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1920년의 뜨거운 여름날 프로방스의 외딴 농가에 들어선 조지프를 따라가다 보니 나도 그곳에 함께 들어가 있는 기분이 들었다처음에는 아름다운 풍경과 예술 이야기가 중심인 소설이라고 생각했는데 읽을수록 분위기가 묘하게 달라졌고에티와 조지프 그리고 타르튀프 사이에 감춰진 이야기가 조금씩 드러날 때마다 다음 장면이 궁금해서 책을 쉽게 내려놓기 어려웠다특히 조지프가 에티가 그림을 불태우는 모습을 보고 다음 날 멀쩡히 놓여 있는 그림을 발견하는 장면이 인상 깊었다분명히 직접 본 일인데 에티는 헛것을 본 거라고 말하는 순간부터 나까지 무엇을 믿어야 할지 헷갈렸고그런 긴장감 속에서도 에티라는 인물이 자신의 삶을 찾아가는 모습이 오래 마음에 남았다누군가가 정해준 모습대로 살아가는 게 익숙해지면 내가 진짜 원하는 게 무엇인지조차 잊게 될 때가 있는 것 같았고 그래서 에티가 자신에게 허락되지 않았던 삶을 향해 조금씩 나아가는 모습에 마음이 갔다화실의 빛과 물감 냄새 그리고 뜨거운 여름의 공기까지 느껴지는 듯한 묘사도 좋았으며 아름답기만 한 이야기가 아니라 그 안에 숨겨진 상처와 욕망 그리고 자유에 대한 이야기가 있어서 더 오래 생각하게 된 책이었다책을 덮고 나서도 한동안 에티가 바라보던 여름의 풍경이 눈앞에 남아 있었다@gbb_mom @dasanchaekbang#에티의여름 #루시스티즈 #다산책방 #단단한맘의서평단 #르온서평단 서평 서평단 리뷰단 협찬 도서제공단단한맘의 서평단모집에서 통해 도서 협찬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