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기 좋은 이름
김애란 지음 / 열림원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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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하며 책을 빌려왔다~^^*
자그마한 책 속에 우주가 들어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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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처럼 살기 - 우리가 동물처럼 살지 말아야 할 11가지 이유
최문형 지음 / 사람의무늬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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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은 어마어마한 존재이다.
우리가 이제까지 그걸 알아내지 못하고
무심히 살아왔을 뿐이다.

우리는 식물에게서 배워야 한다.
그들의 포용력과 넉넉함을,
그들의 뛰어난 생산능력과 생존기교를,
그들의 고독과 재활능력을,
그리고 그들의 기민성과 생활력을,
식물처럼 살기는 인류가 존속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다.
우리도 결국 식물에게로 돌아가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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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리나 블룸의 잃어버린 명예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180
하인리히 뵐 지음, 김연수 옮김 / 민음사 / 200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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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인리히 뵐 <카타리나 블룸의 잃어버린 명예>
-혹은 폭력은 어떻게 발생하고 어떤 결과를
가져올 수 있는가-

언어의 폭력,
가정관리사로 성실하게 일하면서 근검절약으로
아파트까지 가지고 있는 스물일곱의 이혼녀
카타리나 블룸의 개인적인 명예가
언론의 폭력으로 무참하게 짓밟혀진다.

그것도 너무나 일그러진 채로,
그녀의 의도따위는 어디에도 찾아볼 수 없이 가십만으로
대서특필된 신문기사...
카타리나 블룸은 그 기사를 쓴 기자를 살해한다.
‘눈에 보이는 명백한 폭력‘을 초래하는
‘눈에 보이지 않는 또 다른 폭력‘을 다룬 소설이다.

소설의 시간 구성은
1974년 2월 20일 수요일부터 24일 일요일까지
닷새 간의 사건을 이야기하고 있지만,
화자가 조사한 자료와 여러 증인들의 진술들을 토대로
살인 사건을 재구성하는 보고서 형식이라
중간중간 사건 이전의 이야기나 화자의 목소리가
끼어들기도 한다.


🎧전통적인 소설 형식보다는 보고서 형식의 소설이었다.
등장인물도 많았고, 과거 현재가 섞여있어서
이야기의 흐름을 사이사이 놓치기도 했다.
카타리나 블룸의 시선으로 소설을 몰아갔다면 어땠을까?
카타리나 블룸의 시선은 너무나 잔잔하고 냉정하게 표현된 반면 그녀의 주변 인물들이 오히려 소설을
오리무중으로 몰고 가는 느낌이었다.
어머니의 죽음까지도 그녀의 부고가 아닌
그냥 기삿거리 중 하나의 죽음처럼만 처리된 부분,
그리고 마침내 터뜨린 카타리나의 눈물조차도
또한번 증발되듯 사라지고 없었다.
어쩌면 지극히 말을 아끼고 감정의 드러냄을
독자들에게 떠넘긴 뵐의 문체였을 수도 있다.

깊숙히 들어갈 수도 있었던 이야기가,
벌려지고 벌려져서 문득씩 난해해지고 마는,
그래서 지극히 냉정해지고 논리적이어버리고 마는,
소설이었다.

드러나는 폭력과
드러나지 않는 폭력..

은근한 폭력과
잔인한 폭력.

감정들도 무수히 세포분열을 한다.
좋음이라는 감정도 단세포처럼 ‘좋음‘ 하나만
존재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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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리다, 해체의 철학자 그린비 인물시리즈 he-story 6
브누아 페터스 지음, 변광배.김중현 옮김 / 그린비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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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리다^^~
프랑스에서 인정받고 싶었으나,
결국 미국에서 인정을 받게 된다.

양가감정.

데리다의 사유 해체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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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을 공부하는 슬픔
신형철 지음 / 한겨레출판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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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이 압권이었다.
나머지 부분은 8년 동안 여기저기 기고한 글들의 모음이었다.
나는 내심 서문 부분의 뒷이야기가 너무나 궁금했다.
공적인 슬픔 세월호와 개인적 슬픔인 아내의 수술이,

그러고보면 독자들은,
깊은 지식보다는 작가의 생을,
고스란한 생을 읽고 싶은 것임을 다시 한 번 확신하게 된 책이었다.

서문이 너무 좋아,
계속 읽는 게 심장이 떨려 책까지 덮게 했던
그 하루의 희열.이
조금은 무참했던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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