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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리석은 장미
온다 리쿠 지음, 김예진 옮김 / 리드비 / 2023년 7월
평점 :


P.58 하지만 어리석은 장미는 시들지 않아. 피어난 채 영원히 지지 않고, 말라 죽지도 않아. 그래서 어리석은 장미라고 하는 거지.
제목이 참 궁금했는데 읽다보니 <어리석은 장미>라는 단어가 정말 슬프게 다가왔다. 14세 소녀 다카다 나치는 허주 승선원이 되기 위해 이와쿠라 캠프에 참여했다. 아무것도 모르는 나치는 모든 것들이 궁금하다! 무엇보다 빠르게 변질되어 가는 나치! 그녀를 질투하는 사람도 있다! 변질되어 가며 타인의 피를 탐하는 자신이 괴물처럼 느껴진다.
부모님의 죽음에 얽힌 비밀이 밝혀지는 것도 허주 승선원의 실체를 알아가는 과정도 흥미진진하다. 한번 책을 손에 잡으면 좀체 내려놓을 수가 없어 밤을 새게 만드는 소설!!!
소설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꼭 읽어보길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