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듀본의 기도 - 아주 특별한 기다림을 만나다
이사카 고타로 지음, 오유리 옮김 / 황매(푸른바람) / 2009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2011no3
 
 
 
어제도 이사람은 천재야~
라는 시작으로 리뷰를 했는데 이거야 원,
오늘도 이사람은 천재야~
를 시작으로 리뷰를 해야한다. 아니 해야만한다.
 
 
이건 나만의 생각은 아니고 역자의 리뷰도 이렇게 시작한다
이사카 코타로 천재아니야?
로 시작해서
이사카 코타로는 천재다
로 끝나는 역자의 후기
 
 
이게 바로 이 사람의 작품을 보는 평범한 사람들(이렇게 글을 쓰고 있지 않은 사람들을 지칭하는 것임)의 한결같은 생각이리라
 
 
단지 이름만으로 이 사람을 떠올리지 못한다면
<집오리와 들오리의 코인로커>
라는 영화를 떠올린다면?
개인적으로 내가 가장 사랑하는 영화의 하나다
물론 내가 좋아하는 두 남자배우가 미치도록 시크하게 나온다는 점때문일지도 모르지만
ㅋㅋㅋ
밥 딜런을 흥얼거리게 만드는 특유의 매력이 있는 영화다
(아직 이 영화를 보지 않았다면 꼭 챙겨보기를 추천)
 
 
<중력 삐에로>
<칠드런>
정도는 들어봤음직도 한데,
뭐 그래도 모른다면이야 더 할말은 없기는 하다.
 
 
 
뭐 아무튼
미미여사나 온다 리쿠, 히가시노,바나나 등의 이름만으로 유명한 작가의 반열에 잇는건 아니지만
절대적으로 이 사람의 책을 읽고나면 팬이 되고 말터이다
 
 
 
 
"잘 떠오르지 않는데요."
나는 쭈삣거리며, 입을 뗐다.
"생각 안나면 뭐, 어때."
그는 하이톤으로 말하고는 손뼉을 탁탁 쳤다.
"모든 걸 알아야 하는 것과, 즐겁게 사는 것은 차원이 다른 이야기 아닌가?"
- p.11
 
목표지향주의적, 미션완료형에 집착하면서 사는 현대인이 자기 자신에게 스스로 지우는 족쇄가 바로 모든걸 알고, 모든걸 경험하기 위함이다.
나는 어떤지..음 반반?
그런데 때로는 나역시 남들보다 조금 더 알고 싶다는 욕심에 스스로는 채찍질 하는 경우가 어찌 한번도 없겠는가
인간의 삶이 즐거워 지는 건, 정말 많이 안다는 것만으로 연결되는 건 아닐꺼라고 다시 한번 생각해본다.
남들보다 더 공부하고 더 벌면서 행복하지 않은 인간, 내가 아주 잘아는 인간이 표본처럼 내 주변에 있으니까..
 
 
 
 
 
 
 
 
아내가 말하길 사람은 강물이 흘러가는 속도로 사는 것이 가장 올바르단다. 강물의 우아한 흐름을 바라보고 있자면, 그 말이야말로 옳은 말이야 여겨졌다.
- p.23
 
 
최근에야 나도 프리랜서라는 허울좋은 이름을 등에 업은고로,
때때로 강물의 속도에 맞춰 살고 있지만,
원래 나는 초단위의 스케줄을 사랑하는 사람이였다.
몇시부터 몇시까지 정확히 이 시간에 도착해서, 얼마동안 이 일을 완료하고, 다시금 이렇게..하는 그런 생활을 즐기고 사랑하던 사람
그래서 때로는 한강의 흘러가는 속도를 바라보는게 속이 답답해질 지경이였다.
그런데 인간은 진실로 그 속도에 맞추어 살아야한다는 것이 이제와서 느낀 삶의 진리인듯하다.
그런데말이지, 한강이 굽어보이는 곳에 살지않는 이들에게 강물의 속도역시 느낄래야 느낄수가 없는 높은 벽이 아닌가?
 
 
 
 
 
 
 
 
 
 
왜 그랬을까, 그때 다시 할머니의 말이 생각났다.
"인생이란 건 말이지. 백화점에 있는 에스컬레이터나 매 한가지야. 너는 제자리에 멈춰 서 있어도 어느 틈엔가 저 앞으로 나가 있지. 그 위에 첫발을 디딘 순간부터 흘러가는 거야. 도착하는 곳은 이미 정해져 있지. 제 못대로 그곳으로 향해간다 이거야. 하지만 사람들은 그걸 몰라. 자기가 있는 장소만큼은 에스컬레이터가 아니라고들 생각해."
 그러고 난 다음에, 어차피 에스컬레이터는 네가 좋든 싫든 앞으로 흘러가니까 숨이 턱에 받치도록 일하기보다는 맛있는 거나 먹고 쉬엄쉬엄 사는 게 득을 보는 거라고 했다.
- p,46
 
