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 카네기 성공대화론 데일 카네기 초판 완역본 시리즈
데일 카네기 지음, 임상훈 옮김 / 현대지성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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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 카네기는 너무 유명한 분이시죠.

자기계발분야의 선구자로 손꼽히는 분으로 1888년 미국에서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났습니다.

어릴 때부터 사람들 앞에서 말하기를 즐겼으며 사범대학 졸업 후 교사, 세일즈맨 등의 직업을 가졌습니다.

1912년부터 YMCA에서 대화법 및 대중연설을 가르치며 일생의 전환점을 맞이합니다. 그때까지 성인대상 대중연설 교육프로그램은 전무했고, 풍성한 사례와 실용적인 원칙을 제시한 그의 강의에 열광했습니다. 이후 '카네기 연구소' 를 설립하고 자기계발 분야의 기념비적인 업적을 남겼습니다.

이 책 <성공대화론>은 말하기 수업의 정수로 손꼽힌다고 합니다. 사람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고 원하는 대로 이끄는 품격 있는 말하기의 구체적인 공식을 지금부터 배워봅시다!


총 16장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말하기 기법과 함께 목소리 훈련이라는 페이지로 호흡법과 목긴장풀기, 혀사용법, 턱이완법 같은 훈련법도 알려주고 있어요.

400페이지가 넘고 글씨도 빼곡해서 읽기 쉽지 않았지만 내용은 정말 좋았습니다.

<2장 자신감은 철저한 준비가 만든다.>


준비란 무엇인가?

진정한 준비란 당신의 내면에서 무언가를 캐내고, 그 누구도 아닌 자기만의 생각을 모아 정리하는 것이다.

자리에 앉아 30분만에 뚝딱 발표문을 만들어내려 하지마라.

주초에 발표할 화제를 선택하고 이따금씩 생각해보라. 곰곰히 따져보고 자면서도, 꿈을 꾸면서도 떠올려라. 대화 소재로 삼고 친구들과 논의하라. 그 주제에 대해 가능한 한 모든 질문을 하라. 생각하길 멈추지 마라.

당신이 사용하고자 하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자료를 모으라.

100개의 생각을 모으고 그중 90개는 버려라.

여유있는 태도를 만드는 가장 좋은 방법은 쓰고자 하는 양보다 훨씬 더 많은 정보를 축적하는 것이다.


<9장 어떻게 시작할 것인가>


서두는 한두 문장 정도로 짧아야 한다. 때로는 전혀 없어도 괜찮다. 최소한의 낱말로 문제의 핵심을 파고들어라.

연설가들이 청중의 관심을 끄는 방법

1. 호기심을 자극하라.

2.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려주어라.

3. 구체적인 예로 시작하라.

4. 볼거리를 이용하라.

5. 질문을 던져라.

6. 인용으로 시작하라.

7. 연설주제를 청중과 연결시켜라.


서두에서 지나치게 격식을 차리지 마라.

방금 일어난 어떤 일, 방금 이야기한 어떤 것을 언급하며 시작하는 방법도 좋다.

<11장 어떻게 끝낼 것인가>


끝내겠다는 소리 예고없이 끝마치라.


연설의 마무리를 미리 세심하게 계획하라.

말을 끝내는 일곱가지 방법

1. 요약하고, 재진술하고, 간결하게 요점을 정리하라.

2. 행동에 호소하라.

3. 진심어린 칭찬을 하라.

4. 웃음을 자극하라.

5. 적절한 시구를 인용하라.

6. 성경을 인용하라.

7. 클라이맥스를 조성하라.


훌륭하게 시작해서 훌륭하게 끝내라. 둘 사이는 짧을수록 좋다. 청중이 그만두길 원하기 전에 끝내라.


- - - - - - - - - - - -


자신감과 말하기의 시작과 끝맺음이 강연이나 연설 등을 할 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되어 소개해보았습니다.

철저한 준비가 되어있을 때 비로소 자신감이 생깁니다. 다들 경험해 보셨으리라 생각됩니다.

