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는 경관 마르틴 베크 시리즈 4
마이 셰발.페르 발뢰 지음, 김명남 옮김 / 엘릭시르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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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람들의 인생을 망가뜨리는 건 바로 포르스베리 같은 작자들이야. 자기 돈, 자기 집, 자기 가족, 그 잘난 사회적지위 외에 다른 건 염두에도 없는 천박하고 비열한 놈들. 어쩌다 보니 떵떵거리고 살게 되었다고 해서 남들을 마구 부려도 된다고 생각하지. 그런 놈들이 수없이 많지만, 대개는 포르투갈 창녀를 목 졸라 죽일 만큼 멍청하진 않아. 그래서 우리는 그런 놈들을 절대로 잡아들이지 못하는 거야. 그런 놈들의 희생양을 만날 뿐이지. (P. 408)



4편의 <웃는 경관>은 2층 버스에서 대량 살인이 벌어진다. 8명의 사망자와 1명의 살인미수 사건!! 그 중 사망자중 한 명은 경찰이었고 그는 쉬는 날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총기까지 소지하고 그 버스에 타고 있었다. 그는 왜 이 버스에 타고 있었을까? 이 의문을 시작으로 그가 관심있었던 것들과 사건들을 파헤쳐 나간다. 


이번 4편에서는 콜베리라는 캐릭터가 무척 맘에 와닿았다. 그가 보여주는 인간적인 면모를 비롯해 형사로서의 감이나 베크와의 캐미까지! 또한 아내를 사랑하는 마음과 죽은 형사의 여자친구를 챙기는 모습까지 따뜻한 모습이 무척 인상깊었다. 



사건의 범인은 누구였을까?


왜 그렇게 많은 사람들을 죽인걸까?


타깃은 누구였을까?



경찰들이 자기만의 감으로 움직이며 사건을 파헤치는 과정을 보면서 그들을 따라가며 함께 추론하는 재미가 있었다. 


무엇보다 사건이 미궁에 빠질수록 더 파헤치고 죽은 경찰을 통해 실마리를 찾아가는 과정도 흥미로웠다. 



또한 시대적 배경까지 생각하며 읽게 되니 더 재밌게 와닿았다. 



추리물이나 경찰관련 소설을 좋아하는 분들에게 추천한다. 


다음 편도 너무 기대된다. 



*문학동네, 엘릭시르 출판사 제공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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