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서니와 괴물의 묘약 베서니와 괴물 1
잭 메기트-필립스 지음, 이사벨 폴라트 그림, 김선희 옮김 / 요요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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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집 아이들은 다른 책보다 판타지 이야기를 참 좋아해요.

특히 큰아이는 해리포터를 시작으로 판타지 이야기에 대해 무한 긍정이죠.

<베서니와 괴물의 묘약>은 책을 처음 보는 순간부터 홀딱 빠진 책이에요.

표지에서부터 느껴지는 분위기라고 할까?

설정 자체가 너무나 재미있는 이야기가 될 것 같은 기분이었죠.

저만 그리 느낀게 아닌지 온라인 서점에서 어린이 베스트셀러에 올라와 있기도 하더라고요.

모든 일정이 끝나도 잠자리에 들기 직전

아이가 잠이 오지 않는다며 이 책을 읽기 시작했는데

결국 책을 다 읽고서야 잠이 들었어요.

260페이지가 넘는 책을 한 번에 읽는다는 건 그야말로

너무나 재미있다는 말 아니겠어요.

곧 512살 생일을 앞둔 에벤에셀.

그가 이 나이까지 젊음을 유지하는 비결은 그의 집에 함께 살고 있는 괴물 덕이죠.

괴물이 원하는 먹이를 구해올 때마다

괴물은 에벤에셀이 원하는 것을 하나씩 주죠.

으리으리한 집과 많은 돈... 그리고 젊음까지...

괴물의 먹이는 참 다양했어요.

진주 목걸이, 골동품 서랍장, 처칠 동상, 여러 동물, 노래하는 새 등..

한데 이번에 괴물이 원하는 먹이는 '어린아이'였어요.

에벤에셀은 그 부탁을 들어주기 싫지만

그렇게 되면 괴물이 젊음을 유지하는 약을 안 줄 것이고

그 약을 못 먹은 에벤에셀은 금방 죽게 되어버리게 되죠.

어쩔 수 없이 괴물에게 줄 어린아이를 찾아 나서게 되고

보육원에 찾아간 그는 많은 아이들 중 가장 말 안 듣고 말썽쟁이인 베서니를 입양하기로 합니다.

보육원 원장도 혀를 내두를 만큼 심각한 말썽쟁이인 베서니는

에벤에셀에 집에 도착해서도 엄청난 장난으로 화나게 하죠.

에벤에셀은 차라리 괴물이 베서니를 어서 먹어주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어요.

하지만 괴물은 깡마른 베서니를 보고는 맘에 안 들어 했어요.

오동통하게 살이 오른 어린아이를 먹고 싶다며 사흘의 시간 동안

베서니를 살찌어서 다시 데리고 오라고 했죠.

사흘이라는 동거 시간이 시작되고, 베서니의 장난은 점점 심해졌어요.

에벤에셀 침대에 방귀 방석을 넣어놓기도 하고,

자신이 가장 아끼는 그림에 초코크림으로 낙서를 해 놓기도 했죠.

하지만 둘의 시간이 길어질수록 서서히 서로의 과거를 이해하고

서로를 받아들이며 둘도 없는 친구가 되어가게 되었어요.

단 한 번도 진정한 친구에 대해 생각한 적 없던 두 사람에게

우정이라는 변화가 생긴 거죠.

정든 베서니를 괴물에게 바쳐야 하는 에벤에셀...

자신이 죽을 것인지 아님 베서니를 먹히게 할 것인지...

점점 갈등이 심화되고..

어느날...

보육원에 기부를 해달라며 느닷없이 에벤에셀의 집을 방문한 보육원의 원장은

사실 기부가 목적이 아닌 자신의 욕심을 채우기 위해 방문한 거였죠.

에벤에셀의 집을 이리저리 뒤지면서 기부 물건들을

살피던 원장은 괴물이 있는 방까지 가게 되는데

그곳에서 괴물에게 잡혀먹히게 돼요.

이 끔찍한 광경을 지켜보게 된 에벤에셀은

이런일을 베서니가 당하게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게 되죠.

괴물의 눈을 피해 베서니를 도망가게 하고픈 에벤에셀.

