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책을 읽다 보면 이상하게 지금 내 마음을 알고 쓴 것 같은 문장을 만날 때가 있다 이 책도 그랬다 제목만 보고는 힘들면 여행을 떠나라는 이야기인가 했는데 막상 읽어 보니 섬은 장소가 아니라 내 마음을 쉬게 하는 공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가장 인상 깊었던 건 제주에서 흘러가는 시간을 그대로 받아들이며 조급했던 마음을 천천히 내려놓는 이야기였고 빨리 가야 한다는 생각에 늘 스스로를 몰아붙였는데 잠시 멈춘다고 해서 뒤처지는 건 아니라는 말이 오래 남았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 시간이 게으름이 아니라 다시 걸어가기 위한 힘이 될 수도 있다는 걸 자연스럽게 전해줘서 마음이 편안해졌다읽는 내내 나도 바쁘다는 이유로 내 마음은 자꾸 뒤로 미뤄두고 살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몸은 쉬고 있는데도 머릿속은 늘 다음 할 일로 가득했던 날들이 떠올랐다 그럴수록 더 지치고 웃는 일도 줄어들었는데 이 책은 애써 힘내라고 말하지 않았다 그저 괜찮으니 잠시 쉬어도 된다고 조용히 등을 토닥여 주는 느낌이었고 글도 부담 없이 읽히고 제주의 풍경이 자연스럽게 떠올라서 여행 에세이를 읽는 기분도 함께 들었다 화려한 말보다 담담한 문장이 더 큰 위로가 될 수 있다는 걸 다시 느꼈다 마음이 복잡한 날 한 장씩 펼쳐 읽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책을 덮고 나니 꼭 제주가 아니어도 괜찮겠다는 마음이 생겼다 잠깐 산책을 해도 좋고 조용한 카페에 앉아 있어도 좋고 나만의 작은 섬을 찾는 일이 먼저라는 걸 알게 되었다 삶이 꼬였다고 느껴질 때 답을 억지로 찾기보다 잠시 숨을 고르는 시간이 얼마나 소중한지 다시 생각하게 만든 따뜻한 책이었다@gbb_mom @_kkimhee@happypress_publishing#인생이꼬일때섬으로가세요 #정경아 #행복우물 #단단한맘킴히서평단 #르온서평단 제주 섬 서평 서평단 리뷰단 협찬 도서제공단단한맘과킴히님의 서평단 모집에서 통해 도서 협찬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