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사원에게 필살기가 필요할까? 필살기란 어떤 분야의 것을 말하는 것일까? 이 책을 보며 내 신입사원 시절... 너무나 까마득하게 느껴지는 그때를 생각해봤다. 너무 어리숙하고 숫기없고, 무조건 착하게(?) 사는 것이 좋은 것이라고 믿었던 그때.... 직장 상사에게 부당하게 대우를 받든, 억울하든 말못하고 끙끙 앓았던 때가 있었구나-라고 생각하니 이 책 속에 나오는 신입사원들의 일면 당당해 보이는 모습들이 부럽기까지 하다. 물론 세대가 많이 달라져서 젊은, 아직 20대 초반의 친구들을 보면 또 한해 한해가 다르다고 느껴지지만 전반적으로 이 책속에 나오는 이야기들은 많은 신입사원들에게, 또 취업을 희망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것 같다. 너무나 일상적인 이야기들부터 상상초월의 실수담까지, 그리고 각 회사의 고유한 문화까지 자연스럽게 소개되어 있어서 취업 준비생들에게도 많은 도움을 줄 것이다. 또한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직장 선배들의 코멘트는 정말 놓치지 않아야 할 조언들이어서 많은 공감을 하게 된다. 특히 이 책은 대기업 위주의 회사 문화가 소개되어 있어서 사회 초년생들에게 적극 추천하고 싶다. 큰 기업에 취업하기가 어려운 만큼 신입사원들의 면면들도 아주 특출나게 뛰어난 한둘을 빼고는 고만고만한 학력, 능력 등 비슷한 조건의 뛰어난 인재들이기에 어차피 개인의 능력은 이미 검증을 받았을 터, 그렇다면 사회생활을 하는 인간성에서 그 사람을 평가하게 될 것인데, 이 책은 어떻게 대처하느냐 보다는 기초적인 상식을 지키면 된다는... 뭐 재빠른 눈치라고 할 수 있겠지만 아무튼 생존기라 할 만한 이야기들로 가득차다. 나 또한 여러 신입사원들을 보며 답답해 죽을 것 처럼 미워진 사람도, 꿍짝이 잘맞아 기특했던 사람도 있었던 걸 생각해보면 사회생활이 쉽지 않은 것은 확실하다. 결국 사람과의 관계가 중요한 것 아닐까 한다. 주변에 적극 추천하고 있다. 웃으며 책을 읽는 내내 나의 그때가 그리워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