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서니와 괴물의 묘약 베서니와 괴물 1
잭 메기트-필립스 지음, 이사벨 폴라트 그림, 김선희 옮김 / 다산어린이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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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집 아이들은 다른 책보다 판타지 이야기를 참 좋아해요.

특히 큰아이는 해리포터를 시작으로 판타지 이야기에 대해 무한 긍정이죠.

<베서니와 괴물의 묘약>은 책을 처음 보는 순간부터 홀딱 빠진 책이에요.

표지에서부터 느껴지는 분위기라고 할까?

설정 자체가 너무나 재미있는 이야기가 될 것 같은 기분이었죠.

저만 그리 느낀게 아닌지 온라인 서점에서 어린이 베스트셀러에 올라와 있기도 하더라고요.

모든 일정이 끝나도 잠자리에 들기 직전

아이가 잠이 오지 않는다며 이 책을 읽기 시작했는데

결국 책을 다 읽고서야 잠이 들었어요.

260페이지가 넘는 책을 한 번에 읽는다는 건 그야말로

너무나 재미있다는 말 아니겠어요.

곧 512살 생일을 앞둔 에벤에셀.

그가 이 나이까지 젊음을 유지하는 비결은 그의 집에 함께 살고 있는 괴물 덕이죠.

괴물이 원하는 먹이를 구해올 때마다

괴물은 에벤에셀이 원하는 것을 하나씩 주죠.

으리으리한 집과 많은 돈... 그리고 젊음까지...

괴물의 먹이는 참 다양했어요.

진주 목걸이, 골동품 서랍장, 처칠 동상, 여러 동물, 노래하는 새 등..

한데 이번에 괴물이 원하는 먹이는 '어린아이'였어요.

에벤에셀은 그 부탁을 들어주기 싫지만

그렇게 되면 괴물이 젊음을 유지하는 약을 안 줄 것이고

그 약을 못 먹은 에벤에셀은 금방 죽게 되어버리게 되죠.

어쩔 수 없이 괴물에게 줄 어린아이를 찾아 나서게 되고

보육원에 찾아간 그는 많은 아이들 중 가장 말 안 듣고 말썽쟁이인 베서니를 입양하기로 합니다.

보육원 원장도 혀를 내두를 만큼 심각한 말썽쟁이인 베서니는

에벤에셀에 집에 도착해서도 엄청난 장난으로 화나게 하죠.

에벤에셀은 차라리 괴물이 베서니를 어서 먹어주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어요.

하지만 괴물은 깡마른 베서니를 보고는 맘에 안 들어 했어요.

오동통하게 살이 오른 어린아이를 먹고 싶다며 사흘의 시간 동안

베서니를 살찌어서 다시 데리고 오라고 했죠.

사흘이라는 동거 시간이 시작되고, 베서니의 장난은 점점 심해졌어요.

에벤에셀 침대에 방귀 방석을 넣어놓기도 하고,

자신이 가장 아끼는 그림에 초코크림으로 낙서를 해 놓기도 했죠.

하지만 둘의 시간이 길어질수록 서서히 서로의 과거를 이해하고

서로를 받아들이며 둘도 없는 친구가 되어가게 되었어요.

단 한 번도 진정한 친구에 대해 생각한 적 없던 두 사람에게

우정이라는 변화가 생긴 거죠.

정든 베서니를 괴물에게 바쳐야 하는 에벤에셀...

자신이 죽을 것인지 아님 베서니를 먹히게 할 것인지...

점점 갈등이 심화되고..

어느날...

보육원에 기부를 해달라며 느닷없이 에벤에셀의 집을 방문한 보육원의 원장은

사실 기부가 목적이 아닌 자신의 욕심을 채우기 위해 방문한 거였죠.

에벤에셀의 집을 이리저리 뒤지면서 기부 물건들을

살피던 원장은 괴물이 있는 방까지 가게 되는데

그곳에서 괴물에게 잡혀먹히게 돼요.

이 끔찍한 광경을 지켜보게 된 에벤에셀은

이런일을 베서니가 당하게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게 되죠.

괴물의 눈을 피해 베서니를 도망가게 하고픈 에벤에셀.

그의 마음을 알게 된 베서니!

둘의 작전을 알아챈 괴물은

모든 문은 차단해버리고 둘은 집에 갇히게 됩니다.

괴물에게 베서니를 바치지 않은 대가로 점점 죽음에 가까워지는 에벤에셀.

이 둘은 결국 어떤 결말을 맞이하게 될까요?


저 역시 아이가 읽기 전에 먼저 책을 읽어보았는데

이야기가 술술 읽힐 정도로 스토리 자체도 너무 재미있고,

글에서의 상황 묘사들이 너무나 생동감 넘쳐서

책 읽는 내내 영화를 보는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머릿속에서 여러 장면들이 만들어졌어요.

책장이 거의 다 넘어갔을 땐 책이 끝나가는 게 너무나 아쉬웠던 책이었어요.

너무나 다행인 건 <베서니와 괴물의 묘약> 두 번째 이야기가 나온다는 거예요.

해리포터 제작사와 영화화 확정까지 되었다니

그 영화까지도 너무나 기다려지네요.

집콕으로 지루해하는 아이들에게 너무나 즐거운 책이 되어줄 <베서니와 괴물의 묘약>

강추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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