 
 
이 역시 삶의 속도를 늦추어야하는 진실에 대한 이야기이다.
그런데 참 인간이란,
에스컬레이터라는 단어에 왜 나는 주원씨가 생각나는가.ㅋㅋ
막상 연초에 온스타일에서 하는 시크릿가든 재방송을 몇 편 본게 다인지라 주원어쩌고 라임어쩌고라는 명칭을 붙이기에도 심히 민망한 초보자임에도
ㅋㅋㅋ
(그래도 혹시나 나보다 더더더 TV드라마같은거에 무심한 원시인의 삶을 사는 이를 위하야 설명을 하자면
주원이라는 사람은 폐쇄공포증 때문에 자신의 백화점에 출근할때 에스컬레이터로 쭉 올라간다.)
 
이건 진짜 딴이야기에 빠진거고,
누군가가 인간의 삶은 시작과 끝이 온전히 정해져있는거라는 말을 해도 우리는 때때로 나의 삶은 그 줄위에 있지않은양 행동한다.
진짜 우리의 삶은 에스컬레이터위에 놓인 것같지않나?
어느 순간 정신을 차리고보면 '올해가 벌써 갔어? 내가 언제 이 나이를 먹은거야?'하면서 정신차리게 되니까
하필이면 또 연말에 연초를 지나는 지금 시점에 딱 어울리는 이야기다.
 
 
 
 
 
 
 
 
"이 세상살이 누구에게나 딱 한 번 뿐이다."
그리고 이렇게 덧붙였다.
"사는 게 즐겁지 않다거나 슬픈 일이 있더라도,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 시작할 수는 없다. 안 그러냐? 모두들 한 번 왔다가 가면 그걸로 끝이야. 알겠니?"
할머니는 조용히 눈을 감았다.
"그러니까 무슨 일이 있어도, 살아가는 수밖에 없다."
- p.217
 
 
이 천재작가역시 작가가 된 이유가 아버지가 건내주신 책에 즐거운 일을 하라는 말 때문이였다고 한다.
내가 진정 원하는 일, 내가 즐겁게 할 일은 무엇일까...
또 혹자는 자신이 원하는 즐거운 일이 직업이 되면 그 즐거움 역시 지겨운 일이 되어버릴수도 있으니 그 즐거움은 스스로를 위해 아꺼두라고도 하던데
진실은 어디에 있을까
아무튼 난 여전히 글을 쓰는 사람도 되고 싶고,
그림을 그리는 꿈 역시 버리지 않았다.
나의 꿈은 어디에서 여전히 헤매이고 있는가..
라고 한탄하기에는 나는 지금도 원하는 여행을 하고, 원하는 공연을 늘 보러다니고, 원하는 책을 늘 읽고 살고 있다는 생각 역시 든다.
하하하
 
 
 
 
 
 
 
 
 
밤이 진짜, 라고 그는 말했다.
밤을 즐기는 것이 야경을 즐기는 것이다. 별과 밤과 그리고 새까만 바다, 바로 그러한 것들이 밤의 풍경이 아니냐고 그는 조용히 말했다.
- p.268
 
 
내가 본 최고의 야경은 홍콩이기도 하고
중학교때 야영가서 봤던 밤하늘의 쏟아지는 별이기도 하다
하지만 대채로 우리는 밤하늘의 별은 야경이라는 거창한 이름을 붙이기보다는 우연히 주운 돈마냥 부록처럼 느끼는게 아닐까 싶기도 하다
야경을 보기위해 남산으로, 오사카의 빌딩위로 올라갈때 우리의 계산속에 밤하늘의 별이 있었던가
반짝이는 불빛에 별빛다위는 무색하게 만다는 그 휘왕찬란한 불빛을 오롯히 즐기기 위함이였으니까
야밤에 즐기는 한강 드라이브 역시 도시의 불빛을 즐기는 방식일 뿐이라는 생각을 하자 그동안의 내가 사랑한 그 불빛이 조금은 그 빛이 빛을 바란다는 생각도 들지만
인생에는 무조건 A아니면 B라는 생각은 원래 가지지 않은 사람이다. 내가.
그래서 결론은
새카만 밤하늘에 펼쳐진 별빛도,
별빛마져 삼켜보리는 휘황찬란한 불빛의 도시의 야경도 나는 함께 사랑할꺼다라는 거다.
 