말하기 뿐만 아니고 회사에서 프로젝트준비를 완벽하게 했을 때 정말 자신감 있게 발표할 수 있잖아요~

어설프게 짧은 시간에 준비하지 말고 충분한 시간을 두고 깊이 생각하는 시간을 가지라고 합니다. 어찌 보면 당연한 말 같은데 언제나 실천이 힘들 뿐입니다 ㅜㅜ

시작하는 방법도 장황하고 길게 서두를 끌지 말고, 간결하고 짧게 시작하는 걸 강조합니다.

주의를 끌 수 있는 한 마디면 충분하다고 합니다.

말을 질질 끌면서 요점을 빙빙 돌리는 대화법은 누구나 좋아하지 않잖아요^^

말을 끝낼 때도 마찬가지로 요점을 간결하게 마무리해 주는 게 제일 좋습니다. 카네기는 끝내겠다는 예고없이 끝내라고 하는데 흥미롭거나 클라이맥스를 조성해 놓고 끝내는 것이 상대에게 각인되는 효과가 있는 것 같아요.

이 책은 짧은 서평으로 끝내기엔 좋은 내용을 다 담지 못해 아쉬움이 남습니다.

데일 카네기의 책은 두고두고 읽으며 배울 점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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겟 머니 GET MONEY
이경애 지음 / 밀리언서재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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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책 내용에 대해 잘 알지 못하고 읽게 된 책이고 제목만 보고는 막연히 외국 저자분이라 생각했는데 한국인이라 놀랐어요.

이경애 작가님은 12년간 기자로 활동하며 수백 명의 CEO를 인터뷰하고 교류하면서 돈을 모으고 사업을 유지하며 성장해가는 모습을 바로 옆에서 지켜보셨데요.

이 책은 한국의 부자들 이야기이고, 그들의 시스템과 노하우를 터득하고 조언을 얻어 작가님도 프랜차이즈 어학원 163개를 관리하는 부자가 되셨답니다.

전부터 부자학 강의를 해왔으며, 사람들의 요청으로 책을 쓰게 되셨데요. 경제학 석사와 북한학 박사학위를 따시고 현재 이화여대 북한학 영어교육 객원연구원으로 활동하면서 인성경제학교 대표로 부자학과 예절교육을 진행하고 계십니다. 북한학 박사를 전공하신 게 특이하네요.


"사람들은 티끌을 우습게 여긴다. 인내하지 않고 일확천금을 노리려는 것이다.

사업, 투자 모두 인내가 가장 큰 덕목이다.

중도에 포기한다면 부자가 되고자 하는 꿈을 이루는 것은 불가능하다."


인내심은 사업, 투자 뿐만 아니고 인생을 사는 데 꼭 필요한 덕목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성공하는 사람들은 성공할 때까지 하기 때문에 성공을 한다고 합니다.

성공할 때까지 인내심을 가지고 계속 해야지 꿈을 이루는 것이겠죠^^


"변명 중에서도 가장 어리석고 못난 변명은 '시간이 없어서'라는 것이다"

토머스 에디슨 (<성공의 법칙>, 나폴레온 힐)


내가 많이 하는 변명이기도 한 시간이 없어서ㅠㅠ

근데 막상 시간이 많으면 더 느긋해지면서 뒤로 미루게 되는 일이 많아지는 건 왜일까요^^


"많은 사람들이 어떤 일을 할 때 자금을 최우선으로 생각한다.

돈이 없으면 건물을 사고 싶은 마음을 접어버린다.

그러면서 건물을 사지 못하는 자신의 처지를 비관한다.


부자들은 하고 싶은 건물을 바라보며 낙찰을 받을까 대출을 받을까.

내 돈은 얼마를 넣고 대출은 얼마를 받으면 좋을까, 하고 방법을 생각한다.

돈이 있고 없고를 떠나 그 건물을 사서 무엇을 할 것인지를 계획한다.

건물을 통해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기 때문에 포기하지 않는다.

돈이 없는 현실에 매몰되지 않고 돈 벌 방법을 궁리하고 배우는 것이 중요하다."


보통 사람들은 어떤 일을 할 때 안되는 이유를 먼저 생각하지요.

