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요한 시간을 채워줄 문장들'표지에 쓰인 한 줄,그 단 한줄이필사하고픈 욕심을이끌어내기 충분하더라구요 :)
겨울밤, 공쮸님이 추천하고픈도서<혼자라도 빛나는 밤에>입니다!
저자 밤삼킨별, 김태구
출판 꿈의지도
발매 2017.12.25.
필사하기 딱 좋은 도서,혼자라도 빛나는 밤에흰둥흰둥한 표지에연한 핑크빛 띠지를 곱게 벗기고찰칵하고 찍어봤어요 :)읽고 쓰며 때가 타겠지만,공쮸님 마음 속에선언제나 <혼자라도 빛나는 밤에>는이런 흰둥흰둥한 이미지겠죠?
누군가의 글에 배경에 되는 것
밤삼킨별의 사진은그러길 원한대요가끔 글이 떠오르는 사진도 있고,사진을 찍으며 글이 떠오르기도 한데밤삼킨별의 사진이유달리 생각날 것 같네요 :)
포토그래퍼이자 방황자인 딱풀은곧 서른 소멸 마흔 생성 예정자라고자길 소개하더군요 :)
참 재미있죠?글쓰는 사람다운 자기소개에실소가 나오더라구요!
엄마의 마음으로 사진을 찍는밤삼킨별, 딱풀이찍은 사진들로 가득한<혼자라도 빛나는 밤에>는꽃잎이 나무에서 바닥으로 떨어지는 속도 초속5㎝.사소하지만 결코 사소하지 않은순간들의 의미를 마음에서 꺼낸다고 해요.
저자의 시작하는 글을 뒤로 하고설레는 마음으로 책장을 넘기니까정말 기분 좋은 글귀들이 손길을 사로 잡더라구요 :)
사르트르, 인생은 B와 D 사이의 C이다.
티벳 속담에는해결될 문제라면걱정할 필요 없고,해결 안 될 문제라면걱정해도 소용 없다는말이 있네요.
정말 와닿는 현명한 말!이제 기우는 그만 하는걸로 :)
춤추라, 아무도 보고 있지 않은 것처럼사랑하라, 한 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노래하라, 아무도 듣고 있지 않은 것처럼일하라, 돈이 필요하지 않은 것처럼살라, 오늘이 마지막 날인 것처럼- 알프레드 디 수자, 사랑하라, 한 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어찌보면 소리내어 읽으면서도행동으로 옮기기는힘들수 있는 말들이죠?하지만 정말 맞는 말인것도 인정!삼순이의 대사에서 처음 와닿았던 그 글귀를이렇게 다시 만나니까 더 반갑네요 :)
열심히만 산다고 다 좋은 것은 아니다자신을 지키며 사는게 더 중요하다오늘이 끝이 아니고지금 이 길이 인생의 전부는 아니다- 편석환, 나는 오늘부터 말을 하지 않기로 했다.
참 기분 좋게 읽었던 책의 글귀인데오랜만에 필사하니 더 기분이 좋아지네요 :)일편 속에 나 자신을 지키는 일,늘 생각하고픈 욕심이네요 :)
작자 미상의 이 글은이상하리만큼오래도록 기억에 남네요 :)
인생 최고의 인연,혹은 일생 최대의 교훈,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임은숙, 너는 나의 배경 중에서
생각과 생각이 만나는 것마음과 마음이 부딪치는 것
사랑이라는 그 표현이얼마나 마음에 와닿던지,필사하는 내내한 글자 한 글자 마음에 담았어요!ㅋㅋ
지나치게 소소했다지나치게 소소해서, 더없이 익숙했다내 생활에 빈틈없이네가 자리해서내 일상은 곧 너였다-백가희, 너의 의미
소소해서 익숙한, 너였다니.글이, 말이사람 마음에 퐁당 들어오는것도참 순식간인거 같아요!
열심히 노력하다가 갑자기 나태해지고, 잘 참다가 조급해지고, 희망에 부풀었다가 절망에 빠지는 일을 또다시 반복하고 있다 그래도 계속해서 노력하면 수채화를 더 잘 이해할 수 있겠지 그게 쉬운 일이었다면, 그 속에서 아무런 즐거움도 얻을 수 없었을 것이다 그러니 계속해서 그림을 그려야겠다. - 빈센트 반 고흐의 반고흐, 영혼의 편지
반복되는 일상을잘 그려나가는 것,때로는 잘 버티고때로는 잘 이끄는 것.그 소중함을 잘 느끼게 해주는그런 글귀가 아닐까요 :)
아무리봐도 감성적인 사진을 보고기분 좋은 시를 필사하면서의미를 가지게 되는건당연한 일인지도 모르겠어요 :)
깊어가는 겨울밤,혼자라도 빛나는 밤에와 함께 한오늘밤 유독 빛나네요 :)
여러분에게도 추천하고픈필사하기 좋은 도서,바로바로<혼자라도 빛나는 밤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