 
 
 
 
 
 
 
 
나는 권선징악을 컨셉으로 한 이야기를 좋아한다. '나쁜 짓을 하면 반드시 천벌을 받는다.' 는 옛말을, 나는 좋아한다. 왜냐하면 현실은 그렇지 않으니까.
- p.301
 
 
이 문장을 읽자 머리가 띵~ 하고 아파왔다
젠장..이라는 욕을 내뱉었는지도 모르지
인생은 진짜 이렇다.
인생은 동화따위는 아니니까
트위터에 이 문장을 올리자마자 RT와 DM으로 이말에 공감함을 나타내준 트친분들 역시 이 문장이 가지는 인생의 부조리함을 겪은 어른인게다.
권선징앙이라..
아니 그보다는 돈이 없는게 죄다.라는 말이 현실이다.
인생은 그런거다
나쁜 짓을 하면 천벌을 받는게 아니고
나쁜 짓을 하고 걸리거나
혹은 나쁜 짓을 하고도 자신의 죄를 합법적으로 씻어줄 돈이 없으면 벌을 받는거다
그게 인생이다.
칫..
아니 젠장이다,,이건
 
 
 
 
 
 
 
 
"여기도 마찬가지지. 동물은 가축농가에서 잡아 시장에서 판다. 말하자면 동물을 죽여서 그 고기를 먹는다는 실감은 없다. 그 과정은 생략되어 있다."
 우리들은 여기저기서 동물을 죽여, 그것을 먹고 살아간다. 다만 그런 것을 사람들은 잊고 산다. 잊게끔 되어 있다. 그런 시스템이다.
"한 사람이 살아가는 데 도대체 몇 마리의 동물들이 죽어야 하는가?"
사쿠라의 말투는 대답을 듣고자 한 게 아니였다.
"생각한 적 없는데요."
"지금부터 생각하라."
그는 계속했다.
"동물을 먹고 살아간다. 나무껍질을 벗겨 살아간다. 몇 십, 몇 백의 희생을 치르도 한 사람의 인간이 살아간다. 그런데, 그렇게까지 해서 살아갈 가치가 있는 인간이 몇이나 되는지 아나?"
나는 입을 다물고 있었다.
"정글 속을 기어가는 개미보다 가치가 있는 인간이 몇이나 되나?"
"모르겟습니다."
"없다."
 
사쿠라는 20년 전, 유고에게도 같은 질문을 던졌다.
"살아 있을 가치가 있는 인간이 있는가?"
 깊은 밤, 섬은 잠들어 있었다. 사쿠라는 유고 앞에 섰다. 사쿠라는 아직 소년이였고 그 날은 태어나서 처음으로 사람을 쏜 날이였다. 상대에게서 나온 피로 그의 두 손은 검붉게 물들어 있었다. 다른 사람의 목숨을 빼았았는데도, 그 미소년의 육체와 정신은 어디 하나 흔들림이 없었다.
"인간에게 가치 따위,없겠지요."
허수아비는 망설임 없이 대답했다.
"단 한 사람도?"
"나를 만든 로쿠지로라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 사람은 별개인가?'
유고는 그 질문에 대해선 확답을 하지 않고 다음 이야기를 했다.
"다만 민들레 꽃이 피는 데 가치가 없어도 그 꽃의 천진한 아름다움에는 변화가 없습니다. 인간에게 가치는 없지만, 없는 건 없는 것일 뿐 그렇다고 화를 낼 일은 아니지요."
- p.326,327
 
 
 
아까 타임라인에서 본 글중에 올해는 고기를 덜 먹어야겠다는 글이 있었다.
인간의 잘못으로 그들을 다 죽이고 (그것도 살처분이라는 극악무도한 생매장의 방법을 택하고)도 인간은 또다시 우리의 실수로 그나마 살아남은 것들에게까지 위협을 가한다
시작도 중간도 끝도 다 인간의 잘못이다.
우리에게 잡아먹히기위해 사는 동물들,
나는 육식이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초식이 역시 아니니까
때로는 인간은 초식의 삶을 영위하는 것만으로 뭔가 다단한 희생을 감수한마냥 유세를 하기도한다
그런데 사실은 인간은, 아니 모든것들은 더불어 산다는 동화적인 말을 뒤집어보면 누군가의 희생이 필요한 잔인한 존재들이다
식물을 먹고 동물을 먹고 우리는 서로가 서로에게 다 적이다.
 
 
 
 
 
 
 
 
 
화가 난 김에 지껄이는 것이지만, 야스다가 하는 말은 진실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진실이라고 해서 다 말해도 되는 것은 아니다.
- p.355
 
 
진실이라는 말은 모든것을 덮어주는 만능키가 아니다
하지만 때때로 우리는 진실이라는 말로 가혹한 말들을 포장하고 상대에게 그 칼날을 겨눈다.
 