그의 마음을 알게 된 베서니!

둘의 작전을 알아챈 괴물은

모든 문은 차단해버리고 둘은 집에 갇히게 됩니다.

괴물에게 베서니를 바치지 않은 대가로 점점 죽음에 가까워지는 에벤에셀.

이 둘은 결국 어떤 결말을 맞이하게 될까요?


저 역시 아이가 읽기 전에 먼저 책을 읽어보았는데

이야기가 술술 읽힐 정도로 스토리 자체도 너무 재미있고,

글에서의 상황 묘사들이 너무나 생동감 넘쳐서

책 읽는 내내 영화를 보는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머릿속에서 여러 장면들이 만들어졌어요.

책장이 거의 다 넘어갔을 땐 책이 끝나가는 게 너무나 아쉬웠던 책이었어요.

너무나 다행인 건 <베서니와 괴물의 묘약> 두 번째 이야기가 나온다는 거예요.

해리포터 제작사와 영화화 확정까지 되었다니

그 영화까지도 너무나 기다려지네요.

집콕으로 지루해하는 아이들에게 너무나 즐거운 책이 되어줄 <베서니와 괴물의 묘약>

강추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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뿐뿐 과학 도감 : 알레르기 - 캐릭터와 놀았을 뿐! 지식이 절로 쌓였을 뿐! 뿐뿐 과학 도감 10
이토 미쓰루 그림, 정인영 옮김, 아카사와 아키라 외 감수 / 다산어린이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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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아이들이 좋아하는 뿐뿐 과학 도감 시리즈에서 이번에 알레르기 편이 나왔더라고요.

알레르기 중에서 식품 알레르기!

그러지 않아도 제가 게나 새우 알레르기가 있어서

아이들이 알레르기에 대해서 많이 궁금해했는데

이번에 이 책을 통해 아이들에게 좋은 정보를 줄 수 있게 될 것 같아

같이 읽어보았습니다.

 

 

책 읽기 전에 아이와 함께 읽어보면 좋은 페이지!

식품 알레르가 어떤 것인지 우선 알아야겠죠?

저희 아이들도 이 글을 읽더니 절 무지 걱정해 주더라고요.

그리고 본인들이 지금은 알레르기가 없지만 나중에 생기게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고는

더욱 책 내용에 관심을 갖게 된 것 같아요.

차례에서 보면 총 27가지의 알레르기 식품을 설명해 주고 있어요.

위험한 음식물 7가지

그리고

신경 써야 하는 음식물 20가지

 

이 책에는 알레르기를 일으키기 쉬운 음식물들이 흥미로운 캐릭터로 등장합니다.

이 식품 알레르기 캐릭터들이 저마다 음식물의 특징과 먹을 때

조심해야 할 점을 소개하고 있어요.

캐릭터들이 아기자기 귀여워서 책을 읽는 아이들이 너무 좋아하네요.

그리고 중간중간 추가 설명을 위해 식품 알레르기 탐험대의 출현으로

재미를 더해주고 있죠.

 

 

우선 본론으로 들어가기 전에 식품 알레르기의 기본을 먼저 알려주고 있었어요.

알레르기가 어떻게 일어나게 되는지 그 원인과 증상

그리고 식품 알레르기의 특징.

식품 알레르기 반응의 5가지 등

 

 

우선 위험한 음식물 7가지를 먼저 확인해볼 수 있어요.

난류, 우유, 땅콩, 메밀, 밀, 게, 새우

우리가 흔히 즐겨 먹는 음식의 기본 재료로 쓰이기 때문에 반드시 알고 있어야 건강을 지킬 수

있기에 더욱 유의해서 읽어야겠죠.

 

우리 아이들이 하루에 1~2알은 꼭 먹는 계란!

그런데 이렇게 매일 먹는 계란이 가장 흔한 알레르기 식품이라는 걸 알고는

엄청 놀라더라고요.

알레르기가 있는 아이들은 계란이 첨가되어 있는 음식은 못 먹는다고 했더니

엄청 안타까워하기까지 하네요.

 

 

난류 알레르기는 엄마 젖을 먹고서 생길 수 있다고 해요.

