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는 해피엔딩
조현선 지음 / 북로망스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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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소미는 모든 걸 잃었다. 가족도, 집도, 그리고 어떤 기억마저도. 아니, 정확히는 기억을 잃고 싶었다. 하루아침에 모든 것이 사라진 그녀는 낯선 도시로 떠나고, 조용히 세상과 단절된 채 살아가려 한다. 하지만 뜻밖의 인연들이 그녀를 가만히 두지 않는다.


장난감 가게의 수상한 청년들, 다정한 주인집 할머니, 윗집에서 매일 노래를 부르는 음치 뮤지션, 앞집에 이사온 외향형 지희 등….이들은 아무렇지 않게 소미의 삶에 들어오고, 그녀가 잊고 지냈던 감정들을 하나둘 일깨운다. 아픈 기억을 대신해 주겠다는 듯, 조용히 그녀의 곁을 지켜준다.


처음엔 낯설고 어색했지만, 함께하는 시간이 쌓일수록 닫혀 있던 마음에 온기가 스며든다. 우연이라 생각했던 만남들이, 사실은 서로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얽혀 만들어낸 작은 기적이었을까?


그리고 소미는 더 이상 숨지 않기로 결심한다.


가스라이팅과 무관심 속에서, 목소리를 잃어버린 채 스스로를 투명하게 만들며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다. 마음속 깊이 외로움을 삼키면서도, 누구도 손을 내밀어 주지 않기에 조용히 울고 있을지도 모른다.
<두 번째는 해피엔딩>은 바로 그런 이들에게 속삭인다. 당신을 보는 사람이 있다고, 당신을 기억하는 이들이 있다고.

잃어버린 기억과 해결되지 않은 화재 사건, 그녀를 쫓는 형사의 집요한 추적까지. 이야기는 미스터리의 색을 띠지만, 결국 그 안에서 피어나는 건 따뜻한 위로와 성장이다. 우리는 모두 상처를 안고 살아가지만, 때로는 뜻밖의 인연이 그 아픔을 덜어줄 수도 있다는 것을.


이 책을 덮는 순간, 소미의 이야기가 곧 우리의 이야기가 된다. 그리고 어쩌면, 세상의 모든 소미들이 다시 한 번 살아갈 용기를 낼 수 있기를 바라게 될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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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는 생활 - 기록으로 취향을 발견하고 나만의 길을 만드는 법
논디 김하영 지음 / 라이프앤페이지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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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하는 습관이 인생을 바꿀 수 있을까?


나는 책을 읽으며 마음에 드는 구절을 정리하는 노트를 가지고 있고, 10년 다이어리에 같은 날짜의 지난 기록을 돌아보며 소소한 행복을 느낀다. 또, 하루 한 줄 질문 일기를 쓰며 나를 돌아보는 시간을 즐긴다.

기록을 좋아하지만, 올해는 조금 더 깊이 있는 글쓰기를 시도해보고 싶었다. 가벼운 끄적임이 아니라, 나 자신을 더 알아가고, 사람들에게 읽히는 글쓰기, 영감을 기록하는 습관을 만들고 싶었다. 그리고 바로 그 고민에 대한 답을 <쓰는 생활>에서 찾았다.

이 책은 그저 ‘기록하면 좋다’는 말들이 아니라, 기록이 어떻게 삶의 방향을 찾는 도구가 되고, 영감을 모으는 과정이 되며, 나아가 하나의 브랜드가 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저자는 평범한 회사원에서 ‘논디’라는 이름으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는 인플루언서가 되었고, 자신만의 브랜드를 창업하는 변화를 경험했다. 그 변화의 중심에는 오랫동안 쌓아온 기록 습관이 있었다.

책에는 저자가 유지해온 11개의 노트가 공개된다. 일정, 감정 기록, 영감 수집, 브랜드 지속까지 기록이 단순한 메모를 넘어 인생을 설계하는 과정임을 자연스럽게 보여준다.