 
 
 
 
 
 
 
 
 
"내가 쏜 화살이 분명히 과녁에 명중했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전혀 엉뚱한 바닥에 꽃혀 있는 것을 보면 허망하지 않겠어요?"
"그럴 때는 말이야."
히비노는 발걸음이 가벼웠다.
"떨어진 장소에 과녁을 그려 넣으면 되지.'
- p.388
 
 
 
이 책은 잠언집같다고,
나는 그렇게 매 문장에 감동을 하면서 읽어서인지
그 감동의 문장들을 따라 의식의 흐름의 방식으로 리뷰가 써지고 있다.
그래서 분위기 역시 왔다갔다
좀 다중이같다,,내가,,지금..ㅋ
아무튼 우울한 문장들 사이에서 오랜만에 얼굴에 미소가 지어지는 행복한 구절이다
누군가는 이런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 같은 생활방식..이라고 욕할지도 모르지만
이런 멀티형의 인간은 대우받는 세상이다. 지금은
아이폰은 터치방식을 떠나서도
대용량의 mp3로, 어플로 만나는 방대한 기능들로 이미 충분히 멀티하고 그래서 더없이 똑독한 친구인거다
 
때때로는 우리는 이런 사고방식이 필요하다
까이꺼 인생이 뭔가
잠시 멈춰지면 거기서 쉬어가면 되는거다
여기서 멈춰서 이를 어쩐다..하고 발을 동동 구를게 아니라
여기서 쉬어가니까 행복해..하는거
그게 삶의 행복의 팁이다,
 
 
 
 
 
 
 
 
 
 
공공연히 자기는 거짓말을 싫어한다고 떠드는 인간을, 나는 다지 신용하지 않는다.
자기 인생을 완전히 집어삼켜 버릴 만한 거대한 거짓말에 휘말려 있는 것이, 차라리 더 행복하다고 생각한다. 히비노도, 죽을 때까지 섬사람의 본심 따위 알고 싶지 않을 것이다.
- p.452
 
 
...
 
 
 
 
 
 
 
 
 
 
 
 
이 책은 기발하다.
말이 전혀 알될것같은 이야기를 엮어내는 솜씨는 그가 얼마나 프로패셔널한 거짓말장이인지를 보여준다
소설가는 원래 거짓말장이니까
그의 거짓말은 더더 끝없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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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 중 누군가 그녀를 죽였다 현대문학 가가형사 시리즈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양윤옥 옮김 / 현대문학 / 200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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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no2

 

 

히가시노 게이고는 천재다.

그건 뭐 몰랐던 사실도 아니고

누군가는 유재석이 1등MC인거만큼이나 당연한 이야기 아니겠냐고 반문할지도 모르지만

원래 내 안에 꿈틀거리는 천재반대주의(?/잘난 천재는 인정하지만 때때로 타인들의 유행에 의해 만들어진 천재를 싫어한다. 원래 열풍에 휩쓸리는 걸 싫어하는 사람이라서)때문에 그 사람의 책을 의도적으로 멀리했던 시절도 있기 때문에 내게는 뭔가 아직은 반짝거리는 신선한 정보다.

 

 

그래서 당연히 그동안은 나의 책고르기에 반하게도,

손이 가는 책을 고르면서도 <히가시노 게이고>라는 작가의 이름이 눈에 뜨이면 그 책은 슬그머니 다시 놓아버렸다

그런데 사람의 인연이라는게 항상 의도하는대로 움직이는 것은 아닌게

지난해(라고 말하기에는 뭔가 바른감이 있기는 하다만 분명히 오늘은 2011년 1월 하고도 3일이고 내가 이책을 받은건 2010년 12우러이 맞으니까) 선물받은 책때문에

히가시노 게이고는 나도 인정하는 진짜 천재의 카테고리에 넣었다

(내가 뭐 대단한 스텐다드는 아니지만, 뭐든 내가 경험해야하는 편이라 좀 몸이 고생+시간낭비적인 구석이 있다. 나란 사람)

 

 

그렇게 나의 생각을 달라지게 한 책은 바로

히가시노 게이고의 형사 가가시리즈의 시작인 <졸업>이였다

유달리 머리아픈 책이라는 점은 이 책을 읽은 분들은 다들 알테고

(그래도 안 읽은 분을 위해 설명하자면, 대게의 일본 추리소설의 스토리위주라기보다는 뭔가 과학적? )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앞길이 막막한 청춘의 심리와 가가씨의 추리가 절묘하게 맞물린 작품이였다

그래서

<잠자는 숲>

<악의>

<둘 중 누군가 그녀를 죽였다>

<내가 그를 죽였다>

<거짓말, 딱 한 개만 더>

<붉은 손가락>

까지 리스트업하고 서점에 가는 평소의 나답지않은 외출까지 감행하게 만들었다.