모유를 먹는 아기의 알레르기는 엄마가 먹은 음식물과 관계가 있다는 글을 보고

엄마는 자기들 모유 먹일 때 어떤걸 먹었냐며 궁금해하더라고요.

위험한 음식물 7가지

신경 써야 하는 음식물 20가지를 다 읽어본 후엔

알레르기에 대해 좀 더 알아볼 수 있는 페이지가 있어요.

증상이 심해지면 목숨이 위험할 수도 있는 아나필락시스!

교차 항원성과 교차 반응이 일이 나는 음식들!

식품 표시 읽는 법!

등 이 있어요.

 

아직까지는 알레르기에는 별문제 없는 저희 아이들이지만

주변에 친구들에게도 있을 수도 있고,

없던 알레르기도 생길 수 있기에

저희 아이들도 다른책들 보다 좀 더 집중해서 읽었던 것 같아요.

아이들의 눈높이로 설명해 주니 아이들도 끝까지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고

쉽게 이해할 수도 있었죠.

아이들과 이 책을 읽고 식품 알레르기에 대해 올바른 지식을 익혀서

골고루 영양소를 많이 섭취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려주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뿐뿐 #뿐뿐과학도감 #과학도감 #알레르기 #과학개념서 #초등과학도감 #초등추천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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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과학Q8 힘과 에너지 - 허당 삼촌, 힘을 찾아 줘 초등과학Q 8
노지영 지음, 김석 그림, 오정근 감수 / 그레이트BOOKS(그레이트북스)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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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저희 아이들이 너무나 잘 읽고 있는 초등 과학 책이 있어서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꾸준히 새 시리즈가 나올 때마다 모을 정도로

아이도 엄마도 만족하는 초등과학Q시리즈!

 

초등과학Q는 과학의 기본 개념을 말랑말랑하게 풀어낸 세상 친절한 과학 해설서예요.

핵심을 찌르는 재치 넘치는 질문!

웃음이 가득한 탐구 과정!

재미있는 글과 그림을 따라가면 암호문 같은

과학 교과서가 술술 읽힐 거예요.

 

 

이번에 저희 아이들이 본 초등과학Q8는 일상에서 펼쳐지는

물리 현상들을 재미있는 이야기로 소개하고,

그 현상들을 지배하는 물리 법칙을 알기 쉽게 설명하고 해주고 있어요.

관성력, 마찰력, 원운동과 원심력, 작용과 반작용, 중력, 탄성력, 부력, 자기력, 정전기력, 에너지까지

이 모든 물리법칙들!!

어휘부터가 초등 아이들에게는 다소 어려울 수 있는데

알기 쉽게 설명해 주니 저희 집 작은 아이도 재미있게 읽더라고요.

 

우리나라 최고 수재들이 들어가는 카이스트 대학에 입학했지만

공부가 싫어 그냥 백수가 되어버린 허당 삼촌!

바쁜 엄마, 아빠를 대신해 쌍둥이 조카들을 보살피고 있어요.

쌍둥이 솔이, 결이는 초등 2학년!!

솔이는 삼촌에게 늘 잔소리를 하지만, 삼촌의 과학 지식을 인정하는 유일한 추종자이고.

결이는 모범생으로 보이지만 사실 머릿속은 늘 과학과 마법, 현실과 초현실이 뒤범벅되어 있는

아이들이죠.

두 아이의 일상생활에서 벌어지는 많은 일들을 함께하는 허당 삼촌은

카이스트 입학생답게 뭐든 것을 과학으로 설명해 줍니다.

 

 

일상생활에서의 물리적 현상을 알려주기도 하고,

예를 들어 설명하기도 하고,

같이 실험을 해보면서 그에 대한 설명을 해주기도 하죠.

관성이란? 물체가 원래 있던 그대로 유지하고 싶어 하는 성질.

마찰력이란? 두 물체가 닿아 있을 때, 한쪽 운동을 방해하려는 힘.

이렇게 글로만 개념을 알려준다고 하면 정말 재미없는 과학이 되겠죠.

