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고양이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물론이고 누군가를 진심으로 사랑해 본 사람이라면 더욱 깊게 읽게 되는 책이었다처음에는 고양이에 대한 이야기라고 생각했는데 읽을수록 한 존재를 사랑하고 그 존재를 떠나보낸 뒤에도 계속 살아가는 마음에 대한 이야기처럼 느껴졌다 고양이가 남기고 간 빈자리와 그 자리를 바라보는 저자의 시선이 너무 담담해서 오히려 더 마음을 건드렸다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은 고양이와 함께한 평범한 순간들을 하나하나 떠올리는 부분이었다 특별한 사건이 아니라 늘 곁에 있었기에 당연하게 여겼던 시간들이 사실은 얼마나 소중했는지를 보여주는데 읽는 내내 반려견 겨울이 생각났다 언젠가 나도 지금의 평범한 하루를 그리워할지 모른다는 생각에 괜히 마음이 먹먹해졌다특히 사랑은 끝나는 것이 아니라 형태를 바꾸어 남는다는 이야기에 많이 공감이 됐다 떠난 존재를 잊지 못하는 마음을 미련이라고 말하지 않고 사랑의 다른 모습으로 바라보는 시선이 따뜻하게 느껴졌다 누군가를 잃은 슬픔은 쉽게 사라지지 않지만 그리움 속에서도 계속 살아갈 수 있다는 위로가 전해졌다이 책은 눈물을 억지로 끌어내지 않는다 대신 조용히 곁에 앉아 지나간 시간을 함께 돌아봐 주는 느낌이 있다 그래서 더 오래 마음에 남았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겠지만 꼭 그렇지 않더라도 소중한 존재를 사랑했던 기억이 있는 사람이라면 충분히 깊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책을 덮고 나니 사랑은 함께 있는 시간만으로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떠난 뒤에도 계속 이어지는 감정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오래도록 품고 싶은 문장들과 따뜻한 마음이 가득했던 고양이가 두고 간 세계 였다@gimmyoung#고양이가두고간세계 #천희란 #김영사 #추가선정서평단 서평 서평단 리뷰단 협찬 도서제공김영사 추가선정서평단 모집에서 통해 도서 협찬 받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