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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퍼맘 박현영의 말문이 빵 터지는 세 마디 중국어 1 - 快起床! 어서 일어나! ㅣ 수퍼맘 박현영의 말빵세 중국어 1
박현영 지음, 구정 옮김 / 노란우산 / 2011년 12월
평점 :
품절
말문이 빵 터지는 세 마디 중국어!
1. 말빵세 중국어를 구입한 동기 및 계기
엄마표 영어를 실천한 지 6개월째에 말빵세 영어를 접하게 되었다.
이때까지만해도 난 영어만 열심히 가르칠 거라 생각했었다.
수퍼맘 잉글리시 책을 읽었을 때도
다개국어에 관한 내용은 나랑은 상관없다고 생각하고
오직 영어에 관한 내용만 밑줄 쳐가며 반복해 읽었다.
그런데 놀이처럼 쉽고 재미있는 말빵세 영어를 접하고,
또한 다개국어를 진행하는 수퍼맘 카페의 회원들을 보고
'나도 중국어를 한 번 시도해볼까?'라는 생각이 살포시 들었다.
왜 하필 중국어였냐면,
중국어는 세계에서 영어 다음으로
가장 많이 쓰이는 언어이기 때문이다.
중국이란 나라가 점점 커가고 있고 인접국가인데다가
우리나라에서도 중국어가 많이 필요하기 때문에
그야말로 중국어 열풍이라 할 수 있다.
원래는 성인에게만 열풍이었지만 점차 중요성이 대두되어
중, 고등학교에서도 제 2외국어로 필수이며,
점차 초등학생, 유치원에서까지
중국어를 가르치는 곳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그렇기에 나도 영어 다음으로 중국어를 선택하게 되었다.
성조와 발음 때문에 어렵다던 중국어!
이왕이면 아이가 모국어 체계가 잡히기 전에
노출해준다면 어려움을 모르고 자연스럽게 배우지 않을까 하는 기대도 있었다.
처음에 수퍼맘 카페에서 영어는 물론 중국어까지 가르치는 엄마들을 보고
당연히 중국어 전공자이거나 왠만큼 할 줄 알거라 생각했는데
왕초보 분들이 대부분이었다.
덕분에 용기가 생겼다.
나도 중국어에 '중'자도 모르는 왕초보였기 때문이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어렸을 때부터 중국영화나 드라마를 많이 봐서
중국어에 익숙하다는 점이었다.
나도 중국어를 차근차근 배워간다는 생각으로
과감하게 말빵세 중국어 책을 구매했다.
2. 말빵세 중국어의 좋은 이유 및 장점
말빵세 중국어는 언어만 다를 뿐
영어와 그림과 내용 및 챈트가 똑같기에 친숙하게 시작할 수 있었다.
내가 아무리 중국 영화나 드라마를 많이 봤어도
중국어는 인삿말 빼고는 전혀 몰랐기에 처음엔 적잖히 당황했다.
듣기만 했을 때와 내가 직접 말을 했을 때의 괴리감이란!!
이루 말 할 수 없었다.
억양이 익숙하지 않아서 입에 잘 붙지 않았지만 역시 말빵세.
친절하게 단어 하나하나에 대한 설명이 CD에 실려 있어서
반복해 들으니 금방 익숙해졌다. 그리고 챈트송은 언제 들어도 신이 났다.
중국어가 아무리 어려워도 말빵세로 무작정 따라하니
나도 모르게 한 단어, 한 문장씩 외우게 되었다.
보통 중국어를 시작한다고 하면 주위에서 한자나 성조부터 공부하라고 한다.
하지만 한자부터 접하면 몇 글자 외우기도 전에 지쳐버리고 만다.
또한 성조도 이론적으로만 1성, 2성 및 결합운모, 권설음 등을 접하게 되면
복잡하기만 할 뿐 회화에 접목하기 어렵고 실감이 나질 않는다.
말빵세는 이러한 점을 과감히 빼버렸다.
그림 하나에 문장 하나.
딱딱한 회화교재라는 틀을 깨고 마치 한 권의 재미있는 그림책처럼 만들었다.
그러면서도 발음이나 성조 설명은 문장에 필요한 내용을
요점만 콕 찝어서 간략하게 설명해 놓았다.
이 부분은 챈트로 외치면서 금방 숙지할 수 있었다.
또한 실용적인 생활 중국어라 아이에게 써먹기도 좋다.
귀에 잘 들어오지 않는 발음들은
부록에 포함된 플래시 카드에 친절하게 병음이 한글로 설명되 있어 세이펜을 콕 찍어가며 언제든지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다.
말빵세 중국어는 엄마가 배우기에도 참 좋은 책이다.
아이가 있는 엄마들은 따로 어학학원을 다니거나 과외를 하기 힘들다.
말빵세 중국어라면 굳이 학원이나 과외를 하지 않고도 부담없이 시작할 수 있다.
물론 아이와 달리 귀가 굳어버린 어른들은
CD나 세이펜의 소리만 듣고는 무리일 수 있다.
이러한 점을 배려하여 수퍼맘 카페에서는
언제든지 말빵세 동영상을 볼 수 있도록 했다.
동영상은 직접 소리를 녹음한 구정 선생님의 입모양을 보며 발음을 익힐 수 있다.
3. 선택언어 및 활용하면서 변화나 달라진 점
말빵세 중국어를 하면서 달라진 점은 엄마인 내가 변했다는 것이다.
처음엔 아이가 어렸을 때
언어능력을 키울 수 있는 시기를 적절하게 활용해주고 싶어
필수인 영어 외에 세계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중국어를 선택했지만,
말빵세 중국어를 진행하면서 내게도 자신감이 생겼다.
당시 나는 전업주부로 아이를 키우며 하루를 소비한다는 생각에
우울하고 자신감이 상실되어 있었다.
그러나 새로운 언어, 특히나 그 어렵다는 중국어를 시작하고부터는
새로운 도전을 한다는 생각에 항상 가슴이 설레였다.
그리고 챈트로 재미있게 외치고 실생활에서 아이에게 써먹으니
마치 내가 중국어 능력자라도 된 듯한 착각이 들었다.
때로는 원어민이랑 유창하게 대화하는 장면을 상상하기도 했고,
그러기 위해 실제로도 열심히 중국어를 익혀야겠다는 각오도 다지게 되었다.
지금은 말빵세 뿐만 아니라
중국어 동요, 생생톡 중국어 활용 및 인터넷 강의로
부족한 부분을 따로 공부하고 있다.
말빵세는 유아를 대상으로 한 중국어 교재이지만
엄마에게도 효과적인 교재임에 틀림없다.
4. 나만의 말빵세 활용법
말빵세의 묘미는 부록으로 들어있는 플래시카드에 있다.
플래시 카드는 책 내용이 다 담겨 있어서 간편하게 활용하기에 좋은데
일단 나는 펀치로 구멍을 뚫어 각 권별로 링을 끼워 놓았다.
이러면 한 장씩 분실될 염려가 없다.
또한 일주일 동안 1과씩 진도를 나가는데
그에 해당하는 플래시 카드는 양면테이프가 달린 지퍼백에 넣어서
냉장고에 붙여 놓는다.
그리고 지퍼백 앞에 손바닥 접착보드를 부착해
아이가 쉽게 붙였다 떼었다 할 수 있도록 카드 한 장을 붙여 놓았다.
더 많은 활용법이 있겠지만 우선은 플래시 카드를 온전히 보호하는 게(?)
중요하기 때문에 적정선을 찾아 활용하고 있는 중이다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