하지만 책에서는 관성을 설명하기 위해 삶은 달걀과 그냥 달걀 돌리기 실험과

컵 위에 올린 종이를 재빨리 빼서 동전만 컵 속으로 떨어트리는 실험 등

하면서 그 개념을 확실히 이해시켜주더라고요.

마찰력은 물걸레질을 할 때 수건으로 미는 것과 구멍 난 속옷으로 미는 것 중 어느 것이 더 미끄러울까...

를 비교하여 마찰력의 크기를 비교하는 법을 알려주네요.

 

용어가 어려운 과학!

하지만 정확한 개념만 이해한다면 용어를 외우는 건 너무나 쉬운 일이죠.

이 책은 그 용어정리를 머리에 쏙쏙 암기되게 만들어주네요.

책의 내용들이 초등 교과 과정이 반영되어 있어서

과학은 배우기 시작하는 초등 3~초등 6까지는 필수로 읽어주어야 하고

초등 1.2학년의 아이들에겐 재미로 읽어주면서

과학적 상식을 늘려주기에 딱 좋아요.

 

 

그리고 책에서 나온 실험들이 일상생활에서 충분히 가능한 일들이라

아이들과 실험해보기도 좋더라고요.

달걀 돌리기 실험이라든지, 물걸레 실험, 그리고 위에 사진에 보이는 작용, 반작용 실험 등.

아이의 흥미를 끌어올리기 위해서 정말 좋은 방법이 될 것 같아요.

 

겨울철 아이들이 매번 질문하던 정전기에 관해서도

이 책으로 잘 해결되었어요.

엄마의 설명으론 다소 부족할 수도 있고,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설명들을 이렇게 그림과 함께

설정된 상황 속에서 설명을 해주니

너무나 쉽게 이해해 주더라고요.

초등학생에게 전하가 서로를 끌어당기는 현상을 설명하기란 쉽지 않잖아요.

이렇게 그림으로 설명되니 용어를 몰라도 이해를 하면서 고개를 끄덕이네요.

 

 

이렇게나 알찬 초등과학 Q 시리즈!

벌써 8권까지 나와있고, 이제 9,10권이 출간 예정인가 봐요.

1권부터 지금까지 어느 하나 놓치고 싶지 않은 초등과학 Q 시리즈!

초등 저학년과 고학년이 함께 있는 저희 집에서는

너무나 유용한 책이 되고 있어요.

 

올해에 초등 5학년이 되는 저희 큰아이에게는 용어를 좀 더 강조하여 읽게 했고,

그리고 올해 초등 3학년이 되는 작은 아이에게는 과학적 흥미가 중요하니

몇 번씩 반복해서 읽어보라고 했죠.

엄마의 강요가 아니어도 내용이 재미있어서 아이가 스스로 읽어내려가는

초등과학Q시리즈!!

아이들에게 즐거운 과학의 세계를 알려주고 싶으시면

재미있게 과학 개념을 배울 수 있는 초등과학Q시리즈를 읽어보세요.

#초등과학Q #힘과에너지 #힘 #에너지 #관성력 #마찰력 #자기력 #중력 #작용반작용 #부력 #원심력 #그레이트북스단행본 #단행본 #그레이트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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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스범스 40 - 악몽의 생일 파티 구스범스 40
R. L. 스타인 지음, 신진호 그림, 이원경 옮김 / 고릴라박스(비룡소)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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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구스범스 하면 모르는 초등생들이 없을 정도로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공포 시리즈죠!

저희 큰아이도 학교 도서관에서 처음 구스범스를 접한 이후부터는

거의 모든 시리즈를 다 읽을 정도로 매우 좋아하는 책이 되었어요.

구스범스 영화가 나올 때에도 구스범스 책에서 나오는 인물들이 다 나온다며

엄청 재미있게 봤었던 기억이 있네요.

집에 있는 시간이 늘면서 아이도 책 읽는 시간이 점점 많이 지고 있어요.

예전엔 학교와 학원에 쫓겨서 못 읽었던 책들을 맘껏 읽고 있는 요즘입니다.

새로운 구스범스 시리즈가 집에 오던 날!

아이는 바로 책을 읽기 시작하더라고요.

