요.

 

 아이들은 이유없이 뜬금없이 울 때가 있잖아요.

물론 아이 자신에겐 나름의 원인이 있겠지만 어른의 입장에서 보면

아이가 말하지 않는 한 영원히 그 이유를 알 수 없는 경우도 있어요.

 

 어젯밤 딸램이 잘 자다가 갑자기 대성통곡을 하더라구요.

나쁜 꿈을 꿨는지, 어금니가 나고 있어서 아파서 그런지,

아님 낮에 안 좋았던 일이 생각나서 그런지 아님 다른 어디가 아파서 그런지...

당최 모르겠는거에요.

그래서 일단 울지 말라고 토닥토닥 달래줬어요.

하지만 울음을 그치질 않네요.

안아주면 발버둥치고, 다시 재우려 하니 발악하며 울기만 하고...

참다참다 아이에게 "도대체 왜 그러는건데!!!!"하고 꽥 소리질렀어요.

 

 이 페이지에서 사슴벌레가 하는 행동과 완전 똑같죠.

책에서도 여러 동물들이 아기 부엉이를 달래려고 이런 저런 방법을 쓰는데

소용이 없자 드디어 누군가가 폭발해버리고 말았죠.

 

 딸램은 더욱 더 큰 소리로 서럽게 울고...

아기 부엉이도 더욱 더 큰 소리로 서럽게 울고...

 

 결국 저는 아이에게 소리지른게 미안해서 다시 잘 달래려고 합니다.

책에서도 놀란 아기 부엉이를 잘 달래는 장면이 나옵니다.

 

두더쥐가 거미줄로 그네를 만들어 아기 부엉이를 태워줍니다.

심지어는 노래까지 불러 줬어요.

두더지가 다시 잘 달래봅니다만...

아기 부엉이는 마음에 들지 않나봐요.

푸드덕 하늘로 날아오르더니...

 

엄마 부엉이 품으로 날아갑니다.

역시 엄마가 최고!

엄마 품에 안긴 아기 부엉이는 울음을 뚝 그쳐요.

엄마 부엉이는 물었어요.

 

"우리 아가, 왜 울어?"

 

 엄마 부엉이가 물으니,

그동안 아기 부엉이를 달래줬던 숲 속 동물들이 모두 귀를 쫑긋!!!

왜 울었는지 궁금했거든요.

 

 아기 부엉이는 도대체 왜 울었을까요?? 

아기 부엉이는 도대체 왜 울었을까요?? 

아기 부엉이는 도대체 왜 울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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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퍼맘 박현영의 말문이 빵 터지는 세 마디 일본어 3 - いい ゆめ みて 좋은 꿈 꿔라 수퍼맘 박현영의 말빵세 시리즈
박현영 지음 / 노란우산 / 201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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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짧고 쉬운 회화 위주라 아이와 함께 배우기 좋아요. 챈트가 특히 귀에 쏙쏙 들어오구요. 책에 세이펜 찍으면 그림까지 다 단어로 읽어줘요. 유일하게 세이펜 되는 유아 일본어 책이 아닐까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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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퍼맘 박현영의 말문이 빵 터지는 세 마디 일본어 1 - おきなさい! 어서 일어나! 수퍼맘 박현영의 말빵세 시리즈
박현영 지음 / 노란우산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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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말문이 빵 터지는 세 마디 일본어!

 

 

 

1. 말빵세 일본어를 구입한 동기 및 계기

 

 

 

말빵세 영어와 중국어를 잘 활용하고 있고,

엄마인 내가 외워서 아이에게 써먹고

말도 터지지 않은 아이가 왠만큼 알아듣고 행동으로 아웃풋을 주는 등

많은 도움을 받고 있었기에,

말빵세 일본어가 출간되었을 때 그렇게 기쁠 수가 없었다.

 

 

일본어는 결혼 전 쪼금 공부한 게 있어서

내 공부를 겸해서 아이에게 줄곧 소리노출은 해주고 있었다.

그러나 막상 아이에게 일본어로 말해주려 하니

적절한 문장을 찾기가 마땅치 않았다.

 

 

그동안 내가 배운 일본어는 시험 위주였다.

아니, 원래 언어를 공부하면 당연히 문법, 독해 위주로 하는 건 줄 알았다.

그나마 잠시 배운 회화도 성인회화였기 때문에

대부분 ~ます(마스), ~です(데스)라는 존칭어 위주로 공부했다.