특히, 기록을 통해 취향과 강점을 발견하고, 스스로를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내가 좋아하는 것을 기록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나’라는 사람을 더 잘 알게 되고, 그 과정에서 새로운 방향을 찾게 된다는 것이다.

책을 읽으며 저자의 확실한 취향이 돋보인다는 생각이 들었다. 초록색을 좋아하고, 정리를 아주 잘하는 사람이다. SNS를 구경하다 보면 시간이 훌쩍 지나갈 정도로 감각적인 기록이 많다. 책에서도 감각적인 기록 방식과 데스크테리어 관련 아이템을 소개하는데, 나만 몰랐던 세련된 기록법을 배울 수 있어 유용했다.

특히, 저자가 사용하는 독서 노트가 편하게 쓸 수 있어 보여 다음 구매템으로 찜해두었다. 나도 이 책을 읽으며 ‘내가 좋아하는 것들’을 기록하는 노트를 마련하고 싶어졌다. 일상의 작은 즐거움과 내 취향을 정리하다 보면, 나에 대해 더 많이 알게 되지 않을까?

그리고 이 책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기록법은 ‘나를 발견하는 기록법’이었다. 우리는 종종 스스로를 잘 안다고 생각하지만, 막상 깊이 들여다보면 의외로 모르는 부분이 많다.

책에서는 타임라인을 만들어 자신의 역사를 돌아보고,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을 정리하며, 현재 할 수 있는 것들을 추려보는 과정을 제안한다. 피상적인 기록이 아니라 ‘나’를 꼼꼼히 알아가는 방법이다. 이 과정을 따라가다 보면, 단순히 글을 쓰는 것이 아니라 ‘내가 어떤 사람인지’ 더 명확히 알게 된다. 기록이 자기 탐색의 도구가 된다는 것이 이런거구나 생각했다.

최근에 쓰기에 대한 책을 많이 읽어본 바 이 책이 특별한 이유는, 이론적인 설명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노하우가 가득하다는 점이다.

기록 루틴 설정, 이미지 아카이빙, 브랜딩을 위한 기록, 창작자를 위한 영감 수집법 등 목적과 유형별 기록 방법이 체계적으로 정리되어 있다.

책을 읽고 나면 ‘나도 이렇게 한번 써볼까?’ 하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들고 무조건 하나는 본인의 것으로 만들 수 있을 만큼 실용적이고 쉽게 적용할 수 있는 내용들이다.

이 책을 통해 ‘꾸준히 쓰는 것’의 의미를 다시 한 번 되새겼다. 매일 쓰지 못해도 괜찮다. 중요한 것은 ‘기록하는 삶’을 지속하는 것이다.

내가 어떤 사람인지, 무엇을 좋아하는지, 어떻게 성장하고 싶은지를 기록하다 보면, 어느 순간 기록이 나를 만들어 가고 있음을 깨닫게 될 것이다.

기록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혹은 ‘나’를 더 알고 싶은 사람이라면, 『쓰는 생활』이 유용한 안내서가 되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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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유명한 거야, 이 그림? : 한국 미술 우리학교 어린이 교양
이유리 지음, 허현경 그림 / 우리학교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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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어린이들을 위한 책이지만, 사실 저도 한국의 유명한 그림을 볼 때마다 ‘이건 어디서 많이 본 그림인데…’ 하고 그냥 지나친 적이 많았어요.

그런데 이 책을 아이와 함께 읽으며 작품 하나하나에 담긴 이야기와 의미를 새롭게 알게 되니 훨씬 흥미롭게 다가왔어요.

저처럼 미술에 관심은 있지만 깊이 알지는 못하는 어른들도 많을 텐데, 아이와 함께 읽으며 배우기에도 좋은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왜 유명한 거야, 이 그림? : 한국 미술>은 어린이들이 한국 미술 작품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책이에요. 서양 명화에는 익숙하지만, 정작 한국을 대표하는 그림과 조각들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 경우가 많죠. 이 책은 그런 아쉬움을 해소하기 위해, 한국 미술사를 대표하는 작품들을 엄선해 소개합니다.