매번 구스범스 시리즈는 책을 펼친 이상 중간에 멈출 수 없다고 입버릇처럼 말하는데

이 날도 순간 집중해서 읽어 내려가더니

결국 앉은 자리에서 다 읽고서야 일어나더라고요.

 

 

이번 이야기는 40편 악몽의 생일 파티!!

프롤로그부터 이야기는 시작되는데

주인공들의 7년 전 어느 날의 이야기예요.

'칠 년 전'이라는 글자를 보는 순간

사건의 실마리가 시작되는 것 같아 더욱 집중해서 읽게 되더라고요.

 

쌍둥이 남매 벤과 제니의 7살 생일 파티!

친구들과 생일 파티를 즐기고 있을 때

엄마가 준비한 특별 선물로

흰 수염 마술사의 꼭두각시 공연이 시작되어

친구들과 집중해서 보고 있는데

마술사가 꼭두각시와 악수를 해보라는 말에 벤은 손을 내밀었을때

갑자기 꼭두각시가 고개를 푹 숙이더니 벤의 어깨를 물어 모두를 놀라게 하죠.

마술사가 급히 수습하여 다른 꼭두각시 인형으로 공연을 하는데

이번엔 무대 위에서 꼭두각시 인형을 직접 만져보는 제니의 코를

꼭두각시의 나무 손가락이 꽉 쥐어 모두를 놀라게 했어요.

엉망이 되어버린 생일 파티!!

 

 

그 일이 있고 '칠 년 뒤'

벤과 제니는 그날의 일들을 다 잊고 있었죠.

그리고 중학생이 되어 학교생활을 하는데

늘 벤과 제니의 주위에서 얄밉게 구는 애나와 마리아!

늘 자신들이 최고라며 벤과 제니에게 잘란 척하는데

이번에 학교에서 열리게 될 장기자랑에서도 자신들이 1등을 차지하게

될 거라며 으쓱하는 모습에 점점 화가 나기 시작해요.

 

 

벤과 제니는 이웃집 버드와 함께 팀을 만들어 공연을 하기로 하는데

특별히 잘하는 게 없는 이들은 어떤 걸 해야 하는지조차 고르기 힘들죠.

그러다 버드의 다락방에서 좋은 소재가 없을까 찾아보다가

오래된 캐비닛을 발견하게 되는데...

그 안에서 꼭두각시 인형 3개를 발견해요.

너무나 근사한 꼭두각시 인형에 용기를 갖고 꼭두각시 공연을 해보기로 하죠.

 

 

본선 진출자 10명을 뽑는 자리에서 애나와 마리아의 공연보다 더 멋진 공연을 하게 된 세 친구들!

애나와 마리아도 꼭두각시 공연을 준비했지만

꼭두각시의 비주얼 마저 벤의 팀이 너무나 앞서있었어요.

선생님께서 공연이 끝날 때까지 두 팀의 꼭두각시를 미술실에 보관하라고 하셨는데

공연이 끝나고 미술실에 가보니

애나와 마리아의 꼭두각시 줄이 다 잘려있었고,

벤의 팀 꼭두각시 인형 손에 가위가 들려있어죠.

모두의 의심을 사게 된 벤과 제니 그리고 버드!

하지만 그 사건으로 끝나지 않고 벽에 사인펜으로 쓰인 글씨!!

"꼭두각시가 세상을 지배한다!"

그리고 벤의 팀 손에 들려있는 사이펜!!

또다시 의심을 사게 된 세 친구들은 결국 일주일 정학을 당하게 되죠.

 

하지만 이 일들이 결국 애니와 마리아의 계획임을 알고

그들의 공연을 방해하기로 해요.

비록 자신들의 공연은 못하게 되었지만 공연 중간에 무작정 무대에 올라

공연을 하기로 하죠.

그렇게 당당히 자신의 공연이 더 좋다는걸 알리고 싶었던거예요.

그렇게 다시 연습을 시작하게 되고,

너무나 열심히 연습한 세 친구들은 잠시 쉴 겸

제니와 버드가 간식을 가지러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벤이 연습하고 있던 꼭두각시 인형과 같이 넘어지게 되는데...

꼭두각시의 코가 벤의 귀속으로 자꾸 들어오는 것 같더니

순간 이상함을 느끼게 되죠.

