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닿은 닮은 세상
강성호 지음 / 행복우물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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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강성호 작가의 <우연히 닿은 닮은 세상>은 일상의 순간 속에서 우리가 미처 놓치고 지나가는 감정과 관계의 의미를 세심하게 포착해낸 작품이다. 표지 속 아이가 바다를 향해 걸어가는 장면처럼 이 책은 독자에게 삶의 풍경 속을 천천히 거닐며 기억과 감정을 마주할 수 있는 시간을 선물한다. 작가는 삶이란 우연히 닿은 인연 속에서 서로를 닮아가는 과정이라고 말하는 듯하다. 책장을 넘기다 보면 작은 우연들이 쌓여 어느새 커다란 의미가 되어버린 경험들이 누구에게나 있다는 것을 떠올리게 된다

가족이라는 단어는 이 책에서 가장 따뜻하게 빛나는 요소다. 가족은 때로는 가장 가깝기에 상처를 주기도 하지만 결국은 서로를 지탱하는 존재로 남는다. 저자는 가족 안에서의 이해와 오해, 그리고 결국 다시 마주 보게 되는 화해의 과정을 섬세하게 담아냈다. 책을 읽다 보면 내 안에 남아 있는 가족과의 기억들이 하나둘 떠올라 마음이 차분해진다. 흔히 지나쳐버린 일상적인 순간들이 사실은 가장 소중한 것들이었음을 깨닫게 해준다

또한 저자가 전하는 메시지는 거창하지 않다. 오히려 담백한 언어로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삶의 단면을 그려낸다. 특별한 사건이 없어도 문장을 따라가다 보면 삶의 무늬가 은은하게 드러난다. 마치 조용한 바닷가에서 파도 소리를 들으며 마음을 고요히 가라앉히는 느낌과도 같다. 그 잔잔함 속에서 독자는 스스로의 내면과 마주하고, 또 다른 이의 삶과 닮아 있는 부분을 발견하게 된다. 바로 그 지점에서 책 제목의 의미가 선명해진다. 우연히 닿은 인연들이 결국 닮아 있음을 깨닫는 순간 우리는 서로를 조금 더 이해하고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게 된다
읽는 내내 느껴지는 것은 작가의 따뜻한 시선이다. 세상
을 향한 눈길이 날카롭지 않고 부드러워서 글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마음이 놓인다. 글 속에서 다루는 이야기가 특별하지 않아도 그 속에는 우리가 살아가는 이유와 버틸 수 있는 힘이 담겨 있다. 독자로 하여금 삶을 다시금 소중히 느끼게 만들고 지금 곁에 있는 사람들을 돌아보게 한다는 점에서 이 책은 진한 여운을 남긴다

<우연히 닿은 닮은 세상>은 바쁜 일상 속에서 지쳐 있는 이들에게 잠시 멈추어 서서 삶의 의미를 되새기게 하는 책이다. 누군가와 함께 읽고 서로의 닮은 점을 이야기 나누고 싶어지는 책이기도 하다. 결국 이 책은 우리에게 말한다. 우리는 서로 다른 듯 살아가지만 결국 닮아 있고 그렇게 닿은 인연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된다 대만은 전에다니던 회사에서 가봤고 제주도는 예전에 연말휴가로 친구랑다녀왔지만 그기억이 아직도 세상에 담겨 있었다
잔잔한 문장 속에서 삶의 소중한 의미와 닮아 있는 우리를 발견하게 해주는 따뜻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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