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똥별
깊은별 지음 / 담다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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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
책을 펼치자마자 밤하늘을 바라보는 기분이 들었다

검은 하늘을 가득 채운 별빛처럼 문장 하나하나가 조용히 마음속으로 스며들며 화려하거나 자극적인 이야기가 아니라서 더 편안했고 오히려 그 담백함이 오래 남았다

읽는 속도보다 생각하는 시간이 더 길었던 책이었다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힘든 시간을 지나고 있는 사람에게 괜찮다고 쉽게 말하지 않는 시선이었고 누군가의 아픔을 함부로 판단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마음이 느껴져서 오래 머물렀다 살아가면서 가장 필요한 건 거창한 위로보다 내 이야기를 끝까지 들어주는 사람이라는 걸 다시 떠올리게 했다

읽으면서 나도 자연스럽게 지난 시간들을 생각하게 됐다 괜찮은 척 웃었던 날도 있었고 아무렇지 않은 척 버티던 날도 있었다

그때 누군가가 내 마음을 이렇게 조용히 이해해 줬다면 조금은 덜 외롭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인지 책 속 문장들이 남의 이야기가 아니라 내 이야기처럼 가까이 다가왔다

이 책은 큰 소리로 감동을 말하지 않는다 대신 조용히 곁에 앉아 마음을 다독여 주는 친구 같은 느낌이었다 페이지를 넘길수록 마음이 차분해졌고 잠시 멈춰 나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선물받은 것 같았다

별똥별은 아주 잠깐 스쳐 지나가지만 그 순간은 오래 기억에 남아돈다 이 책도 내게는 그런 존재였다 다 읽고 나서도 문장들이 마음속에서 천천히 빛났고 오늘의 나를 조금 더 따뜻하게 바라볼 수 있게 해 준 소중한 시간이었다

@deepstar_writer @damda_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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