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질 것 같은 세계의 말 - 세상을 가득 채우고 있는 소수언어에 대하여
요시오카 노보루 지음, 니시 슈쿠 그림, 문방울 옮김 / 시드페이퍼 / 2018년 3월
평점 :
품절


언어는 저마다의 세상을 내다보기 위한
독특한 창문입니다.

어느 하나도 같은 창문이 없으며
이를 통해 삼라만상을 볼 수 있다는 의미에서
동등한 가치를 지닙니다.

사라질 것 같은 세계의 말

저자 요시오카 노보루

출판 시드페이퍼

발매 2018.03.12.


이 책은 '작은'언어 전문가들이
각기 다른 시선으로 
그 민족의 언어다운 단어를 선정해 정리한 것입니다.

한 장씩 넘길 때마다
생각지 못한 먼 곳에서
단 한번도 들어 본 적 없는 
이름의 언어가 쓰이고 있다는 
사실을 떠올렸으면 합니다.

어떤 사람들이, 
어떻게 생활하며,
어떠한 발상으로 이야기를 할지 
상상해도 좋습니다.


저자의 여는 말을 읽노라니까
웬지 모르게 '언어'의 힘을 공감하는 이와
이야기를 나눈듯이 기분이 좋더라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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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한국어는 5,100만여 명으로
세계27위라고 하네요!
2017년7월 est.CIA기준으로 말이죠 :)


'작은'언어라는 표현은
의사소통의 도구라는 면에서
언어의 경제적 가치를 매긴다면
큰 언어와 작은 언어로 나뉠 수 있기에
이런 표현을 사용한건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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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지도에 표시된
'작은'언어들.

<사라질 것 같은 세계의 말>은
세상을 가득 채우고 있는 소수언어를
이렇게 가득 담고 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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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꿈 꿔!
또 만나
좋은 꿈에서 보자.

중국,티베트어족의 티베트, 버마어파 친어 계통에 속하는
테딤,친어인 '망파'는
뭔가 따뜻한 인사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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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바라사나

입으로 소리내어 읽어보니까
어떤 어감으로 어떤 어조로 읽는지
전혀 모르면서도,
애틋한 기분이 듭니다.ㅋㅋ

아마도 이 기분은
'멀리 떨어져 있어도 마음은 늘 통한다'
뜻을 설명들었기 때문이겠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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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만 명이 사용하고 있는 '헤레로어'라는데,
과거형이 3개 있으며 
먼 과거, 가까운 과거, 그 사이의 과거가 있다는게
정말 신기하더라구요!
여러분도 신기하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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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한타이오호트

기분 전환 하거나
잡담을 나누러
집을 방문하는 일이래요 :)

이런 아기자기한 단어라뇨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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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어인데, 
현재 아일랜드어는
13만8천여명이 사용중이래요~

네, 아니오에 해당하는 언어가 없는게
켈트어파의 특징이래요 :)

디지배

상대방과 함께 마시겠다는 동의를 얻고
"자, 마시자!"하는 뉘앙스 같다고 표현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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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스코에서 사용하는
오토망게어족 사포텍어파에 속하구요~

상대방과 친한지 아닌지,
일인 상대인지 복수 상대인지에 따라
단어의 형태가 변한대요 :)

머러미쿠

안다만족이 생각하는
사후세계는 '꿈의 세계'인가봐요 :)

머러미쿠는 인도에서 사용하는
사후세계, 꿈이란 뜻이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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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그런데 안다만 제도(인도)에서 사용하는
대안다만 혼성어는
세계에서 사용하는 사람이 한 명도 없대요!

왜냐하면 가장 마지막 세대의 언어 사용자가
2009년과 2010년에 세상을 떠나서
자유로운 작문이 가능한 언어 사용자가
더 이상 없기 때문이래요ㅠㅠ

스티커 이미지

 

낯선 단어들과의 만남,
어떠셨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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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질 것 같은 세계의 말> 속에서
함께 한 사라질, 혹은 사용할 사람이 더는 없어진
'말'들과 함께 한 시간이 의미있었나요? :)

뜬금포로 한글을 사랑하자고...
언어파괴 과도해서 이러다 순한글을 기억하겠냐며..
서평을 살포시 마무리해보아요. 

스티커 이미지

망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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