돈이 없어서, 시간이 없어서, 능력이 없어서

성공한 사람들은 일단 그 일을 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한다고 해요.

돈이 없으면 어떻게 벌까? 시간이 없으면 어떻게 시간을 낼까? 능력이 없으면 어떻게 익힐까?

이제 우리도 생각을 바꿔서 안되는 이유가 아닌 방법을 찾도록 해야겠어요!!


"목표가 있다면 정확한 숫자로 표현할 수 있어야 한다.

언제부터 언제까지, 얼마의 돈을, 어떤 방법으로 벌겠다고.

그런 것이 없으면 허망한 몽상에 지나지 않는다."


전에 읽었던 많은 자기계발서에도 나왔던 내용이에요.

구체적으로 목표를 설정하고, 데드라인을 정하라는 내용이 여기에도 있네요.

성공의 기본사항인가봐요~


"아이디어는 로켓 우주선처럼 거창한 것이 아니다.

어떤 사람이든 공감할 수 있는 것이면 된다."


사업 아이템이나 아이디어를 너무 어렵게 생각하면 시작하기가 힘들죠.

대박 아이템들도 다 생활 속에서 불편한 것들을 찾아내고,

원래 있던 제품에서 조금 더 발전시킨 제품들이 많다고 해요.

항상 주변 사람들이 어떤 것을 필요로 하는 지 관찰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냉랭한 음료를 마시면서 좋은 의견이 나오겠는가.

마음으로 사업해야 한다.

일도 인생도 감정으로 움직인다."


한 기업가는 협력사와 회의하는 자리에는 꼭 따뜻한 차를 제공한다고 합니다.

참석자 한 사람 한 사람에게 물어보고 취향에 맞는 차로 준비해서요.

음료수를 미리 준비해 놓으면 훨씬 편하지 않느냐고 묻자 그가 이렇게 대답했다고 하네요.

사소할 수 있는 차 한잔도 상대를 생각하는 마음이 느껴져서 따뜻했습니다 ♡


"언제나 말을 조심해야 한다.

해서는 안 될 말을 하는 사람, 무의미한 말을 늘어놓는 사람, 말수가 지나치게 많은 사람은 경계해야 한다.

누구를 만나든 쓸데없이 장황하게 말하지 말고, 질문에 답변했거나 끝났다면 뒤늦게 첨언하지 않도록 한다. 말이라는 것은 길게 할수록 말썽의 소지가 있다."


말을 많이 하는 대신 상대의 말을 들어주는 경청을 하라고 하네요.

하고 싶은 말을 좀 참고 상대의 말을 듣는 연습을 해야되겠어요 ~


"경영자들은 질문을 중요하게 여긴다.

질문은 뭔가를 알기 위한 적극적 행위이므로 질문을 받았을 때 진중하게 응대하려고 노력하고, 질문을 잘하는 사람들을 높이 평가한다.

그런데 잘못된 질문을 받으면 그런 마음이 싸늘하게 가라앉는다."


그들이 싫어하는 질문은 무엇일까요?

바로 스스로 알아내야 하는 것을 타인에게 묻는 것이라고 합니다.

질문이 중요하다고 해서 좀 전에 다 이야기 한 것을 물어본다거나

본인 일인데 결론을 내달라고 한다던가하는 무책임한 질문들을 말하는 것 같아요.


"사람이 뭔가를 하는 데 있어서 가장 큰 위험자산은 바로 '나' 자신이다.

그래서 사업하는 사람들은 큰일을 앞두고 가장 먼저 자신의 마음가짐을 돌아봐야 한다."


"과거는 과거이고 미래는 아직 오지 않았기에 알 수 없다.

중요한 것은 바로 지금이다. 이 순간 깨어서 최선을 다해 살아야 한다."


"부모가 아이에게 반드시 물려줘야 하는 것이 무엇일까?

이 세상을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힘이다.

훌륭한 부모는 아이가 늘 '더 나은 삶이란 무엇일까?'를

생각할 수 있도록 안내해주어야 한다."


