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읽기 전 카피책을 먼저 읽기 추천합니다.
기획의 정석을 읽어보니 누군가에게 기획을 내어놓아야 할 때, 그간 난감히, 나를 당혹스럽게 만들었던 막연함에 구체적인 조언을 해주는 책이었습니다.
그런데 한줄 혹은 문장의 힘...그것을 전 카피라고 생각하는데 카피책을 읽은 전 기획의 정석을 읽으며 여러번 떠올리게 되었습니다. 잘 구성되어진 제안이나 보고서에 상황과 환경에 맞는 카피가 들어간다면 금상첨화겠지요.
이 두 책이 내게 말해주는 건 구체적이어야 하는 것과 간결함, 쉽게 쉽게 라는 것입니다.
기획의 정석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것으로 육하원칙을 알려줬는데, 일고 나서 이 쉬운 기본을 무시하거나 까맣게 잊고 있던 나를 알았습니다.
누가 언제 어디서 무엇을 어떻게 왜
who when where what how why
개요 목적 주최 기간 장소 방법
이 육하원칙이 같은 뜻 같지만 제게는 첫째 둘째 셋째의 단어로 바뀌었을 때 생각까지 함께 바뀌면서 상황에 맞추는 내용을 조금씩 달리 정리하게 되었습니다.
살짝 아쉬운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의 부분이라면 ppt를 제대로 배우지 않고 그저 프로그램을 접하면서 이것저것 만져보다 대충 알게 된 저로서는 ppt의 도입?같은 기본 요령이 앞부분이든 뒷부분이든 정리가 되어 있었다면 좋았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내용에 따라서 자세한 설명이 친절하게 나와 있지만 ppt를 잘 모르는 제게는 좀...
하지만 제안서 ppt가 부제이니만큼 아마 이 책을 선택한 사람들은 ppt를 기본을 사용하는 사람들일 테니 이런 생각은 아마 저게만 해당하는 부분일 것입니다~
정말 다양하고 축적된 노하우의 정성이 느껴지는 저자의 그간 작업들을 이미지와 설명으로 보는 것은 너무 친절한 강사에게 설명듣는 기분이었습니다. 특히 익숙한 광고 같은 경우 더 와닿았구요.
이 책을 읽다보면 카피책처럼 생각을 정리하는 시간의 중요성을 알려줍니다.
결국 모든 것은 기계의 힘이 아닌 내 생각을 얼마나 어떻게 잘 전달하느냐이므로 그런 것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질수 없겠죠. 이 책 내용대로 적용해보고 수정해보는 경험이 제게 어서 많이 생겨야겠습니다~
오늘부터 그간 묵혀뒀던 제안서들을 들추면서 수정해보면 의미있는 발전이 있을 것 같아 기대됩니다.
따라하면서 배울 수 있는 강점의 이 책이 저처럼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