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처음에는 그냥 문구점 이야기라고 생각했는데 책장을 넘길수록 이곳이 단순히 물건을 파는 공간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연애와 직장을 한꺼번에 잃고 삼촌의 문구점을 맡게 된 조가 조금씩 자기 마음을 들여다보게 되는 과정이 좋았다가장 인상 깊었던 건 조가 문구점의 물건들을 하나씩 자기 취향대로 채워가면서 예전의 자신을 다시 찾아가는 모습이었으며 남이 좋아하는 것에 맞추느라 내가 뭘 좋아하는지도 잊고 살 때가 있는데 조의 모습이 낯설게 느껴지지 않았으며 또한 쓸쓸했었다특히 새 노트를 사면서도 첫 문장을 쓰지 못하는 맬컴의 이야기가 오래 마음에 남았으며 새로운 걸 시작하고 싶으면서도 괜히 망설이게 되는 마음이 내 모습과도 닮아 있었다늦었다고 생각하는 순간에도 다시 시작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억지로 힘을 내라는 말처럼 느껴지지 않아서 더 좋았다문구점에 찾아오는 사람들도 각자 말하지 못한 사연을 하나씩 품고 있었으며 그 사람들이 서로의 이야기를 조금씩 알아가면서 가까워지는 모습도 따뜻해져갔다읽고 나니 나도 오래 미뤄둔 노트 한 권을 꺼내고 싶어졌다거창한 시작이 아니어도 괜찮다는 생각이 조용히 남았고 어쩌면 다시 시작한다는 건 멀리 떠나는 일이 아니라 내가 좋아했던 작은 것 하나를 다시 손에 쥐는 일인지도 모르겠다@gbb_mom @dasanchaekbang#디어윌버문구점 #샐리페이지 #다산책방 #단단한맘의서평단 서평 서평단 리뷰단 협찬 도서제공단단한맘의 서평단모집에서 통해 도서 협찬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