 

 

내가 아이에게 해주고 싶은 회화문은 자연스런 반말체였는데

내 실력이 그리 고급도 아니었고,

그동안 일본어를 배우면서 반말을 쓸 일이 없어서 잘 알지 못했다.

 

 

특히 응가나 쉬, 닦자 닦자 이닦자 등의 유아어는 전혀 알지 못했다.

취학 전 아이에게 일본어를 가르치는 가정은 드물었기에

그에 따른 유아 회화 일본어 책을 국내에서 구하긴 하늘에 별따기였다.

 

 

그래서 일어 원서들을 국내 책의 두 세배가 넘는 가격으로

구입해서 활용하고 있었다.

일어 원서는 일본에서 배송되는 거라

책 한 권 받기 위해 1~2주 기다려야하는 건 기본이었다.

 

 

때문에 항상 아쉬움이 있을 수 밖에 없었다.

아이에게 적재적소에 사용할 수 있는 쉬운 문장이 필요한 데

매번 필요할 때마다 인터넷 검색하고

일본어 잘하는 분에게 물어봐야하는 발품(?) 손품(?)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막상 말하면서도 이게 문법에 맞는지 헷갈릴 때도 있었다.

 

 

말빵세 일본어는 이러한 갈증을 해소해주는 완소책이다.

 더구나 먼저 출간된 영어와 중국어와 쌍둥이 책이라

엄마 뿐만 아니라 아이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수퍼맘 카페에서는 다개국어가 일반적이지만

조금만 현실로 나와보면 미취학 아이에게

일본어를 가르친다는 건 극히 드문일이다.

 

 

또한 '영어는 그렇다치고 도대체 일본어는 왜 가르쳐?'하는

반응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언어를 배우는 시기는 따로 있다고 생각한다.

그 시기는 아이가 어렸을 때 모국어와 같이 습득하는 것이다.

일본은 인접국가라 우리나라에 일본문화가 많이 들어와있다.

 

 

특히 일본어를 배울 수 있는 드라마, 영화, 애니메이션, 만화책, 소설책, 장난감 등

무수히 많은 콘텐츠가 있기 때문에

아이가 어렸을 때 이러한 것을 이용해

조금만 물꼬를 틀어주어도 익히기가 쉽다.

 

 

결혼 전 공부한 것에 대한 감각을 잃지 않으려고

꾸준히 집에서 CD 틀어놓고 일본드라마도 보고

회화책도 읽곤 했는데 이왕이면 아이에게

일본어를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러한 이유로 필수인 영어, 중국어와 함께 일본어도 진행하게 된 것이다.

말빵세 일본어 책은 이러한 다개국어 진행에 크게 한 몫하고 있다.

 

 

2. 말빵세 일본어의 좋은 이유 및 장점

 

 

 

 말빵세 일본어의 좋은 점은 두말할 것 없이 희소성이 아닌가 싶다.

 

국내에서 유아 일본어 회화책은 말빵세가 유일무이하다.

 

물론 어린이 일본어 회화책이 한 두 권 시중에 출간되긴 했지만

문법 위주이고, 존칭어 위주라 딱딱하고

성인회화의 축소판에 가깝다고 볼 수 있었다.

이러한 책으로 일본어를 배우려면 초등학교 고학년 정도는 되야

배울 수준이 된다.

 

 

말빵세 일본어는 유치원 아이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아니, 유치원 갈 나이가 되지 않은 아이들에게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 교재이다.

 

 

말빵세 일본어는 챈트만 듣고도 귀에 쏙쏙 박힌다.

그리고 실용회화문을 단숨에 입으로 내뱉을 수 있다.

또한 말빵세 일본어의 좋은 점은 기존 말빵세 책들과 마찬가지로

군더더기가 없고 한 페이지에 그림과 문장 딱 한 개로 구성되어 있다.

딱딱한 회화교재가 아닌, 한 권의 재미있는 그림책이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포인트!!

세이펜으로 콕콕 찍으면 단어와 문장을 말해준다는 점이다.

 

 

물론 먼저 출간된 말빵세 시리즈도 세이펜이 적용되지만

말빵세 일어는 '일본어'라는 점에서 그 가치가 높다고 볼 수 있다.

