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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살 건강한 뇌의 비결 - 뇌 의사들의 100가지 두뇌 건강법
진 카퍼 지음, 김선희 옮김 / 행복포럼 / 2011년 9월
평점 :
요즘 드라마 중 초록이병에 대한 내용으로 한참 관심이 뜨겁다. 그래서 뇌질환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커지면서 나도 30-40대의 뇌질환에 대해 겁부터 나는 것이 사실이다.
뇌질환은 눈에 확 나타나는 것도 아니고, 또 한번 병이 시작됐다면 고쳐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병에 대한 두려움이 앞서는 것이 아닐까?
이런 의학서가 번역서일 경우 대부분 책을 읽다가 생기는 어려움? 아니 나만의 생각이 한가지 있는데 그것은 가뜩이나 의학 내용인 책은 의학용어의 어려움이 있기 마련인데 이런 번역서는 특히나 한국말로 번역되지 못하는 내용이 분명히 있기 때문에 무척 전문적이고 술술 읽히지 않는 다는 것이다. 이 책도 초반에는 내 예상이 어느 정도 ….
인명, 지명, 병명 등등 어쩔 수 없는 부분을 제외하고도 수많은 수치들은 자꾸 건너뛰며 읽게 했다. 하지만 워낙 주제들이 짧게 짧게 이어져 있기 때문에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었다.
아무튼 매우 쉬운 이야기들이 종합해 보면 우리 뇌를 위한 것들이라니 참 신기했다.
뇌의 치료제가 100% 완치법으로 증명된 것이 없기 때문에 조기 발견과 평소 건강을 챙기는 것이 상책일 수밖에 없다.
이 책은 굉장히 단순한 방법, 그래서 무언가 시작할 수 있는 용기를 갖게 해준다.
그리고 식생활뿐 아니라 뇌와 관계없어 보이는 신체 부위의 건강이 얼마나 중요한지도 알게 해준다. 얼마 전 주차장에서 다리를 삐긋해서 2달여를 병원치료를 받았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그래, 우리 몸은 모두 연결된 거지]라는 새삼스런 깨달음? 인체가 얼마나 신비한 것인지 다시 깨닫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책 안에 이런 말이 있다.
[장래의 인지문제를 예방하기 위해, 당신이 아무것도 할 수 없을 때에 그것을 발견하는 것보다 뭔가 할 수 있을 대에 미리 경고 받는 것이 더 낫다]
그렇다. 병의 발병에 대해 인지하기도, 치료하기도 어렵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그렇다면 아직 건강할 때 의식적으로 예방에 힘써야 하는 것이 맞는 말이다. 책에서 말하는 대부분은 일상생활에서 쉽게 적용할 수 있는 것들이다. 가장 무섭다는 뇌질환… 정말 피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