이중섭의 소, 박수근의 빨래터, 안견의 몽유도원도 같은 유명한 그림부터, 신라 시대 금동반가사유상, 백남준의 TV 부처까지 다양한 시대와 장르의 작품을 다루고 있어요.

작품 뿐만 아니라 화가의 삶과 작품 속 이야기를 들려주면서 그림이 왜 그려졌고 어떤 의미를 담고 있는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마치 미술관을 탐방하듯 친절한 설명이 이어지기 때문에, 미술을 잘 모르는 아이들도 흥미롭게 읽을 수 있어요. 함께 읽으면 더욱 풍부한 대화를 나누며 작품을 감상할 수 있어 가족 독서에도 좋은 책입니다.

또한, 각 작품 마지막 장에는 큐알코드가 포함되어 있어 온라인 전시회 소식이나 아카이브에 바로 접속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에요. 책을 통해 배운 내용을 단순히 글과 그림으로만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 작품을 온라인으로 직접 감상하거나전시회 소식을 접하며 추가적인 이해에 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아이와 함께 한국 미술을 재미있게 배우고, 작품을 깊이 감상하는 힘을 기르고 싶다면 이 책이 좋은 시작점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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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정리독서법 - 책을 읽고 생각을 정리하며 나를 성장시키는
복주환 지음 / 천그루숲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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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기대 이상의 책이었다!

복주환 작가는 ‘생각정리’ 시리즈를 꾸준히 집필해 온 전문가로, 생각정리스킬, 생각정리스피치, 생각정리기획력 등을 통해 생각을 정리하는 기술을 소개해 왔다. 이번 신간 생각정리 독서법에서는 독서를 통해 생각을 정리하는 구체적인 방법을 다루고 있다.

독서를 습관화하고 싶거나, 책을 읽어도 남는 게 없는 것 같아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이 책은 실질적인 해결책을 제시한다. 독서 초보부터 꾸준한 독서가까지 모두 커버하며 쉬운 문체로 쓰여 있어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다.

특히, 다양한 분야의 책 추천 리스트와 걸러도 될 책, 빌려볼 책, 소장할 책의 기준을 알려주어, 본인의 상황에 맞게 독서를 계획할 수 있도록 돕는다.

✨ 이 책의 핵심! 책 내용을 정리하는 방법

책을 읽고 정리하는 것이 어려웠다면, 이 책에서 제안하는 책 여백 활용법이 유용할 것이다.

📌 좌측(좌뇌): 핵심 키워드 정리
📌 우측(우뇌): 느낀 점과 내 생각 기록
📌 상단(머리): 떠오른 아이디어 적기
📌 하단(발): 실천할 방법 정리

이 방법은 책 리뷰를 남기거나 블로그에 기록하는 사람들에게 특히 도움이 되는 방식이다. 책을 단순히 읽고 끝내는 것이 아니라, 실천과 연결할 수 있도록 돕는다.

💡 “그 책 어때?“라고 물어볼 때 효과적으로 설명하는 법

책을 읽고 나면 주변에서 “그 책 어때?“라고 질문하는 경우가 많다. 이 책에서는 책의 내용을 짧고 흥미롭게 전달하는 꿀팁도 알려준다.

나는 항상 “어떻게 설명하면 상대방이 흥미를 가질까?” 고민하는 편인데, 이 책 덕분에 좀 더 논리적이고 쉽게 설명할 수 있을 것 같다.

📌 독서를 습관화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

책을 읽으며 정리하는 방법이 막막했던 사람이라면, 생각정리 독서법을 통해 효과적인 독서법을 배울 수 있다.

✔ 독서법 + 책 추천 + 실천 방법 + 책 선택 기준 + 책 내용을 정리하는 방법까지!

✔ 독서를 생활화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꼭 읽어보길 추천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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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에 읽는 우화 - 일이 힘들고 삶이 고민될 때 힘이 되는 인생 지혜
도다 도모히로 지음, 오시연 옮김 / 문예춘추사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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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이라는 나이는 삶의 무게가 점점 실리는 시기다.

