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여사는 킬러 네오픽션 ON시리즈 7
강지영 지음 / 네오픽션 / 2023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제 나는 보통의 아줌마가 아니다. 킬러다. 킬러의 눈으로 바라본 세상은 더 이상 고요한 공원이 아니었다. 뙤약볕과 폭우가 반복되는 밀림이요, 등대 없는 망망대해다.


오늘도 나는 칼을 간다. 그 칼날이 다 닳아 면도날과 구분이 되지 않을 때가 되면 나도 마장동 임씨처럼 그걸 재활용 쓰레기봉투로 미련 없이 내던질 수 있게 될지 알 수 없다. 하지만 분명한 건 나의 칼이 이 누린내

나는 지옥을 탈출할 날은 아직 멀고도 멀었다는 사실이다. (P. 37~38)



자신의 일을 위해 칼을 갈았던 아줌마 심여사는 이제 킬러가 되어 자신의 칼을 간다. 


익숙한 자신의 칼로 소와 돼지가 아닌 사람을 향하게 되었다. 



40대 이상 주부 사원 모집, 월 300 보장

비밀 유지 상여금 500% 지급. 스마일


차례를 보면 이름이 가득하다


주요인물은 물론이고 차례에 기록된 이름이 그 장의 주인공인 옴니버스소설이다


물론 그 주인공이 꼭 살게 되지는 않더라도!



재밌고 유쾌하고 애잔한 스릴러! 그렇지만 그 안에 가족의 사랑과 

의리, 그리고 다양한 인간들의 면면들을 볼 수 있어 그냥 스릴러라고 할 수 없다


읽는 내내 빠져들게 하는 <심여사는 킬러> 스릴러소설을 사랑하는 분이라면 

꼭 추천해주고 싶다. 



* 자음과 모음 서평단으로 선정되어 직접 읽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