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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의 마지막 다이어트
빌 필립스 지음, 권오열 옮김 / 전나무숲 / 2013년 5월
평점 :
절판
다이어트를 생각하는 사람들이라면 먼저 읽어야 할 책일 것 같다.
보통 다이어트라면 육체적 조절을 통해 자신의 목표를 이루려는 것이 첫째 드는 생각일텐데 이 책은 내 속에 숨겨진 내면의 소리를 먼저 깨닫고 치유하며 건강을 회복해 나가는 길을 제시하는 책이다.
이름은 다이어트에 관한 책인데 굉장히 따뜻하게 느껴졌다.
처음 비교 사진들을 볼때는 의지가 불끈!!나도 열심히 따라해서 내 모습을 변화시켜야겠다라고 생각을 하게 되는데 자극적(?) 사진들을 지나치면 곧바로 내 마음 속에 숨겨졌던 문제점들을 하나하나 체크해나가게 만들어준다.
그런데 이것이 참 묘한게 모든 답들을 긍정적으로 이끌고 있다는 것이다. 나도 모르게 책에서 유도하는대로 긍정적인 생각으로 답을 써나가다가 보면 나를 위로해주고 있다는 생각이 드니 참 신기한 일이다.
-주당 2시간 정도로 천천히 시작하라
-이렇게 한 달 동안 꾸준히 운동을 하고 나서는 일주일 간격으로 운동시간을 더 늘리거나 운동 강도를 높이는 식으로 [적정운동량]을 증가시킨다
이 책은 결코 서두르거나 조급하게 목표를 설정하게끔 하지 않는다. 그리고 음식물의 섭취부분에 있어서도 기본적으로 느긋한 마음으로 멀리내다보며 단순히 몸매보다는 내 건강을 체크해가며 건강을 지키게끔 해주는 책이다. 내게는 오히려 너무 구체적으로 꼼꼼히 기계적으로 다가오는 책보다 이 책이 어느 부분 힐링이 되어준 책이다. 책 표지에도 있듯이 도대체 평생 다이어트만 하고 살 수는 없지 않은가!
나를 사랑하는 법은 매일 똑같이 걷는 출퇴근길을 즐거운 마음으로 걷기 시작하는 것 부터라니 정말 도전해볼 만한 가치가 충분하지 않을까? 나도 모르게 난 참 부정적으로 나를 평가하고 있었던 것 같다.
많은 사람들이 책 속에 체크하는 부분에 답을 써나가면서 스스로를 좀더 사랑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