세이펜으로 그림을 찍으면 일본어로 단어를 다 말해주는데,

그 단어들도 침대, 베개, 고양이, 변기 등

아이들이 엄마에게 흔히 물어보는 주변 사물들에 대한 명칭이다.

 

 

일본어로 문장은 물론이고 단어까지 다 읽어주다니!!

이로인해 일본어를 전~혀 못하는 엄마들도

안심하고 아이에게 일본어를 가르쳐 줄 수 있다.

모르면 세이펜을 찍어 발음과 명칭을 즉각즉각 알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엄마 자신들도 말빵세 일본어를 이용하여

재미있고 쉽게 일본어를 배울 수 있는 장점도 가지고 있다.

 

 

그리고 말빵세 영어, 중국어 1, 2권과는 달리 'Shout' 기능이 추가되었다.

세이펜을 대면 챈트가 한국어로만 나와서

일본어 부분은 직접 말해야 하는 일명 동시통역 기능이다.

자신이 익힌 것을 'Shout'를 이용해 확인해볼 수 있다.

 

3. 선택언어 및 활용하면서 변화나 달라진 점

 

 

 

 말빵세 일본어를 활용하면서 달라진 점은

우선은 엄마인 내가 일본어로 말할 기회가 많아졌다는 것이다.

아무리 일본어를 배워봤자 사회생활을 하거나

일본인이 많이 다니는 번화가가 아닌 이상 써먹을 일이 없었는데

말빵세 덕분에 집에서도 언제든지 외칠 수 있어서 감을 잃지 않아서 좋다.

또한 문장이 착착 달라붙어 활용하기도 좋고,

아이에게 이래저래 응용해서 말 걸어주기도 편하다.

 

 

말빵세의 문장들은 일상생활에 꼭 필요한 문장들만 나와있는데

장황스럽지 않고 외우기 쉽고 귀에 쏙쏙 박히게끔 짧은 문장들이다.

이러한 문장들 덕분에 엄마는 다시 한 번 기초잡기에 좋고,

아이는 금방 익혀서 적시적소에 써먹기 편하다.

 

 

아이엄마가 되고 나서는 아이에게 모든 일상을 맞추느라

따로 공부할 시간을 내는 게 수월하지 않았다.

특히 외국어 공부는 학원을 다닐 여유도 없고

따로 시간을 내어 인터넷 강의를 듣는 것도 그리 수월하지만은 않다.

말빵세 덕분에 따로 시간을 내지 않아도

아이와 함께 외칠 수 있었고,

조금이나마 배움의 끈을 놓치지 않게 되어 도움이 많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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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퍼맘 박현영의 말문이 빵 터지는 세 마디 중국어 1 - 快起床! 어서 일어나! 수퍼맘 박현영의 말빵세 중국어 1
박현영 지음, 구정 옮김 / 노란우산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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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말문이 빵 터지는 세 마디 중국어!

 

 

 

1. 말빵세 중국어를 구입한 동기 및 계기

 

 

 

엄마표 영어를 실천한 지 6개월째에 말빵세 영어를 접하게 되었다.

이때까지만해도 난 영어만 열심히 가르칠 거라 생각했었다.

수퍼맘 잉글리시 책을 읽었을 때도

다개국어에 관한 내용은 나랑은 상관없다고 생각하고

오직 영어에 관한 내용만 밑줄 쳐가며 반복해 읽었다.

 

 

그런데 놀이처럼 쉽고 재미있는 말빵세 영어를 접하고,

또한 다개국어를 진행하는 수퍼맘 카페의 회원들을 보고

'나도 중국어를 한 번 시도해볼까?'라는 생각이 살포시 들었다.

 

 

 

왜 하필 중국어였냐면,

 

 

 

중국어는 세계에서 영어 다음으로

가장 많이 쓰이는 언어이기 때문이다.

 

 

 

중국이란 나라가 점점 커가고 있고 인접국가인데다가

우리나라에서도 중국어가 많이 필요하기 때문에

그야말로 중국어 열풍이라 할 수 있다.

원래는 성인에게만 열풍이었지만 점차 중요성이 대두되어

중, 고등학교에서도 제 2외국어로 필수이며,

점차 초등학생, 유치원에서까지

중국어를 가르치는 곳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그렇기에 나도 영어 다음으로 중국어를 선택하게 되었다.

성조와 발음 때문에 어렵다던 중국어!

