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스틱 자개장 - 압도적 새 타임머신의 탄생
박주원 지음 / 그롱시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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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
박주원 작가의 장편소설 판타스틱 자개장은 제목에서부터 특별한 울림을 전한다 전통적인 자개장이 지닌 고유한 이미지와 판타스틱이라는 단어의 이질적인 만남은 현실과 환상을 넘나드는 독특한 이야기를 예고한다 책장을 펼치면 그 예감은 곧 확신이 되고 독자는 한 가족의 기억과 사랑의 서사를 따라가며 자신만의 감정을 겹쳐 보게 된다

이 작품은 무엇보다 아버지를 향한 그리움에서 출발한다 딸이 아버지를 떠올리고 그 빈자리를 채워나가는 과정은 단순한 회상이 아니라 삶을 살아가는 힘으로 이어진다 자개장은 단순한 가구가 아니라 세대를 잇는 기억의 상징으로 등장하며 그 속에 담긴 이야기는 독자에게도 자연스럽게 스며든다 우리가 잃어버린 존재를 어떻게 기억하고 그 기억을 오늘의 삶 속에서 어떻게 품어낼 것인가라는 질문이 작품 전체를 흐른다

소설은 현실적인 감정의 묘사에 그치지 않고 판타스틱이라는 이름처럼 상상과 환상이 교차하는 장면들을 보여준다 현실의 아픔이 환상의 이미지와 겹쳐질 때 오히려 더 깊은 진실이 드러나고 독자는 그 속에서 자신이 잊고 있던 감정을 마주하게 된다 덕분에 이 이야기는 단순히 눈물을 자아내는 가족담을 넘어선다

책을 덮고 난 뒤 가장 크게 남는 것은 오늘을 살아가야 한다는 다짐이다 내일은 늦을 수 있다는 깨달음은 독자에게 사랑한다는 말과 마음의 표현을 주저하지 말라는 메시지로 이어진다 판타스틱 자개장은 우리에게 삶을 되돌아보게 하는 따뜻한 거울 같은 작품이다 오늘을 사랑이라 말하게 만드는 따뜻한 기억의 서랍 같은 소설
자개장 판타스틱은 화려한 표지와 제목만큼이나 다채로운 감정을 담고 있는 소설이다 슬픔과 따뜻함 현실과 환상 과거와 현재가 자연스럽게 이어져 있으며 독자는 그 사이에서 자신만의 이야기를 발견하게 된다 이 책은 단순히 읽는 경험을 넘어 삶을 성찰하게 하는 귀한 시간을 선물한다 누구든 가족의 의미를 다시금 떠올리고 싶거나 잊고 있던 사랑의 언어를 되찾고 싶은 이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작품이다

@grongsy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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