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미쳐야 살아남는다] 서평단 알림
20대, 미쳐야 살아남는다 - 누구나 꿈꾸지만 아무나 될 수 없는 전문직 종사자들의 생생한 인생 이야기
정영주 지음 / 와이즈멘토 / 2008년 9월
평점 :
절판



알라딘 서평단 도서...[:거론해 주길 자라니 거론할뿐이죠ㅋㅋ]
참...여기저기 서평단 도서 많이 받아봤는데 여기가 처음으로 비닐포장이 된 (: 쌔~책) 이 왔다. 뭐, 출판사에서 보내니 그 출판사가 특이한 걸지도 모르겠지만 말이다...^^

난 자기계발서를 떠올렸는데...아니네???
뭐 예상 외라는 점만 제외하면 새로운 직업군을 소개하고 그들이 어떤 일을 하는지에 대한
자세한 인터뷰가 실려있기에 꽤 괜찮다. 사회 초년생을 겨냥해선 말이다.
근데 직업군별로 소개할 수도 없고 대체 어떻게 글을 끄적거려야할지 감이 안 온다.
그냥 직업군들을 나열할 수도 없고 이런 종류의 책 리뷰는 첨이라 딥따 난감하네.

우리가 흔히들 생각하기에 이런 직업이 있나 싶은 것도 있고 또 잘 알고 있지만
"어, 이게 이런 걸 하는 일인 가?" 싶은 실재론 정작 뭘 하는지는 몰랐던 것도 있었다.
이걸 읽고 나서는 이렇게 많은 직업 중에 내가 잘할 수 있고 또 열심히 할만한 일이 있겠지 싶었다.
대기업만이 이 시대의 진정한 안정된 계단이라는 생각이 조금 깨졌다.

20대는, 청춘의 낭만이라는 것을 만끽하기에  이 시대는 너무나 가혹하다.
대학이 학문의 장이 아니라 고등학교의 연장이 되버려 꿈/현실을 잠시 미뤄둔 채 해방감을 맛보는 대딩에겐 참 좋은, 아니 취업을 앞두고 또 새내기들 군기잡기에 딱 좋은 책이다.
왜냐면 고딩때 지겹게 들었던, "지금 열심히 공부하고 노는 건 대학가서 열심히 하렴~ " 하는 선생들의 말이단지 임시방편임을, 세상은 참으로 혹독하다는 것을 알 게 될 것이다.

입사...그 어렵다는 입사 후에 더 큰 난관이 기다리고 있음을 알 게 될 것이다.
복사를 시킨단다. 못 하면 이런 것도 못하냐고 한단다...기획서, 처음부터 잘 하는 사람 없다지만 가르쳐 주지도 않고 시킨단다. 어쩌냐? 이게 현실인데... 친절한 선배 만나라. 그리고 꼭 좋은 대학 나와라!!!세상엔 특히 우리가 선망해마지 않는 직업일수록 학연, 지연, 혈연이 절대적이란다.
능력 있어봤자 학벌 좋은 놈이 싸바싸봐해서 가로채기 당한다잖은가!!! 

그 바닥의 인턴 경험, 또 끈기가 중요하단다. 수많은 직업 가운데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단 하나! 하지만 내게 뭐가 맞는지 모른채 뒤늦게 돌아서지마라. 그러면 너만 힘들어진다. 
이 책, 당신이 예상과 다를 수 있다. 하지만 후배들에게 친구들에게 취업을 앞둔 모든 사람에게 이런 것도 있으니 이쪽도 한 번 생각해보는 게 어때 하고 부추겨줄 수 있다. 용기가 생긴다.
내가 특별하지 않음을 이들도 다들 어렵게 시작했고 어리버리 했으며 독립하려면 능력/빽이 있어야 한다.

아아~ 이 책 읽고 나서 많이 기뻤다. 그리고 또 슬퍼졌다. 난 너무 곱게 컸나보다.
온실 속의 화초라는 말보단 허허벌판에서 큰 죄로 뭣도 모르고 정말 지 편한대로 막 자랐나보다.
법구경인가? 이런 말이 있다. 우리 부모님은 나 낳으시고 여태까지 고생만 하신다.이거 저 옆에 뜬 네이버 명언에서 본 건데, 부모님께 바로 읊어드렸더니 웃으신다.
그말이 맞다고~ 우리 부모님이 괜히 불쌍해진다. 아아 빨랑 취업해서 효도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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