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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퍼맘 박현영의 말문이 빵 터지는 세 마디 일본어 1 - おきなさい! 어서 일어나! ㅣ 수퍼맘 박현영의 말빵세 시리즈
박현영 지음 / 노란우산 / 2012년 3월
평점 :
절판
말문이 빵 터지는 세 마디 일본어!
1. 말빵세 일본어를 구입한 동기 및 계기
말빵세 영어와 중국어를 잘 활용하고 있고,
엄마인 내가 외워서 아이에게 써먹고
말도 터지지 않은 아이가 왠만큼 알아듣고 행동으로 아웃풋을 주는 등
많은 도움을 받고 있었기에,
말빵세 일본어가 출간되었을 때 그렇게 기쁠 수가 없었다.
일본어는 결혼 전 쪼금 공부한 게 있어서
내 공부를 겸해서 아이에게 줄곧 소리노출은 해주고 있었다.
그러나 막상 아이에게 일본어로 말해주려 하니
적절한 문장을 찾기가 마땅치 않았다.
그동안 내가 배운 일본어는 시험 위주였다.
아니, 원래 언어를 공부하면 당연히 문법, 독해 위주로 하는 건 줄 알았다.
그나마 잠시 배운 회화도 성인회화였기 때문에
대부분 ~ます(마스), ~です(데스)라는 존칭어 위주로 공부했다.
내가 아이에게 해주고 싶은 회화문은 자연스런 반말체였는데
내 실력이 그리 고급도 아니었고,
그동안 일본어를 배우면서 반말을 쓸 일이 없어서 잘 알지 못했다.
특히 응가나 쉬, 닦자 닦자 이닦자 등의 유아어는 전혀 알지 못했다.
취학 전 아이에게 일본어를 가르치는 가정은 드물었기에
그에 따른 유아 회화 일본어 책을 국내에서 구하긴 하늘에 별따기였다.
그래서 일어 원서들을 국내 책의 두 세배가 넘는 가격으로
구입해서 활용하고 있었다.
일어 원서는 일본에서 배송되는 거라
책 한 권 받기 위해 1~2주 기다려야하는 건 기본이었다.
때문에 항상 아쉬움이 있을 수 밖에 없었다.
아이에게 적재적소에 사용할 수 있는 쉬운 문장이 필요한 데
매번 필요할 때마다 인터넷 검색하고
일본어 잘하는 분에게 물어봐야하는 발품(?) 손품(?)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막상 말하면서도 이게 문법에 맞는지 헷갈릴 때도 있었다.
말빵세 일본어는 이러한 갈증을 해소해주는 완소책이다.
더구나 먼저 출간된 영어와 중국어와 쌍둥이 책이라
엄마 뿐만 아니라 아이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수퍼맘 카페에서는 다개국어가 일반적이지만
조금만 현실로 나와보면 미취학 아이에게
일본어를 가르친다는 건 극히 드문일이다.
또한 '영어는 그렇다치고 도대체 일본어는 왜 가르쳐?'하는
반응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언어를 배우는 시기는 따로 있다고 생각한다.
그 시기는 아이가 어렸을 때 모국어와 같이 습득하는 것이다.
일본은 인접국가라 우리나라에 일본문화가 많이 들어와있다.
특히 일본어를 배울 수 있는 드라마, 영화, 애니메이션, 만화책, 소설책, 장난감 등
무수히 많은 콘텐츠가 있기 때문에
아이가 어렸을 때 이러한 것을 이용해
조금만 물꼬를 틀어주어도 익히기가 쉽다.
결혼 전 공부한 것에 대한 감각을 잃지 않으려고
꾸준히 집에서 CD 틀어놓고 일본드라마도 보고
회화책도 읽곤 했는데 이왕이면 아이에게
일본어를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러한 이유로 필수인 영어, 중국어와 함께 일본어도 진행하게 된 것이다.
말빵세 일본어 책은 이러한 다개국어 진행에 크게 한 몫하고 있다.