"가족과 정기적으로 저녁을 함께 먹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행복감을 느낄 가능성이 41% 높고,

소득이 1억원이 넘을 가능성이 43% 높다고 한다.

돈으로 행복을 살 수 없으나 행복한 사람은 그 힘을 바탕으로 부를 쟁취할 수 있다."


"인생에서 중요한 일일수록 스스로 힘으로 헤쳐나가야 한다.

부모가 거들어주는 순간 아이의 능력은 반으로 줄어든다."


뒷부분에는 자녀교육에 대한 내용이 들어가 있어요.

성공한 부자들은 자녀교육도 남다른 걸까요?

일하느라 가정에 소홀할 것 같은데 의외로 가정적이고 가족을 최우선으로 하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성공한 부자들은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떤 마음가짐을 갖고 있는지,

그들의 가족과 일을 대하는 태도와 생각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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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컬러를 찾으니 마음의 평화가 옵니다 - 30일간의 색채치유 워크북
이미라 지음 / 브레인스토어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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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작가님은 대학원에서 상담학을 전공하고, 현재는 심리 상담과 색채 심리 일을 하며 마음공방을 운영하시는 분입니다.

10여년 전 아버지를 잃은 슬픔을 이겨내고자 미얀마로 자원봉사를 가서 여러가지 경험을 해보고는 갑자기 심리학을 공부하겠다고 결정하고 한국으로 돌아왔습니다.

작가는 원래 대학에서 디자인을 전공했습니다. 그런데 심리학을 다시 공부할 수 있었던 것은 미얀마에서의 체험이 용기를 내면 뭐든 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주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저는 색채를 통한 심리치유의 힘을 믿습니다. 그리고 그 힘을 여러분과 함께하고 싶습니다.

색을 체감한다는 것은 지극히 개인적인 경험입니다. 그래서 이 책에 나온 대부분의 체감은 모두 제 개인이 경험한 색에 대한 인상들입니다.

색은 마음의 언어입니다. 스스로 진단하는 워크북인 만큼 자신의 감정에 솔직해질 수 있을거라 기대합니다. 마음 가는 대로 편하게 채색을 하세요. 나의 욕구를 느껴보고 나의 불만을 들여다보세요.

서서히 채워지는 색 속에서 내 마음이 드러나고 그 색이 나의 방향을 보여 줄 겁니다.


이 책은 3개의 파트로 이루어져 있어요.

PART 1 색채 심리 치유란 무엇일까요?

PART 2 해석하는 법을 배워요.

PART 3 나의 마음은 무슨 색일까요?

파트 2에는 상담자들이 색칠한 그림과 해석이 나와 있고,

파트 3은 워크북으로 30일동안 매일 직접 색을 칠하고 내 마음을 이해하고 진단해보는 것으로 되어있어요.

어릴 적 색칠공부의 설레임이 떠오르면서 색연필을 사야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네요^^


색은 우리의 삶을 건강하게 해주는 에너지원이다.

자연의 흐름대로 변하는 나뭇잎의 노랗고 붉은 색들, 햇빛이 강가에 반사되어 비치는 하얀색의 일렁거림,

버스 정류장너머 마젠타색으로 물든 노을은 우리에게 위안을 주기도, 어떤 순간에는 살아갈 기운을 주기도 한다.


색채 심리 연구가이자 심리학 박사인 스에나가 타미오는 오랜기간 아동의 그림을 연구해왔다.

그는 오랜 연구 끝에 중요한 점을 발견했는데 그것은 그림을 그리는 아이일수록 심리적인 안정감을 갖게되며 안정감 속에서 능력을 키울 수 있다는 점이다. 비단 아동뿐 아니라 성인도 자신의 마음을 언어로 드러내기가 쉽지 않다. 언어를 대신하는 색을 통해 표현된 감정은 고스란히 도화지에 반영되어 해소된다.


어른이든 아이든 그림을 통해 감정을 표현하고 색으로도 반영될 수 있고 힘든 감정을 해소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흔히 글쓰기를 통해 자신을 표현할 수 있다고들 하는데 그림도 그런 역할을 하는 것 같네요.

