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이 지더라도
모리사와 아키오 지음, 이수미 옮김 / 문예춘추사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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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
벚꽃이 지더라도는 제목부터 마음을 붙잡는 힘이 있는 소설이었다

벚꽃은 늘 아름다운 순간을 상징하지만 결국 지고 만다는 사실 때문에 더 특별하게 느껴진다

이 책도 그런 벚꽃처럼 영원할 것 같던 순간과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어 읽는 내내 마음이 잔잔하게 흔들렸다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은 등장인물들이 각자의 상처와 아픔을 안고 살아가면서도 서로를 통해 조금씩 위로받고 앞으로 나아가는 모습이었다 누구나 살아가면서 예상하지 못한 이별이나 후회를 경험하게 되는데 그 감정을 억지로 덮어두기보다 받아들이는 과정이 참 따뜻하게 그려져 있었다

특히 벚꽃이 피고 지는 풍경을 바라보며 인생의 변화와 시간을 이야기하는 부분이 오래 기억에 남는다 아름다운 순간은 오래 머물지 않기에 더욱 소중하다는 메시지가 자연스럽게 전해졌고 지금 내 곁에 있는 사람들과 일상이 얼마나 귀한지 다시 생각하게 만들었다

책을 읽으며 공감했던 부분은 누구에게나 지나간 시간을 붙잡고 싶은 마음이 있다는 점이었다

나 역시 돌아가고 싶은 순간이나 다시 만나고 싶은 사람들이 떠올랐다 하지만 책은 과거를 그리워하는 데서 멈추지 않고 지금의 삶을 살아가는 용기를 이야기한다

그래서 읽고 난 뒤에는 슬픔보다 따뜻한 여운이 더 크게 남았다

잔잔한 이야기 속에서 사람과 사람 사이의 인연 그리고 시간의 의미를 돌아보게 해준 작품이었다

벚꽃이 지더라도 또 다른 계절이 찾아오듯 우리의 삶도 계속 이어진다는 말을 조용히 건네는 것 같아 오래도록 마음에 남을 것 같다


@gbb_mom @_kkimhee
@moonchu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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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단한맘과킴히님의 서평단 모집에서 통해 도서 협찬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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