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미너스 오늘부터 데뷔합니다 1 (한복 리미티드 에디션) ㅣ 루미너스 오늘부터 데뷔합니다 (한복 리미티드 에디션) 1
김영주 지음, 하티 그림 / 다산어린이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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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살고 있는 동네에는 SBS 공개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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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히 어떤 프로그램 때문인지는 모르지만, 일요일 아침 운동을 하러 갈 때면, 공개홀 주변 인도에 이미 많은 아이돌 팬들이 줄을 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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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모습을 볼 때마다 여러 가지 생각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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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딸아이도 나중에 크면 저기에 있을까?

혹은 내 딸아이도 아이돌이 되고 싶다고 하지는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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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에서도 지인의 자녀들이 춤을 멋 드러지게 추고, 노래를 부르는 영상도 많이 올라온다. 확실히 K 팝의 전 세계적 인기는 많은 것을 바꿔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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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의 세계는 나와는 전혀 상관없는 내용이라 생각했는데 그게 아닌 것 같기도 하다. 이번 책본당 서포터즈에서 새롭게 받은 책은 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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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미너스 오늘부터 데뷔합니다. 1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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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5권의 시리즈로 구성되어 있는 이 책은 아이돌의 꿈을 갖고 있는 주인공들의 성장 소설이다. 원래 5권의 시리즈로 먼저 나와 있고, 한복 에디션을 협찬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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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김영주작가다. 생물학 박사로 대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친 경험이 있고, 지금은 어린이,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책을 주로 쓰고 있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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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아이와 내가 읽었던 1권에서는 나태리라는 인물이 중심이 되어 내용을 끌고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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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를 좋아하는 그녀가 오디션을 거쳐 더블엔 엔터테인먼트의 연습생이 되고, 루미너스라는 걸그룹으로 데뷔하기까지의 과정이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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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2권, 3권부터는 루미너스라는 그룹으로 활동하면서 겪는 에피소드들을 더욱 자세히 소개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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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이 인상적이었던 것은 아이돌의 화려함보다는 그 준비과정에서 실제로 있는 어려움들도 함께 소개하고 있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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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로 데뷔하기 위해 해야 하는 치열한 노력과 경쟁. 그 안에서 생기는 감정까지 함께 다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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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가장 친한 친구였던 나태리와 김초희의 관계에서도 경쟁이 펼쳐진다는 점이 꽤 현실적으로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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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는 다르지만, 프로선수가 되기 위해서 열심히 노력하는 어린 선수들을 떠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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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가 되었든, 경기장이 되었든 누군가는 그 자리에 서기 위해 오랜 시간 연습하고 경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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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으로 보이는 결과는 화려하지만, 그 뒤에 보이지 않는 시간은 훨씬 더 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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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의미에서 아이들이 이 책을 통해 아이돌이라는 직업의 화려함뿐 아니라 그 뒤에 있는 노력과 경쟁까지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다는 점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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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책은 나도 처음부터 끝까지 다 읽었다. 그만큼 내용이 재미있었다고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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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딸은 동물을 좋아하고, 그림을 좋아하는데 2, 3년이 지나면 어떨까? 동네에 있는 SBS 공개홀을 매주 주말 보러 가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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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이 책이 다시 읽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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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본당 서포터즈 4기 활동으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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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주받은 고양이 펠리스
김명철 지음, 최연주 그림 / 다산책방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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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에 홀로 돌아다니는 고양이가 있다. 그 고양이를 딸아이가 정말 좋아한다. 혹시나 고양이를 발견하면 한참을 쳐다본다. 가까이 가는 것은 또 무서워한다.

이번 책본당 서포터즈를 통해 받은 두번째 책도 처음부터 관심을 보였다.

이번에 읽은 책은,

"저주받은 고양이 펠리스"

제목부터 재미있다.

고양이가 저주를 받았는데, 그 저주가 바로 '사람이 되는 것'이다. 사람 입장에서는 조금 이상한 설정인데, 반대로 고양이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그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고양이 왕국에서 사고를 치던 펠리스가 벌을 받아 사람으로 변하게 되고, 다시 고양이로 돌아가기 위해 인간 세상에서 여러 일을 겪는 이야기다.