(그런데 이 리스트중에 이미 읽은 책이 2권이더라...그런데 늘 그렇듯이 어디에도 나의 후기는 남아있지않고 그 책들까지 다시 잃거야하나 고민에 빠졌다)

 

 

 

부모님이 돌아가시고

오빠와 여동생이 단둘이 남았다

고향에서 경찰이 된 오빠와 도쿄로 올라가 10년째 살고있는 여동생

힘들다는 전화흫 한 여동생을 주말에 고향집으로 내려오라고 한 통화흫 끝으로 연락이 끊기자 오빠는 도쿄로 찾아온다

그리고 이상한 에감

여동생은 죽어있었다

자살?

그러나 자살이 아니다

교묘하게 연출된 자살을 위장한 살인현장

오빠는 복수를 다짐하며 증거들을 더 확실한 자살로 꾸민채 타살의 증거들을 스스로 챙긴다

여동생의 복수를 하기 위해

 

 

수사물에 단골로 등장하는 문제들중에 스스로 살인자를 처형하겠다는 피해자의 가족들이 등장한다.

때때로 눈에는 눈~! 이라는 처벌방법이 사라진 현재의 법적인 채계가 맘에 안들대가 있다

타인의 입장에서 바라보는 것이 그러할진데

당사자의 가족이 바라보는 것이 만족스럽지 못할것은 뻔한일이다

거기다 그나마의 처형이라도 받는다면 몰라도

교묘하게 법그물을 바져나가는 피의자를 바라보는것만이 방법이라면,

대체 누가 편히 숨쉬며 잠을 이룰수 있을까

하지만 이문제는 여전히 머리아프게 복잡한 문제다

복수는 또 복수를 낳게되기도 하고

전세계의 사람들이 자신의 복수만을 위해 살아숨쉬는 곳이 되어서도 안되고

또 때로는 말그래도 그 순간의 자기방어일수도 있고

피해자처럼 보이지만 진실은 그가 피해자가 아닌 피의자임에도 불구하고 그 진실은 절대 알려지지않을수도 있고

삶이란 항상 보기보다 몇배 더 복잡한 법이니까

 

 

그러나 이 책을 읽은 나의 소감은 이것이다

사람 참...무서운거다

사랑..그것은 한결 더 무서운 것이다

참..어떻게 살라는것인다

친구를 믿지도, 연인을 믿지도 말고 살라는 것인가?

아니면 나보다 매력적인 여자친구는 만드는게 아닌가?

아니면 절대 그런 여자친구에게는 내 남자친구는 소개하지말아야하는가?

 

 

이거 하난 확실하다

절대 무슨일이 있어도 친구의 애인은 탐내는거 아니다

헤어지고 10년이 지난 사이여도 친구의 애인은 절대절대 네버 넘보지말자

항상 모든 관게에서 사랑보다는 우정이 먼저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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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형의 계절
온다 리쿠 지음, 임경화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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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지난해 결심중의 하나는 책을 읽은 후기를 꼭 올리자는 거였다.

그래서 한권을 읽고나면 그 책에 대한 후기를 올리기전에는 다른 책에 손 대지않기.를 결심하기도 했지만

후기를 올리기전에 이미 읽은 책의 마지막 표지를 덮고나면 바로 일어나는 금단현상에 이를 이기지 못하고 다른 책을 보게되는거다

그래서 결국에는 후기를 쓰지못한 책이 한권이 두권되고, 쌓여만 가게되더라

 

2011년의 목표역시 여전히 읽은 책의 후기를 좀 잊지말고 올리자~ 라는 데에는 변화가 없다.

하하

지켜질런지는 여전히 물음표가 둥둥 떠다니지만,

이렇게라도 하지않으면 이거 어디선가 본것 같은데? 라는 물음표를 머리속에 가득 가지고도 다 읽은 후에야 이거 예전에 읽은거잖아, 하는 낭패를 벗어날테니

#2010no 라는 해시태그를 달고 오늘에까지 읽은 책이 이미 2권, 읽고있는 중인 책인 1권

제발, 이 한권의 마지막에 다다르기 전에 읽은 2권의 책의 후기를 제발 올리자~

제발~

ㅋㅋㅋ

 

 

심하게 긴 시작은,

다 2011년을 맞이하는 설레임? 같은거리라

 

 

 

나는 온다 리쿠의 팬이다.

근데 이건 베르나르 베르베르를 향한 느낌과는 좀 다르고, 라틴작가들을 향한 사랑과는 또 좀 다른데

뭔가 소녀적인 내 사춘기시절에 대한 느낌을 때때로 그녀의 책에서 느끼기 때문에 느끼는 일종의 동질감에 대한 팬이랄까?