이왕이면 아이가 모국어 체계가 잡히기 전에

노출해준다면 어려움을 모르고 자연스럽게 배우지 않을까 하는 기대도 있었다.

 

 

 처음에 수퍼맘 카페에서 영어는 물론 중국어까지 가르치는 엄마들을 보고

당연히 중국어 전공자이거나 왠만큼 할 줄 알거라 생각했는데 

왕초보 분들이 대부분이었다. 

 

 

덕분에 용기가 생겼다.

나도 중국어에 '중'자도 모르는 왕초보였기 때문이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어렸을 때부터 중국영화나 드라마를 많이 봐서

중국어에 익숙하다는 점이었다.

나도 중국어를 차근차근 배워간다는 생각으로

과감하게 말빵세 중국어 책을 구매했다.

 

 

2. 말빵세 중국어의 좋은 이유 및 장점

 

 

 

말빵세 중국어는 언어만 다를 뿐

영어와 그림과 내용 및 챈트가 똑같기에 친숙하게 시작할 수 있었다.

내가 아무리 중국 영화나 드라마를 많이 봤어도

중국어는 인삿말 빼고는 전혀 몰랐기에 처음엔 적잖히 당황했다.

 

 

듣기만 했을 때와 내가 직접 말을 했을 때의 괴리감이란!!

이루 말 할 수 없었다.

억양이 익숙하지 않아서 입에 잘 붙지 않았지만 역시 말빵세.

친절하게 단어 하나하나에 대한 설명이 CD에 실려 있어서

반복해 들으니 금방 익숙해졌다. 그리고 챈트송은 언제 들어도 신이 났다.

 

 

중국어가 아무리 어려워도 말빵세로 무작정 따라하니

나도 모르게 한 단어, 한 문장씩 외우게 되었다.

보통 중국어를 시작한다고 하면 주위에서 한자나 성조부터 공부하라고 한다.

하지만 한자부터 접하면 몇 글자 외우기도 전에 지쳐버리고 만다.

또한 성조도 이론적으로만 1성, 2성 및 결합운모, 권설음 등을 접하게 되면

복잡하기만 할 뿐 회화에 접목하기 어렵고 실감이 나질 않는다.

 

 

말빵세는 이러한 점을 과감히 빼버렸다.

그림 하나에 문장 하나.

딱딱한 회화교재라는 틀을 깨고 마치 한 권의 재미있는 그림책처럼 만들었다.

그러면서도 발음이나 성조 설명은 문장에 필요한 내용을

요점만 콕 찝어서 간략하게 설명해 놓았다.

이 부분은 챈트로 외치면서 금방 숙지할 수 있었다.

또한 실용적인 생활 중국어라 아이에게 써먹기도 좋다.

 

 

귀에 잘 들어오지 않는 발음들은

 

부록에 포함된 플래시 카드에 친절하게 병음이 한글로 설명있어 세이펜을 콕 찍어가며 언제든지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다.

 

 

말빵세 중국어는 엄마가 배우기에도 참 좋은 책이다.

아이가 있는 엄마들은 따로 어학학원을 다니거나 과외를 하기 힘들다.

말빵세 중국어라면 굳이 학원이나 과외를 하지 않고도 부담없이 시작할 수 있다.

물론 아이와 달리 귀가 굳어버린 어른들은

CD나 세이펜의 소리만 듣고는 무리일 수 있다.

이러한 점을 배려하여 수퍼맘 카페에서는

언제든지 말빵세 동영상을 볼 수 있도록 했다.

동영상은 직접 소리를 녹음한 구정 선생님의 입모양을 보며 발음을 익힐 수 있다.

 

 

3. 선택언어 및 활용하면서 변화나 달라진 점

 

 

 

말빵세 중국어를 하면서 달라진 점은 엄마인 내가 변했다는 것이다.

처음엔 아이가 어렸을 때

언어능력을 키울 수 있는 시기를 적절하게 활용해주고 싶어

필수인 영어 외에 세계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중국어를 선택했지만,

말빵세 중국어를 진행하면서 내게도 자신감이 생겼다.

 

 

당시 나는 전업주부로 아이를 키우며 하루를 소비한다는 생각에

우울하고 자신감이 상실되어 있었다.

 

 

그러나 새로운 언어, 특히나 그 어렵다는 중국어를 시작하고부터는

새로운 도전을 한다는 생각에 항상 가슴이 설레였다.

