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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미워하지 않기로 했다
김태영 지음 / 담다 / 2024년 7월
평점 :


나는 '별 같은 사람'이 되고 싶다. 뾰족뾰족해서 다른 사람을 아프게 하고 자신도 아프게 하는 별이 아니라 '나다움으로 반짝반짝 빛나는 별'이 되고 싶다. 모두에게 인정받기 위해 노력하는 별이 아니라 스스로 인정하는 별이 되기 위해 오늘도 고군분투 중이다." (프롤로그 중에서)
행복을 찾아 중국에서 한국으로 건너온 조선족 여성 김태영 작가의 에세이로 그녀의 성장 스토리를 읽을 수 있는 이 책은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을 이야기한다.
한국 남자를 만나 결혼을 하고 한국으로 건너와 겪은 일들은 '어떻게 그럴 수 있지?'라는 생각보다 '나라고 달랐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
차별에서 자유로운 사람들이 있을까?
편견이라는 건 참 무서워서 인지하지 않은 상태로 상대에게 상처를 주고 있을지 모른다. 나는 아무렇지 않지만 상대는 이미 상처투성이가 되어 있을 수도 있다.
무엇보다 그 자녀까지 겪은 일을 읽을 때는 엄마로서 더 마음이 무너지기도 했다.
그럼에도 자신을 더 사랑하고, 자신의 삶을 사랑하게 된 그녀의 이야기는 희망을 이야기한다. 또한 그녀를 응원하게 되고 나 자신은 물론이고 한국사회에 대해 생각하게 된 계기가 되기도 했다.
*담다 출판사 제공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