 

 

 

스스로 움직이지 못하는 꼭두각시 인형이 벤을 누르고 있는것 같은 느낌!

점점 공포의 대상으로 다가오는 꼭두각시!

그리고 다음날..... 벤의 몸에 이상한 증상이 나타나요.

 

자꾸 이상해지는 벤을 돌려놓기 위해 부모님들을 찾지만

그날따라 벤의 부모님도 버드의 부모님도 모두 부재중!

벤과 제니, 버드는 힘을 합해 방법을 찾아 나서게 됩니다.

그리고 만나게 되는 또 한 사람!

벤은 원래의 벤으로 돌아올 수 있을까요?

저희 아이가 책을 다 읽은 후 저도 읽어보았는데

이야기의 끝까지 결론을 알 수 없어 자꾸만 읽는 속도가 빨라집니다.

혹시나 아이들은 공포 책을 보고 무서워할까 봐 걱정하시는 부모님들이 많으실 거예요.

저도 아이가 처음 구스범스책을 읽고 싶다고 했을 땐

다른 책을 읽으라고 했었거든요.

하지만 제가 아이와 함께 읽어보니 구스범스는 건강한 호러(?)

라고 해야 할까요?

여운이 찝찝한 공포 책이 아니라 아이에게 두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대상을 인식시켜

자신 안의 용기를 회복시켜 주는 책이라는 평까지 받았으니 걱정 말고

보여주셔도 될 것 같아요.

매 시리즈마다 색다른 공포를 안겨주는 구스범스.

구스범스 시리즈는 2001년과 2003년에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어린이 책으로 기네스북에 올랐으며,

현재는 [해리 포터] 시리즈 다음으로 가장 많이 팔린 어린이 책으로 꼽히고 있어요.

계속해서 새로운 시리즈가 나오는 구스범스!

인기 비결의 원인이 무엇인지 아이들과 함께 읽어보시며 느껴보세요.

 

#구스범스40 #구스범스 #구스범스시리즈 #고릴라박스 #악몸의생일파티 #초등추천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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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이 뇌 때문이라고?
박솔 지음 / 다락원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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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에 접어들면서 자신의 감정 변화에 대해

미리 알아두면 좋을 것 같아서 뇌과학에 과한 책을 읽혀보았어요.

그중 이번에 읽은 [내 마음이 뇌 때문이라고?]

뇌과학자이신 정재승 선생님이 추천해 주신 책이라고 하니 더욱 기대가 되더라고요.

 

 

책을 펼치자마자 술술 읽어가는 아이를 보니

내용이 정말 재미나게 잘 풀어져있음을 알겠더라고요.

부모들이 아무리 추천해도 아이들이 안 보는 책들이 있는가 하면

책을 곁에 두기만 했는데도 알아서 술술 읽는 책이 있잖아요.

저희 아이에게는[내 마음이 뇌 때문이라고?] 라는 책이 딱 후자의 책이었어요.

 

뇌에 대해 설명만 해놓은 책이라면 흥미가 떨어지겠지만

여러 감정을 맡고 있는 뇌들의 기능을 알아가면서

왜 이런 감정을 느끼게 되는지를 알게 되니 자신의 감정과 대립시켜 읽기에 좋게 되어있더라고요.

 

질투, 화, 즐거움, 무서움, 슬픔....

나는 누구이며, 왜 이렇게 생각하는지, 다른 사람이 왜 저렇게 행동하는지

이해하는 것이야말로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지식 아닐까요?

이 책은 감정을 중심으로 우리의 마음이 어떻게 작동하는 알려 주는 흥미로운 책입니다.

 

책과 함께 온 브로마이드는 책에서 배운 뇌 영역을 한눈에 볼 수 있게 만들어져서

벽에 붙여놓고 반복해서 보면 좋겠더라고요.

한 번에 외울 순 없지만 그때그때 볼 때마다 책에서 알게 된 내용들을

다시 한번 기억해 내면서 인지하게 된다면 억지로 외우지 않아도

반복적인 학습으로 알아서 외워질 것 같네요.