그리고 챈트로 재미있게 외치고 실생활에서 아이에게 써먹으니

마치 내가 중국어 능력자라도 된 듯한 착각이 들었다.

때로는 원어민이랑 유창하게 대화하는 장면을 상상하기도 했고,

그러기 위해 실제로도 열심히 중국어를 익혀야겠다는 각오도 다지게 되었다.

 

 

지금은 말빵세 뿐만 아니라

중국어 동요, 생생톡 중국어 활용 및 인터넷 강의로

부족한 부분을 따로 공부하고 있다.

말빵세는 유아를 대상으로 한 중국어 교재이지만

엄마에게도 효과적인 교재임에 틀림없다.

 

 

4. 나만의 말빵세 활용법

 

 

 

말빵세의 묘미는 부록으로 들어있는 플래시카드에 있다.

플래시 카드는 책 내용이 다 담겨 있어서 간편하게 활용하기에 좋은데

일단 나는 펀치로 구멍을 뚫어 각 권별로 링을 끼워 놓았다.

이러면 한 장씩 분실될 염려가 없다.

 

 

또한 일주일 동안 1과씩 진도를 나가는데

그에 해당하는 플래시 카드는 양면테이프가 달린 지퍼백에 넣어서

냉장고에 붙여 놓는다.

 

 

그리고 지퍼백 앞에 손바닥 접착보드를 부착해 

아이가 쉽게 붙였다 떼었다 할 수 있도록 카드 한 장을 붙여 놓았다.

더 많은 활용법이 있겠지만 우선은 플래시 카드를 온전히 보호하는 게(?)

중요하기 때문에 적정선을 찾아 활용하고 있는 중이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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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퍼맘 박현영의 말문이 빵 터지는 세 마디 영어 1 - Wake up sweetie! 어서 일어나! 수퍼맘 박현영의 말빵세 영어 1
박현영 지음 / 노란우산 / 2011년 11월
평점 :
절판


말문이 빵 터지는 세 마디 영어!

 

 

 

1. 말빵세 영어를 구입한 동기 및 계기

 

 

 

나는 아이에게 영어는 남들처럼 극성부리지 않고 천천히 가르칠 거라 생각했다. 그런데 아이가 태어나고 개월수가 지날 수록 옹알이를 하면서

점점 욕심히 생기기 시작했다.

한국어와 영어를 같이 가르쳐줘도 되지 않을까?

막연히 생각하며 시중에 나와있는 유아영어 관련 이론서들을 모두 섭렵했다.

 

 

그 중에 가장 와닿던 책이 박현영 선생님의 '수퍼맘 잉글리시'

저자가 직접 자신의 아이에게 10년 넘게 외국어를 가르치며 겪은 것들을

친절하고 자세하게 써 놓은 책이었다.

이 책을 읽고 당장 6개월 아이와 영어를 시작해야겠다고 마음 먹었다.

 

 

그런데 막상 시작 하려니 막막했다.

아이에게 써먹을 쉽고 간결한 문장이 들어있는 유아영어책이 필요한데

대부분의 책들은 성인 위주였기 때문이다. 

간혹 아이를 위해 나온 회화책이 있어도 문장이 길어서 어려웠다.

 CD도 무미건조하게 책을 읽어주는 것 뿐이라서 내가 외워서 활용하려고 생각하니 지루하기 짝이 없었다.

 

 

결국 나는 인터넷 검색한 문장이나 회화책의 쉬운문장만 골라서

힘겹게 엄마표 영어를 시작했다. 

 

 

그러다 몇 달 후 말빵세 영어가 출간되었다는 정보를 입수하게 되었다. 

정식 제목은 '말문이 빵 터지는 세 마디 영어' 세 마디라니! 

 

 

일상생활영어가 세 마디의 쉽고 간결한 문장으로 나와 있다는 것이다.

책과 CD를 소개한 티저영상은 더욱 더 신선했다.

춤을 추며 챈트를 외치면 된다니! 더구나 세이펜까지.

단행본으로 세이펜이 되는 책은 없었기에 고민도 하지 않고 바로 구입했다.

 

 

 

2. 말빵세 영어의 좋은 이유 및 장점

 

 

 

말빵세는 내가 산 영어 책 중에 가장 잘 샀다고 생각하는 책이다.

무엇보다 그림이 우스꽝스럽고 재미있다.

더구나 문법은 커녕 본문에는 한글해석조차 없다.

