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3개의 파트로 이루어져 있어요.
PART 1 색채 심리 치유란 무엇일까요?
PART 2 해석하는 법을 배워요.
PART 3 나의 마음은 무슨 색일까요?
파트 2에는 상담자들이 색칠한 그림과 해석이 나와 있고,
파트 3은 워크북으로 30일동안 매일 직접 색을 칠하고 내 마음을 이해하고 진단해보는 것으로 되어있어요.
어릴 적 색칠공부의 설레임이 떠오르면서 색연필을 사야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네요^^
색은 우리의 삶을 건강하게 해주는 에너지원이다.
자연의 흐름대로 변하는 나뭇잎의 노랗고 붉은 색들, 햇빛이 강가에 반사되어 비치는 하얀색의 일렁거림,
버스 정류장너머 마젠타색으로 물든 노을은 우리에게 위안을 주기도, 어떤 순간에는 살아갈 기운을 주기도 한다.
색채 심리 연구가이자 심리학 박사인 스에나가 타미오는 오랜기간 아동의 그림을 연구해왔다.
그는 오랜 연구 끝에 중요한 점을 발견했는데 그것은 그림을 그리는 아이일수록 심리적인 안정감을 갖게되며 안정감 속에서 능력을 키울 수 있다는 점이다. 비단 아동뿐 아니라 성인도 자신의 마음을 언어로 드러내기가 쉽지 않다. 언어를 대신하는 색을 통해 표현된 감정은 고스란히 도화지에 반영되어 해소된다.
어른이든 아이든 그림을 통해 감정을 표현하고 색으로도 반영될 수 있고 힘든 감정을 해소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흔히 글쓰기를 통해 자신을 표현할 수 있다고들 하는데 그림도 그런 역할을 하는 것 같네요.
저는 글도 그림도 둘다 어렵게만 느껴지지만요~
미국의 색채학자인 파버 비렌에 따르면 "정서적으로 안정된 사람은 색에 개방적 반응을 보이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은 색을 삼가는 반응을 보인다. 종합하면 색채 선택과 사용에 따른 상징적인 의미는 인간 개인의 감정적인 반응을 내포하고 있으며 색채 지각에 따른 검증은 개인 성향 및 경험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을 간과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색에는 여러 감정과 기억이 연결되어 있으므로 어떤 불편한 감정과 관계가 있는 색을 이전과는 다르게 선택해 취한다면, 감정의 해소를 체감한 상태로 이완된 마음가짐을 갖게 된다. 결국엔 스스로 치유하는 힘은 자신과 타인의 관계에서도 유연함을 주게 된다.
기분에 따라 옷 색을 선택하게 되잖아요?
날씨의 영향을 받기도 하지만.
작년에 잘 입고 다녔던 옷이 올해는 갑자기 칙칙해 보인다던지,
작년엔 별로였던 색이 올해는 눈에 들어온다던지 이런 것들도 색에 대한 기억과 감정이 작용한 걸까요?
하버드대 심리학자 대니얼 길버트는
"행복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배경이나 환경이 아니라 일상의 순간에 대한 집중도"라고 말했다.
어려운 일들이 닥쳤을 때 그것을 잘 극복하고 회복하는 사람은
과거에 얽매이지 않고 현재의 감각에 민감성을 가진 자일 것이다.
내가 지금 잘 살고 있는 건가 후회가 밀려오고 막연한 두려움에 사로잡힌다면
생각에서 벗어나 자신의 감각을 느껴보길 바란다
지나간 일을 유독 후회하는 사람들이 있지요.
타야할 버스가 지나갔는데 조금만 더 빨리올걸, 뛰어올걸, 너 때문에 못탔네, 아이고 아쉬워라,
이럴걸 저럴걸 하면서 괜히 원망하고 화내고 스트레스받고!
버스는 곧 다시 오는 데 말이죠~
그 시간을 스트레스로 힘들게 보낼 것이냐 기분좋게 음악을 듣거나 좋은 생각을 하며 보낼 것이냐는 본인 마음에 달린 것이겠지요^^
이제 30일 동안 색칠하면서 나의 욕구, 나의 불만을 들여다보고 내 마음을 알아보려 합니다♡