해야 할 일과 책임이 많아지면서 하루하루가 비슷하게 흘러가고, 어느새 “오늘은 뭐 특별한 일 없었어”라고 말하는 게 습관이 된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며 문득 생각했다. 정말 그럴까? 하루를 무심코 흘려보내고 있을 뿐, 사실은 수많은 감각과 경험이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건 아닐까?

이 책은 짧지만 깊은 메시지를 담은 우화들로 구성되어 있다. 하루 한 편씩 천천히 읽으며 곱씹어볼 수 있는 이야기들이 가득하다.

특히 헬렌 켈러 이야기는 나에게 큰 울림을 주었다.

헬렌 켈러는 숲속을 다녀온 친구에게 “뭘 관찰했어?“라고 묻지만, 친구는 “별다른 건 없었어”라고 답한다.

헬렌 켈러는 눈이 보이지 않는 자신조차도 나뭇잎의 감촉과 나무껍질의 거칠기를 느낄 수 있는데, 눈이 보이는 사람이 아무것도 보지 못했다고 말하는 것이 의아했다고 한다.

이 이야기를 읽으며 나의 하루를 돌아보았다.
매일 똑같은 일상을 살면서도, 정작 주어진 감각들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던 건 아닐까?

눈으로는 보면서도 자세히 보지 않고, 귀로는 들으면서도 무심히 지나쳤던 순간들이 떠올랐다.

책에서 “내일 갑자기 눈이 멀 것처럼 눈을 사용하라”는 말이 더욱 마음에 와닿았다.

단순한 물 한 잔도 무심코 마시는 게 아니라, 시원함을 느끼고, 목을 타고 내려가는 감각을 온전히 경험하는 순간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그동안 우리는 바쁘다는 이유로 주변을 지나치고, 무뎌진 감각으로 하루를 소비해왔다.
이 책은 그런 우리에게 다시 감각을 깨우고, 삶을 더 의미 있게 바라보도록 돕는다.


╰┈➤어떤 내용을 담고 있을까?

책은 시간, 행복, 주체적 결정과 같은 익숙한 주제부터 청년기·성인기·중년기·노년기의 고민과 성찰, 환경 문제, 인간다움과 덕에 대한 이야기까지 다양한 삶의 단계를 다룬다.

저자는 이 책을 쓸 때 ‘재미있고 교훈적이며 짧은 이야기들로 구성하겠다’는 기준을 세웠다고 한다.

그리고 실제로 읽어보니 그 의도가 충분히 전달되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각 이야기는 부담 없이 읽을 수 있을 만큼 짧지만, 읽고 나면 마음에 남는 무언가가 있다.

단순히 동화처럼 읽히는 것이 아니라, 삶에 대한 통찰을 자연스럽게 전해준다는 점이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이다.


책의 마지막에는 환경과 인류의 책임에 대한 이야기도 등장한다. 이를 읽으며 결국 우리 인간도 자연의 일부이며, 흙으로 돌아가는 존재라는 점을 다시금 깨닫게 되었다.

이 생각을 떠올리니 다음 세대를 위해 패스트패션이나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는 작은 실천부터 더 신경 써야겠다는 다짐이 들었다.

인간이 자연을 어떻게 대하는지가 결국 우리 삶과 미래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메시지가, 책 전체의 흐름과 자연스럽게 맞물려 깊은 여운을 남겼다.




📖 이런 분들에게 추천해요!

💡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새로운 시선을 찾고 싶은 분
💭 짧지만 깊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책을 원하는 분
📅 나이와 삶의 단계에 따라 고민이 달라지는 걸 경험하고 있는 분!

마흔에 읽는 우화는 마흔뿐만 아니라 어느 나이든 삶을 새롭게 바라보게 해주는 책이다.

짧은 이야기 속에 담긴 깊은 울림이, 무뎌진 감각을 깨우고 마음을 환기시키는 데 큰 도움이 된다.

바쁘게 살아가느라 잊고 있던 감각을 되찾고 싶다면, 하루 한 편씩 이 책을 읽으며 나만의 삶의 지혜를 찾아가는 것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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