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 연인
에이모 토울스 지음, 김승욱 옮김 / 현대문학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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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하는 것, 원하지 않는 것을 아는 것이 세상에서 제일 쉬운 일 같지만,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이 되기도 한다. 평생을 미망에 사로잡혀 자기기만 속에 허우적거리는 삶. 한 때의 스케치여도 여성 인물들의 단호하고 변명하지 않는 태도가 산뜻하다.


인생의 어디쯤에선가 그들 또한 후회하고 번민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 또한 어떠한가. 버지니아 울프의 <파도> 속 인물처럼 모였다 흩어지는 한 때의 인물 군상들이 그려내는 정서가 아련하다, 그 어쩔 수 없음을 받아들이는 나이 듦의 초연함도 좋다. 어쩔 수, 어쩔 수 없지 않은가, 그게 우리들 삶이란 것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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