저는 글도 그림도 둘다 어렵게만 느껴지지만요~


미국의 색채학자인 파버 비렌에 따르면 "정서적으로 안정된 사람은 색에 개방적 반응을 보이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은 색을 삼가는 반응을 보인다. 종합하면 색채 선택과 사용에 따른 상징적인 의미는 인간 개인의 감정적인 반응을 내포하고 있으며 색채 지각에 따른 검증은 개인 성향 및 경험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을 간과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색에는 여러 감정과 기억이 연결되어 있으므로 어떤 불편한 감정과 관계가 있는 색을 이전과는 다르게 선택해 취한다면, 감정의 해소를 체감한 상태로 이완된 마음가짐을 갖게 된다. 결국엔 스스로 치유하는 힘은 자신과 타인의 관계에서도 유연함을 주게 된다.


기분에 따라 옷 색을 선택하게 되잖아요?

날씨의 영향을 받기도 하지만.

작년에 잘 입고 다녔던 옷이 올해는 갑자기 칙칙해 보인다던지,

작년엔 별로였던 색이 올해는 눈에 들어온다던지 이런 것들도 색에 대한 기억과 감정이 작용한 걸까요?


하버드대 심리학자 대니얼 길버트는

"행복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배경이나 환경이 아니라 일상의 순간에 대한 집중도"라고 말했다.

어려운 일들이 닥쳤을 때 그것을 잘 극복하고 회복하는 사람은

과거에 얽매이지 않고 현재의 감각에 민감성을 가진 자일 것이다.

내가 지금 잘 살고 있는 건가 후회가 밀려오고 막연한 두려움에 사로잡힌다면

생각에서 벗어나 자신의 감각을 느껴보길 바란다


지나간 일을 유독 후회하는 사람들이 있지요.

타야할 버스가 지나갔는데 조금만 더 빨리올걸, 뛰어올걸, 너 때문에 못탔네, 아이고 아쉬워라,

이럴걸 저럴걸 하면서 괜히 원망하고 화내고 스트레스받고!

버스는 곧 다시 오는 데 말이죠~

그 시간을 스트레스로 힘들게 보낼 것이냐 기분좋게 음악을 듣거나 좋은 생각을 하며 보낼 것이냐는 본인 마음에 달린 것이겠지요^^


이제 30일 동안 색칠하면서 나의 욕구, 나의 불만을 들여다보고 내 마음을 알아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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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감 가는 말투에는 비밀이 있다 - 최고 스타강사의 상대를 사로잡는 말하기 비법 : 실전편
장신웨 지음, 하은지 옮김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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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스타강사의 상대를 사로잡는 말하기 비법 - 실전편!!


장신웨 작가님의 전작인 기적을 부르는 공감대화법도 내용이 참 좋았는데 이번 책도 기대가 됩니다.

장신웨 작가님 소개 먼저 할게요.

베이징 사범대학교 교육심리학 대학원을 졸업하고 정신동력치료 및 게슈탈트 심리치료를 공부하셨네요.

국가공인 심리상담사, 국제 IPA인증 소통 전문가, 글쓰기 치료 단체 대표로 활동중.

언어와 스토리텔링이 현대인의 걱정을 덜어내고 마인드 컨트롤을 하는 데 어떻게 도움을 주는지 연구해왔다고 해요.


책은 두 파트로 나뉘어 있어요.

파트 1은 나를 알고 적을 알라.

파트 2는 갈등을 해소하라.


나를 알고나서 갈등을 해소하는 방법을 알게되면 소통은 저절로 될 듯도 하네요^^


"남자는 해결책을 찾고, 여자는 들으려 한다."


남성과 여성의 듣기 방식은 매우 다르다.

남성은 있는 그대로의 사실을 들으려 한다. 여성은 소통의 정서와 감정에 더 집중하는 편이다.

여성은 사람에게 집중하고 몰입하지만 남성은 사건과 물체에 시선을 빼앗긴다.

여성은 사건이나 정보의 배경을 듣고 싶어하며 특히 감정적인 부분에 집중한다.

하지만 남성은 자신의 목표에 따라 들은 정보를 재배치하고 재빨리 해결책을 내놓으려 노력한다.