딸아이는 무엇보다 고양이가 사람으로 변한다는 설정을 신기해했다. 평소에도 판타지 이야기를 좋아하는데, 거기에 좋아하는 고양이까지 나오니 책을 보는 모습이 꽤 즐거워 보였다.
그러다 갑자기 내게 물었다.

"아빠, 나도 원래 다른 동물이었던 거 아니야?"

생각하지 못했던 질문이었다.

무슨 동물이었을 것 같냐고 물으니 또 한참 고민한다. 그 모습을 보면서 웃었다. 책을 읽고 이런 상상을 한다는 것이 재미있었다.

어른인 나는 책을 보면 자꾸 내용이나 의미를 생각하려고 한다. 그런데 아이는 고양이가 사람이 되는 이야기를 보고, 자연스럽게 자기 자신에게까지 이야기를 가져왔다.

'나도 원래 다른 동물이었을까?'

그 정도면 책을 꽤 재미있게 읽은 것 아닐까 싶었다. 이 책의 주인공 펠리스도 처음부터 착하고 완벽한 고양이는 아니다.
말썽도 많이 부리고 자기 생각을 먼저 한다. 그런데 인간 세상에서 여러 고양이와 사람들을 만나며 조금씩 달라진다.

그래서인지 딸아이도 펠리스의 이야기를 큰 부담 없이 따라가는 것 같았다. 고양이를 좋아하는 아이가 읽으면 더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책이기도 하다.

그렇다고 단순히 귀여운 고양이만 나오는 이야기는 아니다. 길고양이와 사람의 관계, 동물을 대하는 마음 같은 것들도 이야기 속에 자연스럽게 담겨 있다.

초등학교 1학년인 딸아이가 이런 의미들을 전부 생각하면서 읽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냥 고양이가 나오고, 사람이 되고, 다시 고양이로 돌아가려고 노력하는 재미있는 이야기였을 수도 있다.

나는 그것도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책을 보며 재미있어했고, 다 읽고 난 뒤에는 자기도 원래 다른 동물이었을지 모른다는 생각까지 했으니 말이다.

책본당 서포터즈를 시작하면서 생긴 좋은 점도 있다.
예전 같으면 딸아이가 책을 읽는 모습을 그냥 지나쳤을텐데, 글을 써야하니 어떤 장면을 좋아하는지,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 조금 더 유심히 보게 된다.

이번에도 그랬다. 책 한 권 덕분에 딸아이의 엉뚱한 상상 하나를 알게 됐다. 그래서 이번 책도 재미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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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말 vs 사자성어 - 40가지 신조어를 똑똑한 표현으로 바꾸는
서예나 지음, 김기수 외 그림 / 다산어린이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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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좀비화된 귀여운 어린이들이 여럿 있는 표지가 눈길을 끈다. 자극적이고 무의미한 신조어를 써서 좀비가 된 초등학생들을 구하기 위해 나오는 세 명의 주인공.

초롱, 먹돌, 오정.

세 주인공들이 좀비들이 쓴 신조어와 비슷한 사자성어를 찾아 좀비들을 물리친다.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딸아이도 사자성어를 재미있게 접하게 되었다.

딸아이의 경우, 책에서 나오는 신조어를 대부분 모르고 있었는데, 이 부분은 부모 입장에서 신경이 쓰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책을 보며 히죽히죽 웃는 모습을 보니 신조어와 상관없이 사자성어를 재미있게 배우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특히 최근에 딸아이 친구네 가족과 여행을 갔었는데, 거기서 사자성어 퀴즈를 할 때 그 효과를 톡톡히 봤었다.

총 5장의 구성으로 되어있으며, 각 장마다 편의점, 피시방, 놀이공원 등 각각의 장소와 상황에서 주로 쓰는 표현들을 모아놨다.

각 에피소드의 제목을 신조어와 함께 사자성어의 초성을 함께 보여주며 아이들이 어떤 사자성어가 맞을지 궁금증을 갖게 한다.

또한 각 장의 마지막에는 배웠던 내용들을 점검할 수 있는 코너가 따로 있어 복습을 시간을 가질 수도 있다.

딸아이의 책 소감이 궁금했다. 가볍게 물었는데 꽤 진지하게 답을 주는 딸아이.

"요즘 말을 많이 쓰면 우리말을 똑바로 쓸 수가 없는것 같아요. 가끔 쓰는 요즘 말은 괜찮을 수 있지만 그래도 우리말을 올바르게 써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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