목차를 보면 아시겠지만

이 책은 크게 두 분류로 되어있는데

1~4장까지는 뇌 과학 지식

5~9장까지는 다섯 가지 감정으로 되어있어요.

 

 

우선 뇌 과학 지식의 내용들은 이런 것들이 있어요.

뇌의 모양!

뇌의 모양은 호두를 닮았다는 말은 많이 들어봤을 거예요.

우리가 아는 지식에서 조금 더 깊이 들어가 뇌는 두개골이라는 단단한 머리뼈에 쌓여있고,

주름이 매우 많고, 좌뇌, 우뇌로 나뉘며, 약간 말랑한 듯하면서 단단하다는 것을 알려주죠.

 

 

그리고 뇌는 우리가 알고 있는 것보다 엄청난 능력을 지녔다고 해요.

사람의 뇌를 컴퓨터로 만들려면 4만 톤 정도의 무게를 가지고 있는

어마어마하게 큰 컴퓨터의 용량 정도 되는데

현재 과학으로는 아직 사람의 뇌와 완전히 똑같은 컴퓨터를 만들 수 없다고 하더라고요.

저희 아이는 알파고 이야기를 하면서 그땐 사람이 졌지 않냐고 저에게 물어보더라고요.

전 이런 질문을 하는 것만으로 뇌과학에 관심이 생겼다는 생각이 들어서인지

너무 기분 좋았어요.

한 분야에서는 컴퓨터가 이길 수 있지만 컴퓨터는 다양한 감정을 표현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고 하니 그제서야 끄덕이네요.

 

 

책을 읽다 보니 저도 궁금했던 내용들도 나오더라고요.

아마도 아이들도 책을 읽으면서 한 번쯤 내가 궁금해했던 것들인데...

라는 생각을 하면서 읽을 것 같더라고요.

뇌과학이라고 어렵게만 생각했는데

일상생활에서의 호기심 중에 상당한 부분이 뇌과학과 연결되어 있다고 생각되니

아이들도 뇌과학에 대한 흥미가 더욱 커질 것 같아요.

 

 

이렇게 하나하나 뇌 과학 지식을 알았으면

그다음엔 다섯 가지 감정에 대해 알아볼 수 있어요.

다섯 가지 감정이란

질투, 화, 즐거움, 무서움, 슬픔을 이야기하고 있죠.

 

저희 아이는 다섯 가지 감정에 대한 내용이 제일 재미있다고 하네요.

아무래도 자신의 행동과 연결 지어 생각할 수 있어서 그런 것 같아요.

 

 

우선 질투라는 감정에 대해 명확히 어떤 걸 질투라고 하는지를 알려줘요.

그리고 질투를 느끼는 건 절대 나쁜 것이 아니며, 자신이 타인에게 인정받고 싶다는

마음에서 생겨나게 되었음을 알려주죠.

 

 

질투가 생길 때 뇌 속에서는 어떤 일들 일어날까?

뇌 속의 각 영역들이 어떤 역할을 맡아서 일을 하는지 알려주죠.

전대상피질, 시상하부, 뇌하수체, 선조체

말로만 들으면 너무나 어려운 단어로만 들리지만

각각의 역할을 알게 되면 재미나게 알 수 있어요.

 

 

이렇게 질투라는 감정을 느낄 때!

나 스스에게 내리는 처방전!!

각 감정들의 설명 후에는 '감정 솔루션'이라고 해서

그 감정을 잘 다스릴 수 있는 팁을 주는데

질투를 잘 다스리는 팁은 일기였어요.

 

 

 

이렇게 하나하나 알아갈수록 너무나 재미있는 뇌과학!

아직은 감정 조절이 잘 안되는 아이지만

이렇게 책을 통해 '감정 솔루션' 을 발판으로 감정을 조절을 하게 되었으면 좋겠네요.

이건 저의 생각 ㅋㅋㅋㅋ

 

사람들의 기억과 감정을 담당하는 뇌!

아이들에게 가르쳐주기에는 너무나 광범위하며,

전문적 지식이 필요해서 어렵게만 느끼셨다면

[내 마음이 뇌 때문이라고?]

한층 재미있게 느낄 수 있는 뇌과학 세계를 알려주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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