(마지막 페이지에 한꺼번에 나옴)

또한 각 페이지마다 그림과 영어 한 문장이 전부이다.

특히 상황을 표현한 그림 하나에

그에 맞는 영어가 딱 한 문장 실려있다는 점이 인상깊었다.

 

 

이 책은 군더더기가 전혀 없다.

오직 말문을 열기 위한 유아영어 회화책이다.

기존 책들의 틀을 완전히 깨버린,

저자의 의도가 잘 드러나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CD도 음악과 함께 챈트가 나와있어서

수십번, 수백번 반복을 해도 지루하지 않고 신난다.

 

 

 

3. 선택언어 및 활용하면서 변화나 달라진 점

 

 

 

말빵세 영어를 살 당시에 아이가 13개월이라(지금은 18개월) 말은 못했지만

챈트를 듣고는 덩실덩실 춤을 추었다.

 

 

말빵세 영어는 기존의 학습적인 접근 방법이 아니라

즐겁게 놀이영어로 다가갈 수 있게 해주었다.

그리고 엄마인 나조차도 쉽게 외울 수 있어 아이에게 써먹기 편리하다.

 

 

내용적인 면에서도 철저하게 실용적인 문장만 담았다.

1권은 밥먹기, 씻기, 이닦기, 응가하기 등,

2권은 밖에서 놀 때 필요한 영어회화를 담았고,

3권은 아침에 일어나서 잠잘 때까지의 표현 및 인삿말 등,

4권은 목욕할 때 쓰는 표현들이 들어있는데

모든 문장이 아이와 지내면서 한국어로도 항상 하는 말들이다.

그 말들이 영어로 나와 있어서 적시적소에 활용하기 알맞다.

또한 엄마와 아이가 한 마디씩 대화하는 형식으로 나와 있어

아이와 토스 형식으로 익히기 좋다. 

 

 

그리고 포인트!!

각 권마다 중복되는 내용이 몇 개 있는데 문장은 각각 다르다. 

같은 말이라도 풍부한 표현들을 사용할 수 있다.  

 

말빵세 영어를 활용하고 달라진 점은

무엇보다도 엄마인 내 자신이 영어실력이 늘었다는 것이다.

반복해서 챈트를 외치다보니 어느덧 책 전부를 외울 수 있었고

아이에게 영어로 해줄 수 있는 말이 많아지게 되었다.

 

 

문장이 쉽기 때문에 얼마든지 상황에 따라 응용도 가능했다.

그리고 집에서 큰 소리로 외치다보니

어느덧 밖에서 나도 모르게 아이에게 영어로 말해주고 있었다.

예전에는 주변을 의식하느라 밖에서 영어 한 마디도 못했던 나였다.

 

 

아이는 아직 말문이 터지진 않았지만

내가 영어로 말하면 많은 문장을 알아듣고 행동으로 보여주곤 한다.

하루도 빼먹지 않고 6개월 째 활용 중이니

이 정도면 몇 개월 더 지나 말문이 터질 때

말빵세 문장이 제일 먼저 터지지 않을까 기대도 해본다.

 

 

4. 나만의 말빵세 활용법

 

 

말빵세의 묘미는 부록으로 들어있는 플래시카드에 있다.

플래시 카드는 책 내용이 다 담겨 있어서 간편하게 활용하기에 좋은데

일단 나는 펀치로 구멍을 뚫어 각 권별로 링을 끼워 놓았다.

이러면 한 장씩 분실될 염려가 없다.

 

 

또한 일주일 동안 1과씩 진도를 나가는데 그에 해당하는 플래시 카드는

양면테이프가 달린 지퍼백에 넣어서 냉장고에 붙여 놓는다.

그리고 지퍼백 앞에 손바닥 접착보드를 부착해 

아이가 쉽게 붙였다 떼었다 할 수 있도록 카드 한 장을 붙여 놓았다.

 

 

더 많은 활용법이 있겠지만 아직 아이가 어려서 카드보호(?)가 우선이기에

간단하게 활용하고 있는 중이다.

 

 

국민차트를 베란다 문에 설치해 플래시 카드를 한 장 씩 꽂아놓아서

아이가 시도때도 없이 자연스럽게 볼 수 있도록 해 놓았다.

세이펜을 들고 여기저기 찍는 재미도 있는지 자주 얼쩡거린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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