이렇다보니 종종 연인관계나 부부관계에서 서로 원하는 것이 달라 속상해하는 경우가 있는거 같아요.

보통 여자들은 얘기를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위로가 되는데 남자들은 해결책을 찾아주려다보니 얘기를 듣고 공감해주기보단 생각에 잠겨 대답도 건성이 되는 경우가 많아요. 그럼 여자는 기분이 상하고.

저는 그래서 속상한 일을 동성친구에게 털어놓는 편이 좋더라구요~ 여자들은 얘기하면서 풀리는거 많잖아요^^


남자분들은 여자친구나 부인이 속상한 얘기를 하거든 잘~ 들어주시기만 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남자들은 속상하거나 힘들때는 자기만의 시간이 필요하데요.

여자분들은 답답하시더라도 남자가 동굴에 들어가거든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조금 있으면 알아서 나와서 다 얘기합니다 ㅎㅎ


"훌륭한 대화 상대는 지시하거나 조언하지 않는다.

그저 거울처럼 조용히 상대의 모습을 비춰줄 뿐이다.

상대가 기뻐하면 똑같이 기뻐하고 상대가 슬퍼하면 똑같이 슬퍼해주는 것이다.

상대가 인정을 바라면 따뜻한 눈빛을 보내주고

이야기를 나누고자 하면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나누는 사람이 정말 좋은 대화 상대이다."


"베풀기 좋아하는 사람은 어느 순간 섭섭해하고 때로는 분노한다.

자신이 베푼 만큼 상대가 호응해주지 않기 때문이다.

그들의 헌신에는 상대를 통제하고 싶은 욕구와 기대가 담겨있다.

그들이 꼭 알아야 할 점은 헌신해서 얻어내고자 한 것을

상대는 절대 원하지 않거나 싫어할 수도 있다는 사실이다.

그래서 자녀의 모든 걸 대신해주는 부모는 그들의 인생을 도둑질하는 것과 같다.

사랑이 통제로 바뀌는 순간이다."


많은 부모님들이 자식을 위해 헌신하십니다. 자식이 힘들까봐 고생할까봐 내가 할 수 있는 건 뭐든 해주고 싶으시죠. 걱정도 대신해주고 힘든 일도 대신해주고 싶은 게 부모 마음일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자식입장에서 그게 다 고마울까요? 점점 당연해지고 안해주면 서운하지 않을까요?

아무리 사랑하는 자식이고 부모님이지만 서로의 인생과 성장을 위해 적당한 거리두기가 필요하지 않나라는 생각입니다.


"사람은 본인의 생각이 틀렸다는 걸 발견하면 자연스레 수정한다. 그러나 많은 사람 앞에서 잘못을 지적하면 자기 의견을 고집하게 된다. 심지어 자신을 보호해야 한다는 생각에 화를 내기도 한다. 생각 자체가 옳아서가 아니라 자존심에 상처를 입었기 때문이다."


상대의 잘못을 지적할 때나 거절할 때는 반드시 자신의 말투와 표정, 말하는 장소와 시기를 고려해야 합니다.


"우리의 시선은 외부 세계를 보는 데 길들여져 있다.

자꾸 남과 자신을 비교하고 남의 눈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걱정한다.

그로인해 보이는 것, 보여지는 것에 집중한다.

그러나 글쓰기는 내면을 돌아보는 과정이다.

'내가 정말 원하는 것은 무엇인지', '내가 원하지 않는 것은 무엇인지',

'내가 좋아하는 것은 무엇인지', '내가 두려워하는 것은 무엇인지',

'나는 지금 무엇을 회피하는 지' 등을 알 수 있게 해준다."


마지막으로 작가는 글쓰기를 통해 자기 자신을 점검하고 자기계발을 할 수 있으며

그로 인해 다른 사람과의 소통이 원활해 진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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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고바야시 서점에 갑니다
가와카미 데쓰야 지음, 송지현 옮김 / 현익출판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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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부터 따뜻함이 묻어나는 책 한권을 소개합니다.