 

오늘로 2011년하고도 3일째되는 날을 맞았다만,

이 책은 1996년의 책이다.(일본에서 1996년에 나왔다는 말이다. 우리나라에선 2007년에서야 출판되었다)

1996년이라, 그때의 나는,,,기억조차 나지않는다

15년전의 나를 기억한다는 건, 어쩌다 발견한 15년전의 일기장이라도 읽지않는한 쉬운 일이 아니다

어쩌면 그때의 일기장을 발견한다고 해도, 그 당시의 친구이름에 그 친구를 떠올리는데 한참의 시간이 흐를수도 있고

당시의 유행하는 어떤 단어들이 등장한다면, 그 말의 의미를 파악하는데 어려움이 있을 확률이 아주 높다

그만큼 15년이라는 시간은 긴 시간이고

특히 그때의 사춘기 소녀의 감성이란 어른이 되어버린 지금의 내가 파악하기에는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다.

 

 

 

 

"난 말이야, 어릴 적부터 냉정한 사람이 좋았어."

시즈카는 고개를 들던 너무나도 천진한 표정으로 미소를 지었다.

유미는 뭐라고 대구해야 할지 몰랐다. 시즈카가 말을 이어갔다.

"지금도 냉정한 사람이 좋아.

어떤 일에도 상처받지 않고, 어떤 일에도 마음이 흔들리지 않는, 항상 침착한 사람. 난 너무나 잘 알고 있어.

친절함에는 보상이 요구된다는 것을, 대가없이 뭔가를 해주는 사람일수록 사실은 고맙다는 말을 강렬하게 원한다는 것을,

그래서 나한테 후지다 스스무는 동경의 대상이였어.

누구나 한번쯤 그런 사람이 되고 싶어 하지 않을까?

누구에게나 인기 있는 사람은 시시해. 착한 사람도 시시해.

그보다는 왠지 차가운 느낌이 들고, 다가가기 힘든 사람이 되고 싶어. 모두가 한번쯤 눈길을 주는, 존재감이 있는, 난 그런 사람이 되고 싶어"

유미는 조용히 시즈카 옆에 앉았다.

"좋아 했어?"

"아니. 그냥 옆에 있으면 마음이 편했어. 아아, 이런 사람도 있구나. 내가 너무 외로워서 훌쩍거릴 때도, 별 것도 아닌 일로 고민하고 있을 때도, 이 사람은 전혀 상처받지 않는다. 그 누구도 그에게 상처줄 수 없다. 그런 사람이 있다고 생각하니까 정말 마음이 놓였어. 하느님, 감사합니다. 그와 같은 존재를 저에게 주신 덕분에 전 마음이 든든하답니다.

뭐, 그런 느낌이였어. 내가 하는 말 알겠어?"

-p.312,313

 

이 책을을 읽노라면 소녀들만이 가지는 소문의 힘에 대한, 우루루 몰려가는 함께라는 의식이 주는 만족감 같은 것이 책 내내 둥둥 떠다닌다.

당연히 나역시 그때에는 저런 부분이 있었겠지, 하는 일종의 추억적 동질감과 함께 그래도 나는 저들보다는 좀 냉정한 시선을 가지고 있었구나 하는 묘한 우월감?까지 느끼면서

이 책을 읽는다.

같은 교복을 입은 소녀들에게서 발산되는 특유의 톤이 높은 목소리와

(요즘엔 20대초반의 여대생 무리에게서도 여고생과 같은 시끄러움이 목격되기는 하지만)

혼자에게서는 없던 힘이 발산되는 특유의 또래적 파워업을 생각하게 된다.

 

 

온다리쿠가 그리는 소녀와 소년들에 대한 이야기는 이게 첨은 아니다.

환상의 세상을 그리던 삼월 시리즈를 제외하고도 그녀가 그리는 일상의 여고생 이야기들은 이상하게도 내게 착 달라붙어 내 지난 시간을 떠올리게 한다.

그레 긍정의 것이던 부정의 것이건, 그에 대한 판단이 내려지는 것은 아니고

그냥 눈은 책의 글자를 따라가는 중인데

머릿속에는 리플레이되는 내 여고생시절이 자꾸만 더오른다는 말이다

사실 여고생 시절을 떠올리는것은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1년씩 시간이 더 지날수록 더 기억할 일이 없는 멀어져가는 기억인데 말이다.

 

아 뭔가 책의 후기라기보다는 주절거림을 뱉어낸 느낌이다만

이 책은 음, 특유의 환상적 무언가도 느껴질것이고

이전의 온다 리쿠의 글들보다는 좀, 서튼 느낌도 엿보인달까

후반으로 갈수록 확 빠져들기보다는 냉정한 시선을 던지게 되기는 한다.

