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채식주의
김윤선 지음 / 루미의 정원 / 2025년 10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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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
오늘부터 채식주의책을 읽는 동안 내가 매일 아무 생각 없이 먹던 한 끼를 다시 바라보게 됐다

배를 채우는 일이 아니라 어떤 생명을 기억하고 어떤 마음으로 살아갈지에 대한 이야기처럼 느껴졌다

특히 인상 깊었던 부분은 바나나 이야기가 나오는 장면이었다

우리가 너무 쉽게 집어 드는 과일 하나에도 노동과 역사 그리고 누군가의 희생이 담겨 있다는 이야기가 오래 남았다

평범한 식재료를 단순한 음식으로 보지 않고 삶과 연결된 존재처럼 바라보는 시선이 참 따뜻했다

나는 채식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늘 어렵고 엄격한 삶이라고 생각했는데 이 책은 전혀 다르게 다가왔다

억지로 무언가를 포기하라고 말하지 않고 조금 더 천천히 바라보고 조금 더 다정하게 살아보자는 마음이 느껴졌다

그래서 부담스럽지 않았고 오히려 편안했다

된장찌개와 김장 이야기도 좋았다

어릴 적 집에서 맡던 냄새와 가족들이 둘러앉아 밥 먹던 기억이 자연스럽게 떠올랐다

음식은 결국 사람의 기억을 품고 있다는 말이 참 공감됐다

무엇보다 좋았던 건 저자의 태도였다
완벽한 사람이 되라고 말하지 않고 작은 변화 하나라도 충분히 의미 있다고 말해주는 부분에서 위로를 받았다

나 역시 매일의 식탁 앞에서 조금은 다른 선택을 해보고 싶어졌다

거창한 실천보다 오늘 먹는 한 끼를 더 소중하게 바라보게 만든 책이었다

@f83_proje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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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도덕서평클럽 서평단모집에서 통해 도서 협찬 받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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