일본에 있는 실제 서점인 고바야시 서점을 배경으로 픽션과 논픽션을 적절히 조합한 소설입니다.


먼저 작가 소개를 한번 볼게요.

서점을 사랑하는 작가라고 하시네요. 일본 전역의 서점을 취재하여 [서점에서 정말 있었던 마음 따뜻해지는 이야기]라는 책을 엮어서 내셨다고 해요.

저도 서점과 책을 좋아하는 독자로서 책 내용이 너무나 궁금해집니다.

『오늘도 고바야시 서점에 갑니다라』는 책은 작가의 『서점에서 있었던 마음 따뜻해지는 이야기』를 위한 취재를 하다가 만나게 된 고바야시 유미코씨와의 인연으로 시작됩니다.


작가는 고바야시 서점의 이야기가 작은 일화로 여러 이야기 속 하나로만 넣기에 아쉽다는 생각에 따로 책을 만들게 되셨다고 해요. 이 책에는 고바야시 서점의 이야기가 8편 수록되어 있는데 이 외에도 더 많은 이야기가 있지만 내용과 연관없는 것들을 과감히 추렸다고 하시네요. 나머지 이야기도 너무 궁금합니다~


이 책은 소설 형식을 띄고 있어요. 주인공 오모리 리카씨는 출판유통회사의 신입사원으로 도쿄에서 나고 자란 도쿄 토박이입니다. 리카씨는 특별한 사명감이나 목적의식 없이 회사에 지원해서 합격을 했는데, 합격하자마자 오사카로 발령을 받게 됩니다.

우리나라로 치면 서울에서 부산으로 발령을 받게 된거죠. 일본도 사투리와 지역만의 독특한 특징들이 있어서 도쿄와는 너무나도 다른 오사카에 가는 게 너무 싫고 걱정스럽습니다.

(참고로 말씀드리면 도쿄사람들은 오사카사람들을 시끄럽고 거리낌 없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하고, 오사카사람들은 도쿄사람들을 새침떼기나 깍쟁이라고 부른답니다^^)


우여곡절 끝에 오사카에 도착한 리카씨는 첫날부터 내가 왜 여기에 와 있나라는 생각으로 힘든 직장생활을 시작합니다. 첫 연수지인 분에츠도 서점에서 실수를 하나 합니다. 그 실수로 인해 리카씨는 고바야시 서점의 유미코씨를 만나게 됩니다. 멋모르고 유미코씨를 만나게 된 리카씨는 유미코씨의 이야기로 점점 직장생활에 대한 마음가짐을 배우게 되죠. 몇가지 프로젝트도 성공시키며 점점 일에 보람과 흥미도 갖게 됩니다.

프로젝트의 연달은 성공으로 재능을 인정받아 1년 반 만에 도쿄로 다시 스카웃이 됩니다.


이 책은 그 프로젝트를 성공시키는 과정에 고바야시 유미코씨의 이야기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고바야시 서점은 작은 동네의 서점입니다. 번화가에 위치한 대형서점도 아니고 주택가의 작은 골목에 위치한 서점이라 동네 사람들이 지나가다 들르는 곳입니다. 이런 서점의 매출이 높을 리가 없지요. 어쩌다 힘든 부모님의 뒤를 이어 서점을 맡게 된 유미코씨는 이런 열악한 서점의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우산을 팔기로 합니다.

뜬금없이 우산을? 왜? 궁금하시죠^^ 과연 유미코씨는 우산팔기에 성공을 했을까요~


이외에도 유미코씨는 다른 서점들과 함께 작은 동네서점을 살리기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기획합니다.

얼핏 무모하다고 생각되는 것들을 하나하나 성공해가는 유미코씨의 성공비결은 과연 무엇이었을까요?


앞에서 고바야시 서점이 실제로 존재하는 곳이라고 말씀드렸죠.

이 책이 유명해지면서 일본에서는 영화로도 제작되었다고 하네요.

아직 우리나라에는 소개되지 않았지만 언젠간 꼭 한번 보고싶은 영화입니다.

그리고 제가 일본 여행을 다시 가게되면 꼭 찾아가서 실제인물인 유미코씨를 만나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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