그러나 2011년을 맞은 첫번째 초이스로는 나쁘지 않았다고 스스로에게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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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섹시핫도그 > [포니의 시크릿 메이크업 클래스]친구랑 수다떨다 온것같은 재미있는 시간이였어요~

 

                                        포니의 시크릿 메이크업 클래스에 다녀왔어요~ 

 물론 오늘 다녀온건 아니구요~ 

클래스 다녀온게 무슨 묵은지이냐만은, 이상하게 바로 그날은 후기를 안쓰게 되어서 이렇게 묵은지처럼 숙성을 시케고야 후기를 쓰네요~ ^^

ㅋㅋㅋ 

 요즘 파워블로거님들의 책들이 아주 많이 쏟아져나오고있죠 

요리책을 필두로해서, 인테리어, 그리고 요즈믄 메이크업 관련북이 인기인것같아요~ 

 포니님의 블로그에는 자주 가지는 못했지만 종종 도움을 받았던 좋은 기억이 있어서 이번 행사에 꼭꼭 가고싶었었답니다.   

 

 

 

청담동에 위치한 <피카소 브러쉬>의 본사에서 이루어진 행사예요~ 

분명히 당첨확인까지 하고갔는데, 막상 명단에는 제 이름이 빠져있어서 완전 당황하기도 했지만,,, -.-;; 

일찍 도착해서 차분히 장소를 둘러볼수있는 시간이 있었어요 

브러쉬회사의 장소이니만큼, 2면의 벽이 온통 브러쉬로 가득차있었는데, 

 클래스후의 담당자님의 말씀처럼 정말 다양한 브러쉬가 있다는 말이 이렇게 눈앞에서 믿어지는 순간이였어요  

정망정말 다양한 브러쉬가 많이 있었어요~ 

 

 

 

 포니님이 사용하시는 브러쉬들이 바로 이 피카소 브러쉬인듯해요~ 

이렇게 다양한 브러쉬로 메이크업을 한다면 나도 좀더 메이크업을 잘하게 될것같아...머 이런 욕심이 생기는 순간이였죠 

ㅋㅋㅋ 

나중에 피카소브러쉬 담당자분이 최소한으로 필요한 브러쉬의 개수를 물으면서 몇개의 브러쉬를 가지고 계시나요? 

란 질문을 하셨는데 

제껄 세어본 결과 "10개요"라고 대답하고 싶었으나,,, 

맞추면 선물을 주신다는 말에 되려 대답을 못하겠더라구요,,,브러쉬에 목숨거는것같아보일까봐..ㅋㅋㅋ 

아,,,말했음 정답인데,,막 이러면서 뒤늦은 후회도 쬐끔 하고 말이죠,,ㅋㅋㅋ 

 

 

 

 

오늘 시연을 위해 사용하신 화장품들이예요 

M사의 파운데이션, 또다른 M사의 하이라이터, D사의 팩트, 일본산 마스카라, E사의 립스틱 등  

굉장히 고가의 아이템이거나 유니크한 제품이 아니라 바로 우리가 사용하는 제품들이라 더 믿음이 갔어요~ 

그리고 중간에 자리한 큐브들이 바디샵의 제품인데 선물로 받기도 했답니다.~ 

감사요~~^^ 

 

 

 

메이크업 클래스는 굉장히 가족적(?)인 분위기에서 진행되었어요 

보통의 브랜드의 메이크업 클래스처럼 자사의 제품에 대한 홍보가 있는것도 아니고, 

메이크업 아티스트의 아티스틱한 손길과는 다른 우리의 손을 탓하게 되는 테크닉을 보여주는것도 아니였구요 

딱 우리가 고민하는 만큼, 

딱 우리가 메이크업 하면서 궁금한 정도에서 약간의 팁을 더해주면서도 친구와 수다떠는 듯한 말투의 포니님 덕분에 

너무나 재미있는 시가이 되었어요 

 

 

E사에서 유달리 피부톤이 웜톤인지 쿨톤인지에 대한 논의(?)가 많은데요.(그애 따른 다른 메이크업 룩을 소개하기도하죠) 

포니님이 알려준만큼 각자의 톤에 따른 섀도우 고르는 법 등을 세말하게 알려주지는 않는데 

둥근얼굴, 각진얼굴, 뭐 이런식으로 딱딱 잘 구분을 해주기도하고 

각자의 참여자분들에게 쿨, 웜을 바로 골라주시기도 했어요~ 

전 쿨과 웜톤이 다 잘 어울리는 톤이라고,,, 축복받았다고  

(하셨지만, 막상 안어울리는 섀도가 은근 있는 까다로운 흰피부예요,,-.-;;)  

 

 