2. 말빵세 일본어의 좋은 이유 및 장점
말빵세 일본어의 좋은 점은 두말할 것 없이 희소성이 아닌가 싶다.
국내에서 유아 일본어 회화책은 말빵세가 유일무이하다.
물론 어린이 일본어 회화책이 한 두 권 시중에 출간되긴 했지만
문법 위주이고, 존칭어 위주라 딱딱하고
성인회화의 축소판에 가깝다고 볼 수 있었다.
이러한 책으로 일본어를 배우려면 초등학교 고학년 정도는 되야
배울 수준이 된다.
말빵세 일본어는 유치원 아이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아니, 유치원 갈 나이가 되지 않은 아이들에게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 교재이다.
말빵세 일본어는 챈트만 듣고도 귀에 쏙쏙 박힌다.
그리고 실용회화문을 단숨에 입으로 내뱉을 수 있다.
또한 말빵세 일본어의 좋은 점은 기존 말빵세 책들과 마찬가지로
군더더기가 없고 한 페이지에 그림과 문장 딱 한 개로 구성되어 있다.
딱딱한 회화교재가 아닌, 한 권의 재미있는 그림책이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포인트!!
세이펜으로 콕콕 찍으면 단어와 문장을 말해준다는 점이다.
물론 먼저 출간된 말빵세 시리즈도 세이펜이 적용되지만
말빵세 일어는 '일본어'라는 점에서 그 가치가 높다고 볼 수 있다.
세이펜으로 그림을 찍으면 일본어로 단어를 다 말해주는데,
그 단어들도 침대, 베개, 고양이, 변기 등
아이들이 엄마에게 흔히 물어보는 주변 사물들에 대한 명칭이다.
일본어로 문장은 물론이고 단어까지 다 읽어주다니!!
이로인해 일본어를 전~혀 못하는 엄마들도
안심하고 아이에게 일본어를 가르쳐 줄 수 있다.
모르면 세이펜을 찍어 발음과 명칭을 즉각즉각 알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엄마 자신들도 말빵세 일본어를 이용하여
재미있고 쉽게 일본어를 배울 수 있는 장점도 가지고 있다.
그리고 말빵세 영어, 중국어 1, 2권과는 달리 'Shout' 기능이 추가되었다.
세이펜을 대면 챈트가 한국어로만 나와서
일본어 부분은 직접 말해야 하는 일명 동시통역 기능이다.
자신이 익힌 것을 'Shout'를 이용해 확인해볼 수 있다.
3. 선택언어 및 활용하면서 변화나 달라진 점
말빵세 일본어를 활용하면서 달라진 점은
우선은 엄마인 내가 일본어로 말할 기회가 많아졌다는 것이다.
아무리 일본어를 배워봤자 사회생활을 하거나
일본인이 많이 다니는 번화가가 아닌 이상 써먹을 일이 없었는데
말빵세 덕분에 집에서도 언제든지 외칠 수 있어서 감을 잃지 않아서 좋다.
또한 문장이 착착 달라붙어 활용하기도 좋고,
아이에게 이래저래 응용해서 말 걸어주기도 편하다.
말빵세의 문장들은 일상생활에 꼭 필요한 문장들만 나와있는데
장황스럽지 않고 외우기 쉽고 귀에 쏙쏙 박히게끔 짧은 문장들이다.
이러한 문장들 덕분에 엄마는 다시 한 번 기초잡기에 좋고,
아이는 금방 익혀서 적시적소에 써먹기 편하다.
아이엄마가 되고 나서는 아이에게 모든 일상을 맞추느라
따로 공부할 시간을 내는 게 수월하지 않았다.
특히 외국어 공부는 학원을 다닐 여유도 없고
따로 시간을 내어 인터넷 강의를 듣는 것도 그리 수월하지만은 않다.
말빵세 덕분에 따로 시간을 내지 않아도
아이와 함께 외칠 수 있었고,
조금이나마 배움의 끈을 놓치지 않게 되어 도움이 많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