뭐 아쿠튼 자원하신 모델분에게 차분한 스모키룩을 선보여주셨어요~ 

차분하게 여성스러운 얼굴이였던 모델분의 얼굴에 엣지있는 섹시 눈가를 선물해주신 포니님~ 

메이크업에 관심이 많은 참가자들 답게 마치고도 질문이 이어졌고 

다른 참가자의 질문과 답변에도 귀를 쫑긋세운 전채 참가자의 모습이참 귀여웠어요,.ㅋㅋㅋ 

 

 

아무튼, 전 이날 바로 이 책을 빌려가서 반납하기로한 친구씨가 잊고 나오는 바람에 싸인도 못받았지만 

너무나 즐거운 시간이였구요 

집에 돌아와서도 포니님의 책을 보고 새로운 메이크업을 쬐끔씩 따라하는 재미가 아주 쏠쏠하네요 

 

 

재미있는 시간 

그리고 또 좋은 선물까지,  

너무나 감사한 시간 잘 보냈어요~ 

땡스땡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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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비를 팔다 - 우상파괴자 히친스의 마더 테레사 비판
크리스토퍼 히친스 지음, 김정환 옮김 / 모멘토 / 200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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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토비가 아이좋아~ 할때도

보라돌이는 게이고 어쩌고 하는 것이 어른이라는 작자들의 속성이다.

그런점에서 때때로 어른이기를 거부하는 '나이만 어른'인 종족들이 존재하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나 역시 그런 종족의 하나인 부분이 있지만,

때로는 어른의 그런 집요한 파고들기가 꼭 필요한 때도 많다.

우리가 알면 알수록, 그래서 그들을 비판하면 할수록 그 힘이 모아져서 그런 나쁜 어른들이 더이상 그런 나쁜짓을 하지못하게 막을수도 있는 법이니까

(아고라와 트위터를 잡아먹지 못해 안달인 어른들이 바로 그런 어른들이라고 볼수 있다.)

 

 

 

때때로, 아니 많은 경우 우리는 이미지화 된것들에 잘 넘어간다.

연예인과 정치인들이 이미지만으로 자신들이 원하는 것들을 얼마나 쉽게 얻는가를 생각해보면 된다.

그런점에서 이 책을 읽고나면, 이런 생각이 들지 모른다.

 

또 속았던거야?

 

이런생각.

 

 

 

보통 시대별로 차마 욕할 수 없는 것들이 존재한다.

현재우리나라에서는 김연아를 욕하면 아마 정말 더 욕먹지않나?

(내가 욕하겠다는 말이 아니다.

)

그보다 더 높은 곳에 있는 분을 꼽자면 마더 테레사가 아닌가 한다.

그녀는 살아있는 천사가 아닌가 하는 찬사를 받는 인물이다.

작고 늙은 이 수녀님은 항상 낮고 낮은 자들을 위해 봉사하며 인도하면 간디와 함께 떠오르는 인물이기도하다.

 

 

그..러..니..

이 책을 읽고나면

우리가 그동안 그 낮고낮은자를 위해 봉사하는 그녀와 그녀의 사랑의집이 범하는 오류를 왜 진작에 알아채지 못했을까 하는 생각이 들만큼

이 오류들은 너무나 단순하다.

그..러..나..

우리는 단지 그녀를 천사와 동급으로 놓고 시폰처럼 얇은 장막 하나를 걷고 생각이라는 걸 할 시도를 안했던거다.

그녀는 천사니까

 

 

참,그렇다

예전에 지하철에서 꼭 장애인분들에게 돈을 드렸다,

1호선을 자주 탄날을 몇차례나 돈을 드리고나면 내 주머니가 텅빌정도였다.

한번은 돈이 나가는 내 손을 옆에 앉으신 분이 붙잡으셨다.

"저사람이 학생보다 더 부자일수도 있어. 나갈땐 외제차 타" 라고 하시면서

"에이 설마요" 했더니

"아니면, 어차피 저돈 갖가는 사람은 따로있거나"라고 하시는거였다.

혹여 전자라면, 어쩔수없는 일이고

후자라면, 이 돈이라도 적으면 그 누군가가 이들을 때리거나 밥을 안주면, 하는 생각에 그냥 돈을 드렸다.

하지만 그 이후로 좀 찜찜한 기분은 들었다.

 

또 불우이웃돕기 성금을 내면서도 가끔은 이런돈을 횡령하는 누군가의 소식이 들려오거나 하면 또 찜찜해진다.

 

참 그렇다. 정말

이런것들을 알아가는게 어른의 과정일지도모르지만,

더이상 어른들도 이런걸 몰라도되는, 이런일따위가 존재하지않는 세상은 왜 오지않는걸까

진정 인간은 성악설이란 말인가...

 

우울해지는 결말이 싫지만

이 책은 모두가 읽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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